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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고이런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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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sisa_346598
    작성자 : 아이고이런
    추천 : 1
    조회수 : 328
    IP : 180.69.***.142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3/01/11 21:53:53
    http://todayhumor.com/?sisa_346598 모바일
    선생님? 교사는 교육 노동자일 뿐이다.

    12년간 초중고 생활을 하면서 나는 "스승님"을 만난 적이 별로 없다. 그들은 단순히 "교사"일 뿐이었다.


    기억에 남는 스승님은 2명뿐이다. 초등학교 때 한 분, 고등학교 때 한 분. 그나마 몇 몇분은 선생님이었고 나머지는 모두 "교사" 혹은 교원자격증을 가지고 있을뿐인 사람이었다.


    초등학교시절부터 말해보겠다.


    나는 평범한 초등학교에 다니지 않아서 그런지 몰라도 그렇게 나쁜 기억은 없다. 시범학교라서 그런지 학생 개개인의 개성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교육이었다. 단언컨대 '이해찬식 교육'은 아니었다. 초등학교지만 과목별 전문 보조 선생님이 있었다. 아무리 초등교육이지만 선생님 한 분이 모든 교과를 커버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대부분은 선생님이었고 딱 한명만 "교사"였다. 


    자랑은 아니지만, 초등학교 당시 수학과 과학 경시 대회 등에 나가서 입상을 하는 등 영재교육원에서 오라고할 정도로 흥미가 많았다. 그건 초등 5년간 선생님들이 나의 장점을 찾아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수학 담당을 해주셨던 선생님이 나의 스승님이다.


    흥미로운 수학 교실뿐만 아니라, 내가 무언가 잘못을 했거나 나쁜짓을 했을 경우 엄하게 꾸짓어 주셨고 무엇이 어떻게 잘못했는지 잘 타일러 주셨다. 협동심이 부족하고 이기적이었던 내 성격도 일시적으로 고칠 수 있었다. (일시적이란 것은 나중에 설명하겠다.)



    중학교 시절부터 나는 삐뚤어지기 시작했다. 아마 이때부터 나는 "선생님"이 아닌 "교사"로 보기 시작했다고 생각한다.

    초등학교 교육이 그러했던 탓으로, 나는 '반배치고사', '중간고사', '기말고사'라는 시험 형태가 낯설었고 힘들었다. 그것은 본인 문제이니 넘어가겠다.

    제일 처음 사건은, "자와 컴퍼스만으로 삼각형을 작도"하는 이야기에서부터 나왔다. 어떤 조건을 주어줬을 때 삼각형을 그릴 수 있는 지에대한 이야기다. 질문 자체는 자세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선분 두개의 길이와 끼인각(특수각)을 알려 줬을 때는 그릴 수 있지만 끼인각이 아닌 경우에는 그릴 수 없는 것으로 배웠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질문은 각도가 90도였다. 수학에 자신있던 나는 제빨리 머릿속에 그려보았다. 그릴 수 있었다. 그래서 다른 학생들이 '그릴 수 없다'고 할 때 나는 '그릴 수 있다'고 대답했다. 칭찬을 듣거나 왜 그러는지 이유를 말해보라고 할때 대답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 때 돌아온 교사의 대답은 충격적이었다.


    "야이 바보야. 이때까지 넌 뭘 공부했냐. 대가리가 안 돌아가면 눈치라도 있어라. 딴 애들은 다 안된다고 하는데 왜 니 혼자 된다고 지랄하냐. 하긴 성적이 그따위인데 뭘 알겠냐. 돈 아깝게 학교 다니지 말고 구두닦이나 해라."


    이 말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수업이 끝난 후 화가나서 교무실로 처들어갔고, 그 교사 앞에서 멋지게 증명해보였다. 그리고 "그래서 어쩌라고?"라는 대답과 함께 귀싸대기를 맞았다.


    그 후 삐뚤어졌기 때문에 나머지 선생님들은 "선생님"인지 "교사"인지 판단할 수 없다. 하지만  초등학교 때의 "선생님"은 아닌것 같다.


    고등학교 시절 이야기.  평준화 지역이다. 소위 뺑뺑이로 돌려서 고등학교에 진학한다. 어쨌든,  과거 명성을 날렸던 명문 고등학교에 진학을 했다. 평준화 시대이지만 그래도 학군내에서 명문대,in 서울 진학률 1,2위를 다투는 그런 학교다.


