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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sisa_413066
    작성자 : Barcelona
    추천 : 4
    조회수 : 267
    IP : 49.143.***.242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3/07/10 10:52:58
    http://todayhumor.com/?sisa_413066 모바일
    [경향칼럼] 열둘을 세면 우리 모두 침묵하자
    <div><font size="3" face="돋움"><font size="6"><strong>열둘을 세면 우리 모두 침묵하자</strong></font><br /><strong>출처 : </strong><a target="_blank" href="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07092114155&code=990344" target="_blank"><strong><font color="#0070c0">경향신문 오피니언</font></strong></a><br /></font></div> <div><font size="3" face="돋움"></font> </div> <div><font size="3" face="돋움">훌륭한 시는 더 많은 사람을 감동시킨다. 다른 말로 감정이입을 시키는 힘이 있다. 요즘 내 귓전을 맴도는 시가 있으니 칠레 시인 <strong>파블로 네루다의 <font color="#ff0000">‘침묵 속에서’</font></strong>다. 시는 감정이입의 폭이 소설보다 넓다. 즉 제멋대로 해석할 여지가 더 크다. 이 시가 좋은 까닭도 그 때문인지 모른다. 억장이 무너질 때, 기가 막혀 말이 안 나올 때, 전라도 사투리로 ‘중치가 막힐’ 때, 저 무수한 소란과 웅성거림에 몹시 고통스러울 때 우리는 할 말을 잃고 침묵하게 된다. 이런 내 감정이 시 ‘침묵 속에서’에 제대로 투사된다.</font></div> <div><font size="3" face="돋움"> </font></div> <div><font size="3" face="돋움"></font> </div> <div><font size="3" face="돋움">네루다는 노래했다. “이제 열둘을 세면/ 우리 모두 침묵하자// 잠깐 동안만 지구 위에 서서/ 어떤 언어로도 말하지 말자/ 우리 단 일 초만이라도 멈추어/ 손도 움직이지 말자// 그렇게 하면 아주 색다른 순간이 될 것이다/ 바쁜 움직임도 엔진소리도 정지한 가운데/ 갑자기 밀려온 이 이상한 상황에서/ 우리 모두는 하나가 되리라…”</font></div> <div><font size="3" face="돋움"></font> </div> <div><font size="3" face="돋움">이런 구절도 있다. “만일 우리가 우리의 삶을 어디론가 몰고 가는 것에/ 그토록 열중하지만 않는다면/ 잠시만이라도 아무것도 안 할 수 있다면/ 어쩌면 거대한 침묵이/ 이 슬픔을 사라지게 할지도 모른다…// 이제 내가 열둘을 세리니/ 그대는 침묵하라”</font></div> <div><font size="3" face="돋움"></font> </div> <div><font size="3" face="돋움">내가 보기에 <strong>네루다의 ‘침묵’은 <font color="#ff0000">역설</font>이다.</strong> 유치환의 “소리없는 아우성”(‘깃발’)처럼. 실제론 그는 칠십 평생 시작을 멈추지 않았다. 시가 무언지도 모를 때부터, 암의 고통 속에 죽어가는 순간에도 시를 썼다. 말년에 쓴 자서전의 제목은 <사랑하고 노래하고 투쟁하다>였다. 이 세 가지는 다른 게 아니었다. 그는 민중과 대자연, 비, 여인을 사랑했고, 이를 시로 노래했다. </font></div> <div><font size="3" face="돋움"></font> </div> <div> </div> <div><font size="3" face="돋움">김지하처럼 혹독한 옥고를 치른 건 아니지만 그의 삶은 투쟁의 연속이었다. 스페인 주재 영사로 근무하던 중 내전이 발발하자 반파시즘 활동을 벌이다 해임됐다. 상원의원 때는 대통령과 정부를 비판한 이유로 4년간 망명생활도 했다. 민중 해방을 꿈꾸며 불의와 싸운 공산주의자였다. 좌파 아옌데 정권에서 파리 주재 대사를 지내던 중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가브리엘 마르케스는 그를 두고 “어떤 언어로 보나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시인”이라고 했다. </font></div> <div><font size="3" face="돋움"></font> </div> <div><font size="3" face="돋움"><strong>그런 네루다의 <font color="#ff0000">“침묵하자”</font>는 제안은 묘하게 설득력</strong>이 있다. 