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07/19 <div><br></div> <div><br></div> <div>-어, 이거 녹화 제대로 되고 있는거 맞냐? 어? 되고 있는겨? 함 확인해봐. 어? 되는거지?</div> <div> 된다고? 그럼 시작한다?</div> <div><br></div> <div><br></div> <div>-거시기...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 되나.. 일단 내가 어떤 사람인지 부터 설명해야 하나, 아니지 아니지, 내가 하던 "일"에 대한</div> <div> 설명을 해야겠구만. 그러니까 말하자면 난 흔히 말하는 "꾼"이라는 사람이었지.</div> <div> 아니, 그 사기꾼, 사채꾼, 거간꾼 할때 그 꾼이 아녀.. 비슷하긴 하지만.</div> <div><br></div> <div><br></div> <div>-음... 그니까. 그때가 아마 80년대 중반이였을거여. 많이 시끄러웠던 시기였지? 그때 호암산 사건이니 신길온천역 사건이니</div> <div> 시끄러웠잖여. 음, 그래 맞을거여. 86년도 였지. 그때가 속히 우리 "꾼"들이 한창 잘나갈때였지. 그립구먼.</div> <div> 아, 그니까. 꾼에 대해서 설명을 해보자 이거지. 그, 거시기 뭣이냐, 그니까 사람을 사고 파는거 거시기 중간에서 뿌로커</div> <div> 그 양반들이 사주해주면 처리해주는 거 그거를 이쪽에선 "꾼"이라고 했지? 그니까.... 그렇지, 그렇지 </div> <div> 그러니까 인신매매 업자들이었지.</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음, 우리는 조금 달랐지. 당시에 거시기 약 타서 먹이고 납치하니 뭐니 말은 많았지, 당시가 그런일이 많았으니까,</div> <div> 우리? 음, 그니까, 좀 돌려서 설명을 해줄게, 그니까 소위 "나무꾼"이라 부를 새끼들이 있어, 원래 우리쪽에선 </div> <div> 안쳐주던 새끼들이었지. 뭐, 흔히 말하는 통나무 장사, 그래, 장기매매 하는 새끼들인데 워낙 일처리가</div> <div> 더러워서 우리쪽에선 쳐주지도 않고 말리면 복잡해지는거 귀찮으니까, 더러운거? 그니까, 지금이야 그렇다 쳐도</div> <div> 그때는 부품들 뽑으면 껍대기만 남잖아?  아, 답답하네, 장기를 적출하면 나머지 것들이 남을거 아녀? 그치?</div> <div> 그럼 그걸 처리해야 되잖아? 근데 그새끼들은 흔히 낚시,떡밥이란 방법이란걸 썼는데, 이게 뭔 처리를 하는게 아니라</div> <div> 거시기, 밤에 주낙배 타고 나가서는 그냥 버리고 오는겨. 물고기 밥준다고 낚시니 떡밥이란 소릴하는데 </div> <div> 얼마나 일 처리가 더러운가 우리쪽에선 안쳐줬어.</div> <div><br></div> <div><br></div> <div>- 그니까, 우리가 하던일을 설명해주자면, 당시에 거시기 뭐냐, 지금 심부름센타 같은 일을 해주는거였지.</div> <div> 돈벌이가 꽤 짭짭했거든? 그리고 따까리로 하는일이 있었는데, 거시기 따이공(보따리상) 놈들 뒤봐주는것도 했었지</div> <div> 그중에서도 좀 손이 큰놈이 있었어, 유팔춘이란 조선족 놈이었는데 수완도 좋고 꽤 발이 넓어서 이것 저것 물어다 </div> <div> 주는게 쏠쏠했거든, 그때까지는 "꾼" 이랑은 거리가 멀었지. 그 자식한테 많이 얻어먹기도 했고, 우리가 여기저기</div> <div> 봐주기도 해서 많이 친해졌었지. </div> <div><br></div> <div><br></div> <div>- 그렇게 친하게 지내던 도중에 이 유팔춘 놈이 나에게 이 "꾼"에 대해서 얘기를 해주더만, 그러니까 좋은거 알려주겠</div> <div> 다며 얘기를 꺼냈는데, 그게 무엇이냐 하면, 당시에 거시기 그, 쪽발이들이 한창 호황이었잖아?</div> <div> 그거 관련해서 얘기를 해주더만, 그게 무엇이냐 하면 당시 일본에 원조교제니 뭐니 유행한다고 하더라고?</div> <div> 그러니 자기가 물건은 대줄테니 니가 중간에서 유통을 해달라 그거지, 그니까 어린 애들 그거 중국에선 하나 두명</div> <div> 사라져도 모른다고 하더라고? 그걸 니가 중간유통을 해달라 이거였지.</div> <div><br></div> <div><br></div> <div>-물론 처음엔 거절했지, 그게 무슨 개 뼉다구 같은 소리냐고 , 그렇잖아? 암만 그래도 상도덕이있고 내가 금수새끼가</div> <div> 아닌데, 어른도 아니고 애를 그렇게 보내냐고, 유팔춘이야 그냥 그때 한번 얘기 꺼내봤다고는 하지만 기분은 좀 상한것</div> <div> 같더만. 