원문 : <a target="_blank" href="http://outsider.egloos.com/1814017">http://outsider.egloos.com/1814017</a><br /><br /><blockquote>두율명(杜聿明)은 국민당군의 장군으로, 그 무능함은 미국에까지 소문이 자자했습니다만 (버마 전역의 중국군 지휘관이었습니다) 장개석에 대한 충성심이 높았기 때문에 계속 요직에 있었지요.<br /><br />그런데 두율명은 장개석이 신임하는 어떤 국민당군 간부가 사실은 공산당의 스파이가 아닌가 의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마침내 두율명은 장개석에게 보고를 했습니다.<br /><br />"각하, 아무개는 공산당의 첩자인 것 같습니다."<br />"왜 그렇게 생각하는가?"<br />"그는 다른 장군들과 달리 청렴하기 때문입니다."<br /><br />... 장개석이 (물론 두율명한테 -_-) 대노한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겠지요.<br /><br /><br />하지만 딱하게도 그 의심은 사실이었습니다. -_-</blockquote><br />현실은 정말 절망스럽다. 그리고 부정부패는 보수의 롤모델이 되었고,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br />사실 86년대 전교조 식별법에도 이런 일화로 적용된 것이라 봐도 어색한 거 하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br /><br />그래도 이 부정부패를 "합리화" 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용납하지 않는 세상이라고들 한다.<br />하지만 이미 "합리화" 되었다. 보아라. 지금 뇌물 쳐먹은 인물들을 어떻게 평가하는지.<br /><br />일베에서 "전두환의 비자금은 정당한 소득이다" 라고 최강의 실드를 펼친 미친놈도 있는거 보면은..<br />그리고 서민이 부자를 지지하고 밀어주고 심지어 기부도 해주는거 보면은..<br /><br />난 여러분에게 "차라리 대놓고 부정부패를 일삼으라" 라는 말을 하고 싶다. "불법은 피하고 편법으로 승부하라" 라는 말도 주고싶다.<br />한국 법에 재밌는 점은 바로 "허점" 이 반드시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 법이 "악법" 이라고, 편법은 존재한다는 것이다.<br />한국의 한 장교가 북한에 기밀자료 보내도 국방부에서조차 옷깃 하나 안건드린 사례가 있는거 보면은 가능한 일이다.<br />이렇게 필요할 때 법을 피해가면서 부를 축적하면, 정직하게 부를 축적하는 이보다 더 득이 많을 것이다.<br />오죽하면 "10억 주면 감옥 가도 상관없다" 라는 응답이 절반을 넘어섰을까?<br /><br />합리화를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지속성이다. 자신의 행동에 정당화하면 편하게 똑같은 행동을 해 부를 축적하고 대대손손 지배할 수 있기 때문이다.<br /><br />인간이란 게 이렇다. 설국열차가 생각나는구만.<br />
어느 공기관 가나 청렴 포스터를 붙이지만, 실제로 청렴하면 진급대상에서 뺀다. 이게 실제 공무원 세상의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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