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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나이가 많으신데 농사를 짓고 있으십니다.
제법 규모도 있는 편이구요.
여러가지 이유로 저도 곧 내려가서 농사를 이을려고 하는데요.
골치 아픈일이 생겼습니다.
아버지가 남의 땅에서 농사 하시다가 본인의 땅이 갖고 싶다고 사셨다가
이자를 감당 못하시고 하루가 멀게 꽁꽁 앓으시길래
제가 15년 가까이 일을 하면서 모은 돈 1억 4천이 넘는 돈을 아버지께 빌려드렸습니다.
물론 아버지 땅 언젠가 내땅이 되겠지 하고 빌려드린건데
그땐 정말 어려서 인지 아무것도 모르고 빌려드린것 같습니다.
그땐 '상*속*세'를 생각도 못했거든요
몇년후
아버지께서 또 땅을 사시겠다고 하시면서
절더러 돈을 더 빌려달라고 하셨는데
그땅을 정신지체 장애인인 형에게 주겠다고 하는겁니다.
제가 돈 빌려드린건 새까맣게 잊으시곤
넌 저 땅 줄게 라고 하시는데.... 결국 다 제돈인 겁니다.
만약 아버지가 돌아가시면 상속세가 되어 돌아오면 상속세가 40%나 나온다는 말을 들었는데
그럼 제 돈을 빌려드리곤 그걸 상속받는 상황에서 상속세 40% 나가게 되면
제가 평생을 걸쳐 번돈을 정부에 고스란히 상속세로 내야 하게 되는데
아버지께 여러 차례에 걸쳐 돈을 빌려 드렸는데
통장으로 송금한건 4000만원이 넘고 현금으로 계속 계속 드린게 1억이나 됩니다.
지금보니 하나도 물증으로 남지 않게 될걸 생각하니 암담하고
아버지께 차용증을 써 달라고 하니 오히려 형 재산까지 탐하는 놈으로 전략 되어 버렸습니다.
아버지 나이가 많으신데다 요즘들어 자꾸 쓰러지시니
이제서야 제가 덜컥 겁이나기 시작합니다.
혹시나 무슨 일이 생겨버리면 제 돈을 정부에게 고스란히 받치게 될걸 생각하면
장가도 못가고 집도 없는 제가 너무 억울하게 되어버리는데
혹 아버지 무슨일이 생겼을시 제돈을 고스란히 돌려받을 방법이 없을까요?
차용증도 현금으로 준것 때문에 증빙 자료가 안될것 같아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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