거기까지야 뭐 그저 그런 얘기였는데, 나중에 이새끼는 양반이다 싶었지. 진짜 쓰레기 같은 인간이 있었으니까.</div> <div> 이두준, 그 쓰레기 같은 인간이 접근 할떼까진 말이야.</div> <div><br></div> <div><br></div> <div>-이두준, 이 인간으로 말하자면 외과의 였지, 의사였어. 의사. 근데 이새끼 하얀 샤스에 가운 입으면 그럴법한 인간이지</div> <div> 나중에 알아보니 사람 잡아먹는 금수새끼 였다 하더만, 근데 아무리 그래도 이상하지? 이 의사 나으리가</div> <div> 나같은 한량을 찾아서 왔다는게? 일단 당시 얘기를 하자면 나 한테 일 하나만 처리해 달라 이거야. 명함까지 주면서 말이지.</div> <div> 처음에야 한탕 할 생각으로 받았지. 그런데 이새끼가 꺼내는 얘기가 가관인거야. 뭐 하나만 묻어달래?</div> <div> 묻는거야 일은 받아도 처리는 다른 애들이 하거든? 짭잘해도 이거 위험하단 말이야, 아까도 말했잖아, 나무꾼 새끼들보고</div> <div> 더럽다고 하는게 위험하게 일을 처리하니까 그런건데. 그런데도 이 인간이 막무가내야. 그래도 나는 처음엔 안받아줬지.</div> <div><br></div> <div><br></div> <div>- 그런데, 가면 갈수록 부르는 가격이 어째 높아. 이게 타산이란게 맞아야 우리도 다른 애들 부르고 하는거니까</div> <div> 결국엔 이거 받아줬지. 받아준 내가 등신이긴 하지만 그래도 받았어, 왜냐? 돈이 좋았으니까.  일단 콜하고서 "감" 이 있는곳으로</div> <div> 애들하고 갔지. 감? 아, 일감 말이야 일감. 애기를 계속 해보자면 그 "감"을 받아서 처리를 해줘야 하니 그 인간 있는 곳으로 갔단 말이야</div> <div> 그런데 이상해. 감이 있다고 하면서 막상 부른곳은 병원 이었단 말이지. 그것도 조금 큰 병원.</div> <div><br></div> <div><br></div> <div>-일단 애들 데리고 병원 지하에 오라고 하더라구? 갔지 그런데 그 분위기가 영 엿같잖아. 그러니 긴장이 안될수가 있나.. </div> <div> 한 10분 정도 기다리니 그 인간이 오더라구. 구루마에 다라이를 얹고선 말이야. 근데 그 다라이에 겁나게 큰 검정 비닐 봉다리가 있더라구?</div> <div> 묵직해 뭐, 개 잡으면 그거 봉다리에 넣어서 보관하잖아? 그런 느낌이었으니까. 그것만 처리해주면 된다고 하니 뭐또 별거 있겠나</div> <div> 싶은게 긴장이 확 풀리더라구? 괜히 쫄았다 싶어서 애들에게 그거 차에 실으라 하고 너스래나 떨면서 급한거 있음 또 맡겨달라 했지.</div> <div> 간만에 봉 하나 잡았다 싶었으니까. 그도 그럴게 사람을 담그면 봉다리에 그게 다 안들어가거든? 근데 딱 봐도 기껏해야 큰 개정도 잡으면</div> <div> 넣을법한 봉다리를 주니. 거기다 사람을 담그면 봉다린 안쓰지, 마대자루에 싣지. 근데 그런걸 처리해 달라 하니 얼마나 좋아?</div> <div><br></div> <div><br></div> <div>-원래 우리가 담글때 남는걸 처리해야 하잖아? 그러면 가장 좋은 방법이 뭘까? 원래는 뼈까지 태워버리는게 가장 좋거든 소각이 좋아</div> <div> 그 당시에 담그는 애들이 잘쓰는 방법이었는데, 도자기를 만들때 가마를 쓰잖아? 그럼 안쓰는 가마를 사는거야. 그럼 여기에 </div> <div> 소각을 해버리는거지 남은 뼈나 그런건 다 갈아버리거나 깨부숴버리고 다시 태우면 그만이니까. 재하고 구분이 안가거든.</div> <div><br></div> <div><br></div> <div>-근데 우리가 이 가마에 도착해서 일이 터졌지. 차에서 내리다가 봉다리가 실린 다라이가 엎어진거야. 당연히 봉다리는 터졌고</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그런데 이 내용물이 이상해. 우리야 뭐 기껏해봐야 토막난 사체가 있겠거니 했는데, 그게 터지면서 외외의 내용물이 나오더라구?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그 정육점 이나 도축장 가봤어? 돼지나 소를 도축하면 그 찌꺼기가 남잖아 그거를 씻어낸다고 그럼 그게 바닥에 쌓여 허여멀건 하면서도</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거무 죽죽한게 그런게 팍! 하고 터져나와봐. 이상하지? 그런데 당시엔 그냥 일 하나 똑바로 못한다고 갈궈데던 통에 그걸 알아차리지 못했지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걸 삽으로 모아서 가마에다 넣고 불태웠지. 물론 흔적도 안남았고. 그런데도 뒤에가서 생각하니 이상하잖아? 