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저는 현재 일본에살고 있고 </p> <p>남편이 회사를 옮기는 바람에 한달전에 이사를 갔습니다.</p> <p>남편은 일 때문에 저보다 빠른 2달전에 먼저 이사를 갔습니다.</p> <p> </p> <p>이사가기전에는 가끔 사소한 싸움을 하고는 했지만 바로 화해는 했습니다.</p> <p>그런데 집이 예전에 살던 곳보다 좁아져서 마주치는 일이 많아져서 그런지 여기와서 싸움 빈도는 예전보다는 많아졌습니다.</p> <p>저도 친구도 가족도 아무도 없어서 스트레스를 받아서 싸워도 기분이 바로 풀리지 않아서 남편도 약간 피곤해하는 얼굴이었습니다.</p> <p> </p> <p>그러다가 딱 저번주 토요일에 밤에 갑자기 자판기에 음료수사러간다고 하더군요... 순간 뭐지_했죠.</p> <p>평소에는 저한테 부탁하는 사람이... 자기가 먼저 사러 간다그러고 핸드폰도 들고나가더군요..</p> <p>그리고 그다음 아침에는 욕실에서 문을 닫은 상태로 누군가와 통화를 하더군요..</p> <p>저는 너무 수상해서 마음은 찔리지만 핸드폰을 몰래 봤습니다..(사실 핸폰 비번은 몰래봐서 알고 있어요. 남편은모르지만..)</p> <p> </p> <p>전화목록이 성매매업소였습니다....가슴이 너무 두근두근거리고 눈물날라는거 꾹 참았습니다.</p> <p>믿을수가 없어서 장난식으로 누구랑 통화했어 욕실에서? 수상한데???하고 물어봤는데</p> <p>남편은 저번에 시계수리한곳에다가 전화한거라고 하고</p> <p>갑자기 근처 맛있는 카페가 있는데 가자고 하더라구요... 평소에는 제가 어디가자고 해더 안가는 사람이..</p> <p>오히려 수상했지만,, 우선은 알았다고 아무렇지 않은척 같이 갔습니다.</p> <p> </p> <p>그냥 내가 잘못 본거겠지..하고 현실도피를 하려했지만 마음이 너무 답답해서</p> <p> 오늘 다시 한번 핸드폰을 확인했는데..100프로 성매매업소 다니고 있었습니다.</p> <p>그것도 2달전쯤에 이사 자기가 먼저 이사 왔던 그날 쯤부터..</p> <p>구글 검색 이력을 보니 업소녀한테 인기얻는법, 성병관련 검색, 업소녀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등등</p> <p>정말 읽으면서 심장이 두근두근 거리고,, 이런 ㄱㅅㄲ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화가 치밀어오릅니다...</p> <p> </p> <p>우선 핸드폰 이력은 다 캡쳐 떠놨는데... 이걸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p> <p>생각같아서는 바로 성매매업소 갔다왔냐고 막 몰아치우고 싶은데.. 그렇게 물어보면 이제 돌이킬수 없는 사이가 될까봐 두렵기도하고..</p> <p>이혼이라는 단어는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아서 지금 너무 막막합니다.</p> <p>가족도 친구도 없는데 하소연할 것도 없어서 여기에 글 써봅니다...</p> <p> </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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