     고등학교 때 느꼈던 모든 선생님은, 우등생만 편애하고 자기 수업에 자기 할만만 하고, 이해하는 사람만 이해하면 된다는 식의 "교사"들이었다. 어떤 학생이 고민이 있는지, 나쁜 길로 빠져들지는 않는지는 전혀 신경도 안 쓰고 자기 할 일만 했었다. 


    협동심이고 뭐고 이기적으로 다시 돌아가게된 계기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청소시간에 맡은 구역을 끝내고 다른 애들 청소구역을 도와주려고 갔다. 청소는 하나도 안 되어 있고 장난만 치고 있었다. 그 때 선생님이 와서 불같이 화를 냈었다. 반 전체가 다같이 종아리에 피멍이 들 때까지 체벌 받았다. 


    "스승님"은 고등학교 2학년 때 나타났다. 담임선생님이었는데 권위적이지도 않았으며 수업도 뒤처지는 애들이 없도록 배려하려고 노력했다. 질문을 하러 교무실에 찾아가도 다른 선생님들처럼 귀찮아하지 않고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몇번이고 가르쳐주셨다. 혼내실 때도 핵심을 콕 찝어서 혼내셨고 체벌 수위도 학기 초에 학생들과 토론을 해서 정하셨다. 그 선생님 수업에는 최소한 자는 학생은 없었다.


    한번은 버스를 타고 등교를 하는데 신호등 고장으로 교차로가 난장판이 된 적이 있었다. 그때 지각을 했었고, 담임선생님이 사랑의 매를 드셨다. 내가 지각한 이유를 설명하자 한동안 아무 말씀이 없으시더니

    "다음부터 그런 일이 있으면 선생님한테 문자해. 선생님이 데리러가던지 할테니까. 우리반 학생이 정문에서 다른 선생님한테 혼나는 거 보고싶지 않다. 그리고 다른 애들도 다 이유가 있는데 엉덩이 맞았어. 지각하면 엉덩이 2대 맞기로 정했지?"라고 하셨고 나는 군말 없이 2대를 맞았다. 


    3학년때 담임. 인간적으로 이런 말을 해서는 안되는 것은 잘 안다. 하지만 대체 어떻게 하면 1달 중에 절반 가량이 몸이 아픈가? 선천적으로 몸이 약한가? 아니면 오랜 교사생활로 몸이 약해진 것인가? 아프고 싶어서 아픈 것이 아닌 건 잘 안다. 이런말 해서도 안 된다는 것도 안다. 하지만 말하고 싶다. 그렇게 몸이 안 좋으면 담임을 하지마. 그리고 시키지도 마. 목이 아프다고 수업은 제일 앞자리 애들도 듣기 힘들 정도로 개미기어가는 목소리로 하고, 몸이 안 좋다면서 자습시키고, 담임이면서 학급을 돌보기는 커녕 자기몸 돌보기도 바쁘고. 그러면서 모의고사 자기 담당과목 성적이 전교에서 제일 낮다면서 화를 내지를 않나. 아무리 평소 행실이 나쁜 학생이라지만, 교단에서 3번째 책상줄까지 밀려날 정도로 연속 싸대기를 투핸드로 날려 기절시키질 않나. 학급에서 돈을 모아서 무언가를 살 계획이었는데 선생님이 2만원씩 걷으라고 해서 '그렇게 비싼거면 부담되니 안 사는게 좋겠습니다'라고 반장이 멋있게 말했더니 거지들밖에 없냐면서 막 화를 내질 않나. 더 중요한 것은 2천원씩 모아도 400원이 남는 물건이었음. 



    지금것 나는 2명의 "스승님"과 4명의 "선생님", 다수의 "교사"와 2명의 "쓰래기"를 만났다.


    과거와 달리 요즘,


    열심히 공부를 해서 사범대에 함격을 하고

    열심히 공부를 해서 임용고시에 합격을 한 사람이


    "선생님"일까, "교사"일까?

    아이고이런의 꼬릿말입니다
    과거와 달리 요즘,

    열심히 공부를 해서 사범대에 함격을 하고
    열심히 공부를 해서 임용고시에 합격을 한 사람이

    "선생님"일까, "교사"일까?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3/01/11 22:00:56  1.236.***.159  엘시드  310264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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