그런건 본인이 처리해도 되는거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거기다 그걸 거금을 주고 우리에게 맡긴것도 그렇고 이상했거든, 거기다 그 고기찌꺼기 같은 것들도 이상하잖아? 그래도 돈에 눈이 멀어서 당시에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신경도 안썼지. 그 후에 그 인간한테서 연락이 오더만, "일처리가 깔끔해서 마음에 든다"고 그러니 식사 대접을 하겠다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뭐, 나한테 그때 이두준 그 인간이 봉이라 생각됬으니 마냥 좋다고 갔었지.</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고급스런 술집이었지. 나야 뭐 주는데로 먹고 휘황찬란하니 눈이 어지럽잖아? 그래서 그 인간 말을 듣자하니 나한테 앞으로 몇번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일을 맡기고 싶다고 하더라구. 나야 좋다고 주는데로 받아먹고 처리해주겠다 했지. 그때의 내가 등신이었어.</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몇번 더 이런식으로 처리를 해주니 이두준 그 새끼가 나한테 아주 직접적으로 접근하더만, 그래도 어딘가 굉장히 조심스럽고 의심많은</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인간이다 싶었지. 거기다 나도 듣는 소식통이 있어서 그 인간에 대해 들리는 소문이 좋지는 않은걸 알고있었거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 새끼, 의료사고를 고의적으로 내던 새끼였다더만. 뭐 연구 목적도 있었겠지만 그새끼, 질자체가 워낙 그런놈이</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었어. 지 좋으면 사돈의 팔촌까지 잡아먹을 그런 인간이었으니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br></div> <div>-그 새끼가 접근해서 내게 하던말이 있었어. 좋은 사업거리가 있는데 자기가 하고 있으니 동참하지 않겠느냐 이거였지.</div> <div> 거절했지, 딱봐도 이새끼 혼자서는 나무꾼들과 다를바 없으니까 위험하거든. 그런데 이새끼가 식사를 대접한답시고 어르신을 모셔온다는거야?</div> <div> 근데 그게 누구였는지 알아? 뭐 누구라곤 확실히 얘기할수는 없고 지금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대학병원의 대가리라고 하면 될려나?</div> <div> 여튼 그런 소릴 하면서 그다음 만남때 대리고 오더군. 그런데 이 어르신이란 양반이 아주 대담하게 나와. </div> <div><br></div> <div> "사업 하나 해보자" 고.</div> <div><br></div> <div><br></div> <div>- 나도 처음엔 갈등이 었지. 위험한 냄새는 나, 그런데 누구라도 이름만 들으면 알아챌만한 양반이 나한테 사업 제안을 했다면? </div> <div> 당연히 낚일걸 알아도 그걸 물지. 그게 우리쪽 인간들 본질이니까. </div> <div><br></div> <div><br></div> <div>- 뒤는 그 인간이 봐준다고 하더군. 그건 확실했지.  어르신의 사돈의 팔촌이 검찰청, 경찰 심지어 국회의원 까지 끼어있었으니.</div> <div> 거기다 그쪽 애들이 쓰는 "가마"는 이제 쓰지 말라더구만, 그거는 확실히 증거가 남고 위험하다고 자기들 지시를 따라 달라 이거였어.</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자, 말이 길었지만 여기서 정말 "꾼"이 하는 일에 대한 이야기야. 그래도 일에는 순서가 있으니</div> <div> 그 인간들이 하던 일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div> <div><br></div> <div>-소위 그 어르신과 그 밑의 따까리들이 은밀하게 하던 일은, "미연고자에 대한 인체, 생체실험" 이었어.</div> <div> 그니까 우리 앞의 작업"꾼"들이 미연고자를 납치해와. 그럼 이걸 의사들이 은밀하게 여기저기 까 해집는거지</div> <div> 눈알도 뽑아보고, 거죽도 벗겨보고, 불에 태우면 어느정도 시간경과에 따라 죽나, 사람이 어느정도 고통에서 죽나 부터</div> <div> 내장도 바꿔끼워 보고 여러사람 간을 한사람에게 이식을 해보고 하는 등 별 거지 같은 일들을 했지</div> <div> 특히 이두준 이 새끼는 지가 그냥 죽이고 싶으니까 말도 안되는걸 더 한것 같지만.