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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ilitary_62075
    작성자 : 철전열함
    추천 : 13
    조회수 : 1692
    IP : 175.201.***.150
    댓글 : 15개
    등록시간 : 2016/04/01 09:38:08
    http://todayhumor.com/?military_62075 모바일
    그 겨울, 눈치게임의 추억.
    <div>"...현재시각 20시 50분!!! 취침 후 30분 기상 전 30분 절대 유동병력없다!!! 각소대별로 인화단결취침!!!" </div> <div>(21시에 취침하는 부대였음. </div> <div>밤에도 안재우고 낮에도 안재울거라 취침시간을 1시간 땡기는걸로 수면시간 충분히 보장하는것처럼 위장하는 그런 부대-_-)</div> <div><br></div> <div>"인화단결취침!!!!"</div> <div>"인화단결취침!!!!"</div> <div><br></div> <div>다른 소대들은 그렇게 인!!!화!!!단!!!결!!! 취침!!! 안녕히 주무십시오!!!라고 외치고,</div> <div>병장들은 담배를 입에 물고 주머니에 동전을 짤랑거리며 아무리 마셔도 피곤에 쩔어 잠들어버려 한낱 단것일 뿐인 자판기로 향하고,</div> <div>상병들은 적당히 눈치보다 병장들 뒤를 따르거나 내무실 문을 잠그고 결산을 하고,</div> <div>일병들은 상병장들 나갔나눈치보다가 얼른 환복하고 침구류안까냐고 구박하고</div> <div>이등병들은 뭐...</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러나. 우리 소대는 달랐다.</div> <div>분대장이 척척척!!! 전투화소리를 내며 복도를 가로질러가는동안, 모두들 분대장만 보며 제자리에 앉는다.</div> <div>분대장은 그대로 걸어가서 소대원들을 한번 휘익 둘러보고 행정반을 향한 내무실 문을 닫는다.</div> <div><br></div> <div>내 신병때 악마의 화신들 있을때처럼(진짜 이등병때는 우리 소대도 어마어마했음-_-...)</div> <div>전투화 하이바가 날아다니며 강아지망아지송아지를 찾고 고향에 계신 부모님안부를 물으며 갈구는게 아니라...</div> <div><br></div> <div>"1!!!!!!!!!!!!!!"</div> <div>"2!!!!!!!!!!!!!!"</div> <div>"짝!!!!!"</div> <div>"4!!!!!!!!!!!!!!"</div> <div>"5!!!!!!!!"</div> <div>"5!!!!...."</div> <div>"오...ㅆㅂ...."</div> <div><br></div> <div>"얏호!!!!"</div> <div>"야!!!! 승자들 다 나와!!! 담배피자!!!"</div> <div>"야. 동전있냐??? 자판기 천원짜리 또 안먹더라."</div> <div>"여기 있슴다. 얼른 나가지 말입니다."</div> <div><br></div> <div>분대장이 문을 닫음과 동시에 소대내무실에서는 369와 결합한 눈치게임이 펼쳐졌다.</div> <div><br></div> <div>3,6,9가 들어가면 숫자말고 박수.</div> <div>계속 이어져가면 마지막 남은 3명이 벌칙수행이라는 심플한 규칙이었는데, </div> <div>이 게임 특성상 단 한번도 끝까지 간적이 없었다.</div> <div>전반야며 휴가 당직 상황병으로 인원이 빠져나가서 많아야 스물 둘셋 정도가 점호를 받는지라</div> <div>11,12정도 가야 많이 가는거고, 대개 7,8 이 쯤에서 게임이 끝났다. 1에서 바로 걸릴것도 같은데 그런 경우는 딱 한번 봤다.</div> <div>7,8쯤 넘어갈려고 하면 슬슬 마지막 3명에 안걸릴려고 긴장감이 폭발직전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div> <div>동시에 외치거나 3,6,9에서 박수가 아닌 숫자를 외치던가 하는 실수를 하여 게임이 끝나기 때문이다.</div> <div><br></div> <div>동시에 외치는것도 대개 2명이 아니라 3~5명이 동시에 걸려대기 때문에 벌칙수행하기도 적절했다.</div> <div>간혹 단독으로 걸리면 술래 앞뒷군번 한명씩 지명하여 같이 벌칙을 수행하는 규칙도 있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중대에 우환이 생겨 모두가 울상을 지으며 지내던 어느날.</div> <div>천성이 개구쟁이스머프인 어느 고참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 게임은 </div> <div>짧게 유행할거라 생각했는데 겨울내내 진행되었고,</div> <div>이걸로 최소한 우리 소대는 분위기가 확실히 좋아졌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이 게임의 벌칙은 소대 2~30여명 침구류. 