역시 감정이입과 공감력이 작용한 때문일 게다. 오늘의 한국은 아연(啞然)할 일 천지다. 아연은 ‘너무 놀라 입을 딱 벌리고 말을 못하는 상태’다. 무엇이 우리로 하여금 할 말을 잃고 침묵하게 하나. 그 이유는 족히 열두개쯤 셀 수 있을 거다. </font></div> <div><font size="3" face="돋움"></font> </div> <div><font size="3" face="돋움">국정원의 정치·대선 개입 사실이 밝혀지자 새누리당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문제를 들고 나왔다. 국정원장 남재준은 <strong><font color="#ff0000">“국정원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font>라며 국가기밀인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공개</strong>했다. 조직의 명예를 지키려면 까짓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하는 것이나, “자유와 진리를 향한 무명의 헌신” 같은 가치는 초개처럼 버릴 수 있다는 듯. 국회에서 김무성과 김재원이 당내 NLL 발설자 색출을 놓고 펼친 조폭적 수작을 목격할 때 우리는 차라리 눈을 감고 입을 다물고 싶어진다. </font></div> <div><font size="3" face="돋움"></font> </div> <div><font size="3" face="돋움"></font> </div> <div><font size="3" face="돋움">박근혜가 오랜 침묵 끝에 내놓은 국정원 발언도 우리를 아연케 한다. 그는 “국정원은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개혁안을 스스로 마련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strong>중요한 무엇이 빠져 있다. <font color="#ff0000">국정원이 왜 이 지경이 됐는지에 대한 판단</font>이다. 그게 빠졌으니 조직 명예를 국익 위에 두는 국정원더러 스스로 개혁하란 말이 나온다. 국정원에 말미를 주는 모습이라기보단 유체이탈성 발언이다. </strong>NLL에 대해서도 ‘생명선’ 수호의지만 강조했을 뿐 무엇이 작금 NLL 논란의 원인이 됐는지는 모른 척했다. MB와 박근혜 정권이 어차피 초록동색이라지만 이 유체이탈 화법만큼은 박근혜가 한 수 위인 듯하다. </font></div> <div><font size="3" face="돋움"></font> </div> <div><font size="3" face="돋움">교활하고 사악한 말을 견디기 힘들 때는 침묵하는 게 상책이다. 그 침묵은 도피가 아니라 건강한 저항의 방식이다. 네루다의 ‘침묵’도 그런 것이었다고 생각한다. 할 말을 잃게 될 때 선택할 수밖에 없는 것이 침묵이라지만 그게 다는 아니다. 이 침묵은 높은 인화성과 폭발력을 감추고 있다. 네루다식으로 말하자면 “이제 스물넷을 세면” 침묵은 임계점에 이르러 폭발할지 모른다.</font></div> <div><font size="3" face="돋움"> </font></div> <div><font size="3" face="돋움"></font> </div> <div><font size="3" face="돋움">새누리당 사무총장 홍문종이 “박 대통령 임기가 끝나고도 우리가 최소 10년은 더 집권해야 대한민국이 반석에 올라간다”고 했다. “NLL 포기 논란을 비롯해 많이 보지 않았느냐. 민주당은 믿을 수 없으며 정권을 맡길 수 없다”며 그런 말을 했다고 한다. 이런 기고만장 앞에 어찌 한번 더 침묵하지 않을 수 있으랴.</font></div> <div><font size="3" face="돋움"></font> </div> <div><font size="3" face="돋움"><strong>마침 시인 안도현이 “박근혜가 대통령인 나라에서는 시를 단 한 편도 쓰지 않겠다”며 절필 선언을 했다는 소식이 들린다. </strong>그는 “시를 쓰는 것도 현실참여일 수 있지만 안 쓰는 행위도 현실에 참여하는 일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역시 천생 시인이다. 어떤 시인에게는 시대의 감수성을 앓는 것이 시대와 불화하는 것이 된다. 삶이 시였고 시가 삶이었던 네루다가 그랬듯.</font></div> <div> </div> <div align="right"><font size="3" face="돋움">경향신문 김철웅 논설실장</font></div>
    Barcelona의 꼬릿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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