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span style="font-size:9pt;">전 무한도전 포맷 중에서 무한뉴스 정말 좋아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멤버들 시시콜콜한 얘기도 재미로 잘 포장해서 전달해주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또 그걸 지켜보면서 마치 친구들 수다떠는걸 지켜보는 듯한 느낌이 드는 기분이 드는게 좋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래서 무한뉴스 언제하나 매번 기다리고 있던차에, </span><span style="font-size:9pt;">무한뉴스 나오는걸 보고 너무 반가웠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런데, 재밌게 보던 와중에 박명수씨 와이프 등장하면서 약간 걱정이 되더군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별씨야 뭐 원래 본인이 연예인이고 무한도전에도 이미 몇 번 나왔었으니 신경안쓰였습니다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박명수씨 와이프가 등장하는걸 보고 타이밍이 좋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물론, 저도 나오는게 잘못됐다거나 나쁘다고 할 생각은 없습니다.</div> <div>무한도전이 무슨 신인 연예인이나 소외된 연예인들의 기회의 장이 되어줘야 할 어떤 의무도 없고,</div> <div>지금까지도 연예인이 프로그램에 가족과 함께 나왔던 적이 없었던거 아니니까요.</div> <div><br></div> <div>다만, 현 시점은 지난 최순실 사건 이후로 정유라의 부모 후광을 등에 업은 온갖 사회적 특혜를 지나</div> <div>새 정권이 들어선 지금도 청문회 시즌이 한창이라 후보자 검증 및 후보자의 가족에 대한 집중적 신상털기가 진행 중인 상황입니다.</div> <div>즉, 안그래도 무한도전이라는 일개 예능 프로그램에 지금까지 과도한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왔던 시청자들이</div> <div>'가족'이라는 키워드에 더더욱 민감해진 시점이라는 거죠.</div> <div><b><br></b></div> <div><font size="4"><b>방송 프로그램, 특히 시사도 아닌 예능 프로그램에 이렇게 과한 도덕적 책임이 요구되어야 하는가하는 비판은 당연한 것입니다.</b></font></div> <div><font size="4"><b>저도 이 비판은 매우 타당하다고 생각하고 반론의 여지도 없다고 생각합니다.</b></font></div> <div>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당위성이 아닌 현실성에 대한 말씀입니다.</div> <div>그것이 옳든 옳지 못하든, 무한도전을 시청하고 있는 대다수의 시청자들은 무한도전에 높은 도덕적 기준을 요구하고 있습니다.</div> <div>그리고 이것이 옳은일이 아니라고 해서 방송이 시청자와 싸울 수는 없습니다.</div> <div>그렇다면 무한도전측에서는 시기를 조율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박명수씨 와이프의 출연은 어느정도 예상된 일이었고 무한도전 시청자라면 언젠가는 나올거라는거 다 알고 있었을 겁니다.</span></div> <div>그렇다면 제작진 측에서는 최대한 욕을 안 먹을 수 있는 시점에 아이템을 소화할 수 있도록 했어야 합니다.</div> <div><br></div> <div>지금 무도 게시판에서 벌어지고 있는 한수민씨 출연 불편하다 논쟁은 여기서만의 일이 아니리라 생각합니다.</div> <div>다른 곳에서도 마찬가지 일이 일어나고 있겠죠. 오유 특성상 욕설이 적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다른 곳은 더 심할 수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div> <div>그걸 본인이 본다면 얼마나 상처를 받을지는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일입니다.</div> <div>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사회적으로 '가족', '특혜'에 대해 민감해져 있는 이 시점에 이 아이템을 다뤘다는 것은 제작진 측의 배려가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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