그 벌칙수행자들이 다 깔기ㅋ</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열외자는 전역 이틀 남아 내일 밤 늘씬하게 모포말이당할 예정인 민간인(진) 말년아저씨와 신병대기중인 신병, 점호보고한 분대장빼고 전원.</div> <div>병장들이고 그 병장들마저 눈치보는 소대실세 상병말호봉이고 뭐고 다 공평하게 참여했고,</div> <div>지들이 뒤끝없이 하자고 해놓고 뒤끝쩔던 야자타임이나 당연하지 때와 같은 후폭풍도 없었기에 </div> <div>이 게임은 오늘 첫 후반야 나가는 신병도 걸리지말자는 굳은 결의와 긴장감말고는 부담감없이 참여할 수 있는 게임이었다.</div> <div><br></div> <div>후임급들 보다는 역시 병장들이 한두명 걸려줘야 분위기가 확 살았고,</div> <div>고참급들은 허리베기니까 침구류 울퉁불퉁 안하게 팽팽하게 깔아놔ㅋㅋㅋㅋㅋㅋ라며 담배를 챙겨 자판기로 향했고,</div> <div>후임급들은 벌칙수행하는 고참들 눈치를 살피며 얼른 자판기로 뛰어나갔다.</div> <div><br></div> <div>그리고 그들이 침구류를 다 깔때쯤이면 커피도 마시고 담배도 다 핀 소대원들이 </div> <div>ㅋㅋㅋㅋㅋㅋ ㅆㅂ 속도보소 ㅋㅋㅋㅋㅋㅋ거리며 내무실로 들어왔고, </div> <div>자판기 위를 더듬으면 200원 X 걸린 사람 수 만큼의 돈을 누군가 남겨놓기 마련이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천성이 간사하고 남의 눈치 살피는데는 도가 튼 소인배같은 나는 내 맞고참이나 맞후임이 단독으로 걸려서 나를 지목하지 않는 한, </div> <div>그 눈치게임에서 잘 살아남는 편이었는데,(딱 한번 단독으로 걸려봄. 박수쳐야하는데 숫자외쳐서)</div> <div>정통스트레이트곧은일직선같은 성격에 전형적인 두뇌없음파인 내 동기는 정말 잘도 걸려댔다.</div> <div><br></div> <div>다시 말했듯이 단독으로 걸리면 술래가 지목한 맞고참 1명, 맞후임 1명이랑 같이 벌칙수행이지, </div> <div>동기는 해당사항이 아니므로 나는 이 놈 덕분에 더 안걸리는것 같았다.</div> <div>그냥 이 놈이 전반야나가지 않는 이상 나는 커피 한잔 쭈욱 마시고, 막사 뒤편에서 고참들한테 결산(...)받고 들어오는 편이었고,</div> <div>동기는 또 걸리면 걸린대로 성실하게 벌칙을 수행하는 원칙주의자라, </div> <div>그 한겨울에 벌칙수행하고 나오면 온 몸에서 김을 뿜어내며 나오곤 했는데, 후임들은 그 모습에서 공포를 느껴야했다.</div> <div>(나는 땀냄새난다고 놀리다가 동기에게 로우킥 맞음ㅋ 킥복싱하고 온 애라 제대로 맞으면 진짜 다리가 꺽임)</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아무래도 이건 아닌것 같다!!!"</div> <div>그 즈음 사회에서는 눈에도 안들어오던...온열기에 들어있는 따듯한 병베지밀에 빠져 PX에 또 돈을 꼴아박던 그 겨울.</div> <div>3일 연속 눈치게임 벌칙수행자가 된 동기놈은 사준다고 데려와놓고, 아. 지갑이 없네ㅋ라며 나에게 얻어먹고는 버럭 짜증을 냈다.</div> <div><br></div> <div>그 모습이 가히 오늘 하루 운수좋게 삼십원을 벌어놓고 술에 취해 기분이 오락가락하는 김첨지 꼴이었다.</div> <div>얻어먹고 헤헤헤 처웃다가 갑자기 버럭 짜증을 내는 이 놈을 보고 </div> <div>이봐 치삼이 그리 아줌마가 걱정이 되면 어서 집으로...야. 너 이런 대사할 여자친구없잖아. 라며 나도 짜증을 냈다.</div> <div><br></div> <div>"야. 넌 왜 맨날 안걸리냐???"</div> <div>"뭐가??? 초소에서 자빠져자는데 너는 걸리고 나는 안걸리는거???"</div> <div>"...뭐 그것도 있네. 그 눈치게임말이다."</div> <div>"미친...왜 조증걸린 사람처럼 오락가락하나했네. 내가 잘하는게 아니라, 니가 졸라게 못하는거야."</div> <div>"야이ㅆ...야 뭐 비결없어?"</div> <div>"비결이 어딨어. 내가 먼저 콜해도 뒷번에 니가 걸리고, 그냥 있어도 앞에서 니가 걸리는데. 그래. 니가 비결이네."</div> <div>그 말에 이 놈은 또 버럭하고는 눈 앞에 놓인 내 지갑을 확 나꿔채가더니 콘칩을 사와서는 잘먹을께.란 말도 없이 입에 털어넣고는 우적우적 씹으며 화를 삭힌다. </div> <div><br></div> <div>입천장 다 까지겠군. 오늘 저녁 반찬 괜찮은건데...</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전달하겠습니다. 중대원들은 20시 30분까지 각 내무실에서 점호대기해주시기 바랍니다."