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PAN style="FONT-SIZE: 11pt">개를 키우는 사람들은 개를 훈련시킬때 올바른 행동을 하면 포상을 준다.</SPAN></P> <P><SPAN style="FONT-SIZE: 11pt">예를들어 똥오줌을 잘가리면 간식을 준다던지. 이쁜짓을 하면 귀여워 해주기도 하고.</SPAN></P> <P> </P> <P><SPAN style="FONT-SIZE: 11pt">그렇게 해주면 동물간의 교감이라고 해야할지.. 아니면 교육이라고 해야할지.</SPAN></P> <P><SPAN style="FONT-SIZE: 11pt">일반적으로는 그것을 훈련이라고 한다. 배변훈련, 식사훈련 등등..</SPAN></P> <P> </P> <P><SPAN style="FONT-SIZE: 11pt">그게 반복되다 보면 개는 어떻게 하면 혼나고 어떻게 하면 칭찬을 듣는지 알게된다.</SPAN></P> <P><SPAN style="FONT-SIZE: 11pt">그러면 주인이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하기 시작한다. 어떻게 하면 이쁨을 받고</SPAN></P> <P><SPAN style="FONT-SIZE: 11pt">어떻게 하면 미움을 받는지. 그리고 주인의 어떤 반응이 무엇을 표현하는지 알게된다.</SPAN></P> <P><SPAN style="FONT-SIZE: 11pt">처음에는 주인이 하나하나 신경써서 가르쳐야 하지만, 지능이 높은 개일수록</SPAN></P> <P><SPAN style="FONT-SIZE: 11pt">배우는 속도가 빨라서 쉽게 적응하고 주인의 귀찮음을 빨리 덜어준다.</SPAN></P> <P> </P> <P><SPAN style="FONT-SIZE: 11pt">이건 인간계에서도 비슷하다. 예를 들면 성과급도 비슷한 논리라고 해야할까?</SPAN></P> <P><SPAN style="FONT-SIZE: 11pt">일을 더 잘하는 사람에게 고용주는 그만큼의 댓가를 지불해준다. 그럼 한번 댓가를</SPAN></P> <P><SPAN style="FONT-SIZE: 11pt">받아본 사람은 그 맛을 알고 더 열심히 하게되어 윈윈하게 된다.</SPAN></P> <P> </P> <P><SPAN style="FONT-SIZE: 11pt">물론 저건 좋은 단면이다. 이러한 암묵적인 교육은 사회를 썩게 만든다.</SPAN></P> <P><SPAN style="FONT-SIZE: 11pt">주인은 개새끼의 목줄을 직접 당기진 않는다. 대신에 그 목줄을 어디에 묶을지</SPAN></P> <P><SPAN style="FONT-SIZE: 11pt">결정한다. 이쁜짓을 하면 먹이가 많은곳에 묶어두고 지랄하면 똥밭에 묶는다.</SPAN></P> <P> </P> <P><SPAN style="FONT-SIZE: 11pt">그럼 개는 알아서 기게 된다. 몇번 반항도 해보지만 그 권위 앞에 무릎을 꿇는다.</SPAN></P> <P><SPAN style="FONT-SIZE: 11pt">게중에는 주인에게 대들거나 입바른 소리를 하는 애들도 있다.</SPAN></P> <P><SPAN style="FONT-SIZE: 11pt">하지만 주인의 눈에는 똑같은 개새끼. 개새끼가 감히 주인을 가르치려 하네?</SPAN></P> <P> </P> <P><SPAN style="FONT-SIZE: 11pt">그럼 그 개는 똥밭에 묶인다. 옆에서 지켜보던 다른개는 그걸 보고 깨닫는다.</SPAN></P> <P><SPAN style="FONT-SIZE: 11pt">뭘 하면 이쁨받는지 뻔한데 왜 저렇게 멍청하게 살까? 그때부터는 시키지 않아도</SPAN></P> <P><SPAN style="FONT-SIZE: 11pt">주인에게 충성하고 이뻐보일만한 짓들을 한다.</SPAN></P> <P> </P> <P><SPAN style="FONT-SIZE: 11pt">그러다가 가끔 실수도 한다. 실수에 따라 주인에게 버림받기도 하고 용서 받기도 </SPAN><SPAN style="FONT-SIZE: 11pt">한다. </SPAN></P> <P><SPAN style="FONT-SIZE: 11pt">문제는 버림받는 개들은 주인을 원망하지 않고 이전에 대들었던 개를 원망한다는 </SPAN><SPAN style="FONT-SIZE: 11pt">것이다.</SPAN></P> <P><SPAN style="FONT-SIZE: 11pt">왜 전에 그런짓을 해서 주인을 열받게 했냐는 것이다. 그게 수평폭력이라는 것일까? </SPAN></P> <P> </P> <P><SPAN style="FONT-SIZE: 11pt">그렇게 사회는 점점 얌전한 개들로 채워져 간다. 말잘듣고 알아서 기고 낄데 안낄데 가리고</SPAN></P> <P><SPAN style="FONT-SIZE: 11pt">그 그룹에 들어가고 싶어서 다들 안달이 난다. 어차피 출세만 하면 그만인걸.</SPAN></P> <P><SPAN style="FONT-SIZE: 11pt">누군가 그 개들을 비판하면 그는 주인의 아량을 못알아보는 삐뚤어진 개새끼가된다.</SPAN></P> <P> </P> <P><SPAN style="FONT-SIZE: 11pt">그렇게 또 주인은 은연중에 교육시키고, 충견들은 주인의 뜻을 헤아려 알아서 긴다.</SPAN></P> <P><SPAN style="FONT-SIZE: 11pt">모르는놈들이 꺼떡댄다. 사회의 암묵적인 룰을 모르는 병신 개새끼들이 감히 가르치려 든다.</SPAN></P> <P><SPAN style="FONT-SIZE: 11pt">알면서 그러는 새끼들은 더 나쁜새끼들이다. 좋은게 좋은건데 왜 지랄하냐?</SPAN></P> <P><SPAN style="FONT-SIZE: 11pt">그렇게 삐뚤어진 개새끼는 못배운놈이되고 빨갱이가 된다.</SPAN></P> <P> </P> <P><SPAN style="FONT-SIZE: 11pt">오늘밤도 충견들은 주인을 위해 불철주야 짖어댄다.</SPAN></P> <P><SPAN style="FONT-SIZE: 11pt">그러다 눈에들어 승은이라도 입을것 같은 희망에 부풀어서 말이다.</SPAN></P> <P><SPAN style="FONT-SIZE: 11pt">제발. 제발 좀 개짖는 소리좀 안들리게 해라.</SPA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