</div> <div><br></div> <div><br></div> <div>-우리 "꾼"의 일은 이거의 사후 처리였어. 그러니까, 저걸 사람이 버틸리가 없잖아? 살아도 그거 병신인데 냅두겠어? 죽이지.</div> <div> 그럼 그걸 처리해야 되잖아. 그게 우리일인데 꾼도 단계가 있어 총 4개의 조가 있는데 각조가 하는 일에 대해서 잘은 모르겄지만</div> <div> 1조는 내가 알기론 까 해집은 시체의 거죽이나 털을 전부 벗겨내서 전부 소각하는 일이여 나중에 그 재도 따로 모으고,</div> <div> 2조는 그럼 그 가죽벗긴 시체를 토막을 내서, 소나 가축 갈아내는 기계가 있어 거기다 갈아버리는거여. </div> <div> 3조는 우리쪽 애들이 하던거였는데, 태우고 갈은걸 한데 모아서 푹 삶아 그걸.거시기 산 있잖여 염산이니 황산이니  의사</div> <div>  나부랭이들이 만들라고 한 그거이 섞은거 그거에 담아가지고 녹여버린 다음에</div> <div> 4조 애들이 거시기 유조차 같은 탱크에다 모아서 다른 지역에 가서 부어버리고 오는겨 그 위치는 나도 잘 모르겄지만</div> <div> </div> <div><br></div> <div><br></div> <div>-정말 쓸데없이 체계적이지, 그래도 뒤봐주는 사람도 있고 걸릴 일도 없으니 너도 나도 좋구나 했지. 근데 이상이야 했던게</div> <div> 유독 시체들을 까놓고 보면 내장 비스무리 한것도 안보여, 눈깔도 해집어서 없는게 더 많았구. 딱봐도, 부속품들은 가져다</div> <div> 파는게 분명했지. 우리가 까재끼던 나무꾼 새끼들하고 다른게 없었지.</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런데 그날 일이 터졌지, 그렇게 한 1년정도 일을 하니 어르신과 이두준 그리고 그 나부랭이들과 회식을 가졌는데,</div> <div> 그동안에 잘 몰랐던 유통책에 관한 얘기가 나오더라구? 그러면서 소개할 사람이 있다고 했지. 처음에야 잘 못알아봤지</div> <div> 좀 억세게 생겼어도 깔끔하게 차려입은 인간이 들어오니. 그리고 얼마나 지났을까. 이 새끼가 누군지 알아차렸지</div> <div><br></div> <div>"따이공 유팔춘"</div> <div><br></div> <div><br></div> <div>-생각지도 못했던 인간이 나타난거야. 유팔춘 그 새끼가 내눈앞에 떡하니 나타난거지. 동시에 이 쓰레기 같은 놈이</div> <div> 나한테 했던 소리가 기억났어. 그래, "물건"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원조교제. 이 개같은 자식이 했던 말.</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뒷통수에 한대 얻어맞은 기분으로 그 새끼가 하는 소릴 천천히 듣자 하니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원래 원조교제에 팔아먹을 애들을 납치해서 유통하다가 현지에서 매매하던 새끼가 걸려들어 갔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자기는 자금줄이 끊긴거 아니야? 그러던중에 어르신과 이두준 일당을 만났고, 이새끼들에게 "물건"을 대주는 대가로</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거기서 나오는 부산물들 그러니까 각막,신장,심장,간,혈액 등등 이것들을 일본에 팔아넘겼다더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것도 한창 어린 애들을 말이야.</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너무 역겹고 좆같아서 발을 빼고 싶었지. 하지만 그럴수도 없었어. 이미 너무 많이 갔었고 내가 불면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내 사돈에 팔촌까지 담겨서 저 꼬라지를 당할게 뻔했으니까. 역겨운 변명이지. 그렇게 거지같은 기분으로 반년쯤 더 일하니</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이두준 이새끼가 결국은 잡혀들어가더군. 살인 및 시신 유기로 말이야. 