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의 칼럼입니다. 다시 끌어올려 봅니다.<br><br>글 제목은 "우리는 미국을 모른다"여서 미국에 전반에 대한 이해를 비판하는 건가? 생각할 수 있지만,<br>주 맥락은 IT에 관련된 이야기에요. 읽을 때마다 많이 공감하는 글입니다.<br><br><p style="text-align:justify;"></p><blockquote style="border:1px solid rgb(222,223,223);background-color:#f7f7f7;padding:5px 10px;"><p style="text-align:justify;">이런 미국의 힘은 도대체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아니 그보다 더 현실적인 물음을 던져보자면 그러한 수준에 도달하려면 우리 사회는 이들로부터 무엇을 배워야 할까? 이 물음은 사실 미국에 대해 우리는 얼마큼 알고 있을까와 통한다. 미국을 신주단지 모시듯 하거나 제국이라고 비난, 비판하는 것 말고 정말 우리는 미국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을까? 미리 답부터 던지자면 우리는 미국의 힘을 설명할 역량을 기르지 못했고, 따라서 우리는 미국으로부터 무엇을 배워야 할지 모르며, 더 솔직히 말하면 미국에 대해 우리가 아는 것은 터럭 하나 둘 정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p> <p style="text-align:justify;">별 가치 없는 지식 나부랭이들만 넘쳐나고, 그것이 미국의 전부인양 생각하며, 핵심은 빼놓은 채 껍데기만 가져오는데 급급하고 있다. 영어광풍이 보여주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대놓고 말하지는 않지만 미국이 한국을 x도 아닌 나라와 사람들로 취급하는 이유는 바로 이것이기도 하다.</p></blockquote> <p style="text-align:justify;"></p><blockquote style="border:1px solid rgb(222,223,223);background-color:#f7f7f7;padding:5px 10px;">이러한 소프트웨어는 지식의 집약체라는 점에서 본질적으로 수평적 소통의 산물이다. 즉 소프트웨어는 지식과 정보의 교환과 공유, 자유로운 논의와 토론 속에서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수직적 · 중앙집중형 생산공정 체계를 요구하는 일반적인 의미의 물리적 기기, 즉 통상적인 수준의 하드웨어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속성을 가진 기술이다. 즉 IT의 꽃은 자유로운 논의와 토론의 분위기, 이를 통한 지식과 정보의 수평적인 교환과 공유의 환경에서 이룩되며, 바로 이것이 반권위의 철학, 저항의 정신과 IT가 통하는 지점이다</blockquote><b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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