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개월 전 쯤에 제가 졸음운전을 했어요.
회사에 고객사 담당자 놈이 갑질 하는 바람에 출근해서 다음날 오전 11시30분 경에 퇴근하는 길이었죠.
이미 몇일간 새벽 3~4 시에 퇴근을 하던 상태라 피곤이 극에 달했었죠.
그래서 그런지 그날 생전처음 졸음운전을 했어요.
다행인건 차가 막히는 시점에서 '어.. 차가막히네..' 하다가 졸아버린거죠.
속도 30 Km 도 안됬을 꺼에요.
'쿵!' 소리와 함께 정신이 들었죠.
나가보니 각자의 차 범퍼에 부딪힌 자국이 남은 정도였어요.
어짜피 제가 백프로 과실이라, 그냥 보험사에 맞겼죠.
전화통화 몇번 오가고, 더이상 연락이 없길래 종결된줄 알았어요.
근데 오늘 보험사에서 전화가 와서 저보고 초과금을 내야 된다고 하네요.
15만원 정도 내야된다고 하네요. 알았다고 했어요.
근데 상대방 보험사에서도 저에게 처리비청구를 할 것이라고 하네요.
170만원 정도라고 하네요.
제가 금년 보험가입때 미가입처리한 대인배상2 때문이라고 하네요..
뭐같이 일한것도 얼울하고, 우울한데, 하 ㅜㅜ
제가 백퍼잘못한 사고지만, 진짜 경미한 사고였거든요.
이렇게 세상이 각박할 줄은..
200만원에 세상의 상막함을 느끼네요 ㅜㅜ
보험사에서 상대방보험사가 금액청구할 때 이의 신청을 하라고 하네요.
그래봐야 얼마나 금액이 줄까요?
올 해는 금전적으로 힘들어서 차보험 가입할 때 몇만원 빼보자고 뺀거였는데,
완전 후회 되고, 몇백때문에 심난해지는 내 처지도 처량하네요 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