술이 들어가선 젊은 여자를 토막내 죽였다고 하더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거기서 부터 이 "어르신"이란 새끼의 꼬리 자르기가 시작됬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뒤에 88년이었나 지금부터 10년 전쯤에 해서 원혜준 유괴 사건 때문에 나라가 발칵 뒤집혔고, 그뒤에 이영호 유괴 사건등</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아동 유괴 사건 때문에 우리는 완전히 와해됬고, 당시 관련되 인간들 모두 실종되거나 사고로 죽었다고 하더구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어르신 그 자식이 담근게 분명하겠지 유팔춘 그 새끼도 그 일 있는 직후에 인천 앞바다에서 반쯤 썩은채로 건졌다더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10년을 신분을 세탁하고 그쪽 업계에서 발빼고 입 다물고 있다가 지금 와서 얘기하느냐,</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너무 억울하잖아.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그 어르신이라는 새끼는 지금 한국 의학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뭐다 하면서 배때지에 기름칠 하기 바쁜데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그 새끼들 제외한 인간들이 다 뒈지거나 사라졌어. 이건 아니야. 이건 아니지.</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지금이라도 내가 처벌을 달게 받고 이거와 관련된 인간들 모조리 잡아 들일수만 있다면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지금 이 녹취록이 세상에 공개되도 좋아. 그게 내가 할 도리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저기, 그런데 말이야, 당신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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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어디 방송국에서 나왔다고?  이봐 , 야! 야이 새끼야 이게 뭐하는거야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야! 야이 씨ㅂ, 아 잠깐만! 이거 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야이! 개 새ㄲ.............................................................................!!!!!</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1998/7/20 녹화 종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div style="font-family:UICTFontTextStyleBody;margin:0px;padding:0px;max-width:100%;color:#454545;font-size:17px;"><span lang="en-us">[</span>우리는 세월호를 아직 잊지 않았습니다<span lang="en-us">.]</span></div> <div style="font-family:UICTFontTextStyleBody;margin:0px;padding:0px;max-width:100%;color:#454545;font-size:17px;"><span lang="en-us">[우리는 소녀상을 지킬 것입니다</span><span lang="en-us">.]</span></div> <div style="font-family:UICTFontTextStyleBody;margin:0px;padding:0px;max-width:100%;color:#454545;font-size:17px;">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margin:0px;padding:0px;max-width:100%;"></div></div> <div style="font-family:UICTFontTextStyleBody;margin:0px;padding:0px;max-width:100%;color:#454545;font-size:17px;"><span lang="en-us">[</span>꿈과 공포가 넘치는 공포게시판으로 오세요<span lang="en-us">.]</span></div></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