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도 글을 올렸었는데, 계속 진행해서
이번에 조안 페레로 엔딩보고 옷토 스피노라도 엔딩봤습니다.
캐릭터가 여러개에 각각 이벤트랑 엔딩이 다르니 할 맛이 있네요.
옛날에 대항해시대 4나 온라인을 했을 때는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해매고 딱히 뚜렷한 교역로도 없어서 며칠 못하고 그만 뒀었는데
고전 게임이라 그런지 직관적이고 교역로에 대한 정보도 많아서 하기가 쉽네요.
게임 진행에 대해서 조금 이야기 하자면 조안 페레로 엔딩보는데 거의 1주일 정도 걸린거 같네요.
이것저것한다고 모험 명성보다 해적 명성이 더 높은 해괴한 사태도 벌어졌지만;; 다행히 정신차리고 모험 떠나서 명성 4만 맞추고 엔딩 보는데 성공했습니다.
그 다음에 어떤 캐릭터로 해볼까 하다가 옷토 스피노라가 괜찮을 것 같아서 2회차 플레이를 시작했는데, 딱보니 실존 인물인 프랜시스 드레이크더군요.
왕 한테 기사 작위 받는 것도 그렇고 사략선 함대를 이끌고 스페인의 무적함대와 싸우는 게 확실한 것 같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 당황스러운게 감독관? 같은 놈이 막 미친듯이 갈구더군요..;;
이놈의 감독관은 뭘 잘못먹었는지 아니면 주인공한테 원수 진거라도 있는지 왕을알현하자 마자 개무시하면서 300금화랑 캐러벨 라티나 한개 던져주는데 이름도 싱글튼(얼간이)라는 배...;; 부하 항해사는 가보니 술이나 퍼마시는 주정뱅이에 다짜고짜 싸움 부터 걸고;; 사략 임무주면서 저걸로 진행하라는 건가 좀 의문 스러웠는데...
다행히 부하 놈이 스페인 수도에서 간댕이 부은 일을 해주더군요...
군함... 그것도 막 만들어진 갤리온 최신예함을 탈취하는데 성공 ㄷㄷ;;
심지어 배 안에는 금화 1만닢이...
이 이벤트 덕분에 어떻게 보면 조안 보다 윤택한 첫 시작이 가능했습니다.
물론 쫓아온 에스파니아 함대 격퇴하느라 좀 진땀을 뺐지만;;
그 뒤로는 무역으로 군자금을 모아서 베네치안 갤리어스를 계속 사들여서 백병전을 위주로 상선대를 털어 먹기도 했고..
포술 위주의 항해사를 모집해서 전투 육성을 하는 등 강력한 함대 구축을 목표로 열심히 플레이 했죠.
그와중에 안타까운 점은... 중간에 에스파니아의 금 무역선을 탈취하는 이벤트가 있었는데...
나중에 알아보니 명성이 15000~20000일 때 술집에 들어가야 이벤트가 시작이 된다더라구요...
허나 그 당시 한창 사략질에 눈뜬 터라 명성이 금방 2만을 넘어 버렸고 엔딩 보고나서야 그 사실을 깨달았네요 ㅜㅜ...
그런데 어째 스페인의 무적함대라는 것들이 아이딘 레이스나 하이레든 레이스보다 약하네요...;;
마지막 전투때는 백병전하려다 그만두고 베네치안 갤리어스로 포격전을 해봤는데 기함에 집중사격하니 얼마안가 침몰하더군요...
이래서 전투레벨이 중요한가봅니다... 하이레딘 레이스 같은 놈이랑 싸울 때는 무조건 백병전으로 싸워야 승산이 있는데 ㄷㄷ;;
이번에 엔딩보고나서야 쉽으로 함대를 꾸며 볼까 생각중입니다.
충분이 즐기고 나면 이제 알 베자스나 카타리나 에란초로 플레이 해볼까 생각중이네요.
예상보다 오랫동안 붙잡고 있을 수 있어서 좋네요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