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번 SC3의 시간대는
아몬의 위협으로 부터 벗어난지 약 150년 후 정도로 잡겠습니다.
공유 에필로그 끝난 이후에 시간대로 바로 잡는건 DLC로 나올듯 하니까요.
전체적으로 등장인물들의 대거 교체가 있어야 할듯합니다.
우선 테란부터 해볼께요.
테란은 아몬의 위협이 종식된 이후
발레리안 황제와 매튜 호너 제독의 협력 관계 아래
수도 행성 코랄의 수복을 시작으로 향후 30년에 걸친 노력의 결과
과거 나뉘어져 있던 코프룰루 구역의 테란 세력들을 규합하는것에 성공 하였으며
소수의 해적들이나 반발 세력이 있었지만,
그들조차도 과거 지구의 프라이버티어 와 같이 각 군벌들의 권리를 인정하여 더욱더
각 행성에 대한 영향력을 키웠다. 향후 100년간 테란은 멩스크가의 통치 아래 전에 없던 황금기를 누리게 되었다.
그리고 그사이에 UED는 과거 종족전쟁의 실패를 반면교사의 사례로 삼아
침략보다는 동등한 관계에서의 파트너쉽을 내세워 기술적,물적 교류를 통해 그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한다.
하지만 이런 황금의 시대에도 이런 체제에 불만을 가진 이들이 나올수밖에는 없었다.
신생 자치령에서는 시민으로써 권리를 존중받지만 행성간의 빈부차이는 그리 쉽게 매꾸어지진 않았으며
그 내부에서 조차 빈부차이와 불법적인 인체 실험과 무기거래등 황금기에도 그 그늘이 있기 마련이었다.
더군다나, 황제 발레리안의 경우에 자치령의 재건도 재건이었지만, 본인의 흥미였던 문화, 고고학, 과학등에
굉장히 힘을 썼었다. 하지만 그의 자손들은 그것이 그리 달갑지 않았다.
그들은 황제의 그늘아래 각기 세력을 키우며
군수물자와 광산채굴권과 같은 거대자본 곳곳에 그들의 뿌리를 뻗쳤다.
과거 아크투러스 치세아래 커다란 패혜를 보았던 매튜 호너와 발레리안은, 군사와 정치를 분리해서 각자 독립적 기관으로
만드는것에 성공했었다. 하지만 그 대부흥의 시대 동안 맹스크가의 황족들이 교묘하게 그 사이에서 거대한 알력다툼을
하였고, 이 불안한 평화는 얼마안가 깨지게 된다.
아몬의 최후로 부터 130년이 지난 시점에서 마 사라에서 기묘한 종교가 횡횡하기 시작한다.
마 사라의 경우 다시한번 재건되어 다시 번성하게된 차우 사라와 달리 그 지리적 불리함과 황폐함으로 인해
비교적 빈곤한 행성이었다.
그런데 이곳 주민들과 소수의 불법적인 군사 조직으로 부터 기묘한 종교가 생겨났는데,
전설적인 레이너 특공대의 사령관이었으며 아크투러스의 통치를 무너뜨리고
칼날 여왕의 위협을 종식시켰으며, 아몬과 그의 혼종으로 부터 자치령을 구해냈지만 얼마안가 홀연히 사라진
짐 레이너의 이름을 내세우며, 그 뜻을 잇는다는 명목하에
현재의 자치령의 통치에 불만을 가지고 있고 저항한다는 의미에서 "레이너의 형제단"이라는 다소 부족해보이는
이름을 가진 종교가 생겨난것이다.
자치령은 어느정도 이를 파악하고 있었으나 그 규모나 오합지졸 격으로 모인 그들, 더군다나 변방의 가난한 행성에
신경을 쓸 겨를이 없었고 이는 나중에 이들이 알게모르게 세력을 불리게 되는 큰 요인중에 하나로 작용한다.
향후 20여년간 수도성 코랄에서 황족들간의 기묘한 알력다툼으로 인해 관리가 소홀해진 틈을 타 레이너의 형제단은
코프룰루 구역의 테란 구역에 점점 속도를 붙여 그들의 세력을 키웠고, 어느센가 수도 아우구스트그라드에 조차
그들의 종교가 전파되기 시작했다. 맹스크가도 이를 알고 막아보려 했지만, 이미 그 규모를 만만히 볼수 없게 되었으며,
그들과 대립할 바에 그들을 인정함으로써 자신들의 영향력 아래에 두려고 했다.
이는 처음에는 종교 지도자들과 맹스크가의 협력으로 안정적이게 보였을지도 모른다. 적어도 그때 까진 말이었지만.
150년후
과거 UED의 침략의 발판이 되었으며, 코프룰루 구역에 선전포고를 하는 무대였던 다일라리언 군항은
과거의 모습에서 벗어나 현 자치령과 UED의 무역항으로 바뀌었다.
엄청난 유동인구와 물자 그리고 그들을 호위하는 기함들로 가득차 있던 그곳에 엄청난 폭발이 일어났다.
피해 규모는 상상을 초월했으며 특히 UED사절단과 그들의 기함들과 무역선의 피해가 엄청났다.
이에 놀란 자치령은 당장 수사단을 파견해서 조사를 하였고 그 결과 레이너의 형제단과
그 수뇌부들 그리고 과거 그들이 인정했던 군벌들 관에 모종의 거래가 있었음이 포착되었고,
이에 분노한 자치령의 정치권과 군의 수뇌부들은 그들을 찍어 누르기로 결정하였으나,
이미 그 세력을 엄청나게 불린 레이너의 형제단은 각 황족들의 세력, 자치령의 군들로 상대하기엔
만만치 않은 세력으로 변해있었고, 이는 차후 일어날 거대한 사건의 신호탄이 된다.
그리고 이에 사실에 분노한 UED의 대표들은 제 2차 원정을 준비하게 되고, 과거 실패의 경험을 토대로
그전과 규모에서 부터 비교를 불허하는 2차 원정대 보내게 된다.
그리고 거대한 폭풍이 밀려오는 한가운데, 차우 사라에서 트레이스 라는 사내를 주축으로
"천국의 악마들"이라는 소규모 군사조직이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라는 스토리 라인만 일단 잡아봤는데요.....
일단 테란만 이렇게 적었고, 위의 트레이스 사내는
이름은 짐 레이너의 아버지 이름이죠, 사실상 레이너가 강도생활을 접게 만든 장본인인데
떡밥좀 집어 넣으면 재밌을것 같아서 함 적어 봤습니다.
이렇게 나오면 과거 종족전쟁 당시 만큼 대규모로 판 벌리기 좋을듯 싶네요
스페이스 오페라 틱한 면이 많이 없어져서 좀 씁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