</div> <div>오늘은 다행히 일이등병들 집합당할 껀수없이 하루가 마무리되어가고 있어서 모처럼 소대 분위기가 훈훈한데다.</div> <div><br></div> <div>침상 건너편을 보니</div> <div>이 게임의 벌칙수행랭킹 원투쓰리.</div> <div><br></div> <div>3개월째 이 게임에 참여하고도 아직까지 룰을 이해못하고 있는 병장 2호봉 심병장.</div> <div>눈치게임룰은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데, 369게임 룰을 이해못해 박수와 숫자가 동시에 튀어나오는 상병 3호봉 김상병.</div> <div>그냥 바보. 내 동기. </div> <div>이 셋이 나란히 앉아있었다.</div> <div><br></div> <div>셋이 동시에 걸리나, 한 명이 단독으로 걸리나 </div> <div>사실상 벌칙열외대상이 된 나를 비롯한 몇몇 인원들은 미리서 이따가 자판기커피사기 가위바위보를 할 생각에 부풀어 있었고,</div> <div>소대내무실은 유가폭등으로 보일러 가동안하는 날임에도 훈훈하기 그지없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그날 점호도 평소와 다를바없었다.</div> <div>당직사관은 환자유무 확인하고 괜히 시덥잖은 이야기하고는 옆 소대로 넘어갔고,</div> <div>병장들은 당직사관의 눈을 피해 슬쩍 뒤로 물러나앉아있고,</div> <div>상병들도 슬슬 짝다리로 서며 다리를 풀었고,</div> <div>나와 같은 일병들도 살짝 까딱거리며 다리를 풀었고,</div> <div>이등병들이야 시선은 반대편 관물대 반합만을 쳐다보며 서있었다.</div> <div>중간에 살짝 벌어진 커튼 사이로 불빛이 훅 비쳤다.</div> <div>차량으로 투입하는 초소인원들이 교대하고 들어올 시간대였기에 특별히 신경은 쓰지 앉았다.</div> <div>엔진소리가 조금 다른것 같다??? 이 정도???</div> <div><br></div> <div>"현재시간 20시 45분!!! 취침 후 30분 기상 전 30분 절대 유동병력없다!!! 각 소대별로 인화단결취침!!!"</div> <div>"어우 ㅆㅂ 똥마렵다. 문닫고 나갈테니까 즐겨라. 으아아아아아아아!!!!!!"</div> <div>매운거 먹으면 강제관장(...)당하는 연병장(성이 연씨라서 연병장ㅋ)이 바로 휴지를 꺼내들고 화장실로 내달리며 문을 닫았다.</div> <div><br></div> <div>"1!!!!!!!!!!!!!!!!!!!"</div> <div>느닷없는 김상병의 시작.</div> <div>"2!!!!!!!!!!!!!!!!!!"</div> <div>기다렸다는 듯이 심병장의 바톤터치.</div> <div>"짝!!!!!!!!!!!!!!!"</div> <div>마치 강철의 연금술사의 에드워드가 호문클루스와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를 상대할때 비장하게 연금술을 펼치는듯 손을 맞부딪히는 동기...</div> <div><br></div> <div>청소 전에 셋이 모여 뭔가 쑥덕거리더니 이런 역적모의를 하다니...</div> <div><br></div> <div>다들 벙쪄있는동안, 그 셋은 내무실복도로 뛰어내려와 서로 얼싸안으며 승리를 만끽했다.</div> <div>"헉!!!! 4!!!!!!!!!!!!"</div> <div>얼른 정신을 차린 내가 4로 빠져나갔고, 그 소리에 나머지 인원들도 서로 번호를 외치며 빠져나오는 순간...</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승리의 환호성과 패배의 절망감에 동시에 휩싸인 내무실 문이 벌컥 열렸다.</div> <div><br></div> <div>당직사관은 지통실에 인원보고하느라 이 시간에 들어올리 없고,</div> <div>장트라볼타라는 만성장염인만의 호칭과</div> <div>장루이스라는 똥싸는 시간과 소변보는 시간이 같을 정도로 빠르게 싼다는 두 가지 타이틀을 </div> <div>모두 획득한 아까 뛰어나간 연병장말고는 들어올 사람이 없다.</div> <div><br></div> <div>그랬어야 했다.</div> <div>연병장이 들어왔어야 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와!!!! 연병장!!!! 드디어 우리 셋이 이겼슴다.....</div> <div>소대차렷!!!!!!!!!!!!!!!!!!!!!! 충!!!!!!!!!!!!!!!!!!!!!!!!!!!!!!!!!!!!!!!!!!!!써!!!!!!!!!!!!!!!!!!!!!!!!!!!!!!!!!엉!!!!!!!!!!!!!!!!!!!!!!!!!!!!!!!!!!!!"</div> <div>느닷없는 심병장의 우렁찬 경례.</div> <div><br></div> <div>누가 들어왔냐면, 뜬금포로 부대장님이 들어오셨다-_-</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불시에 순찰을 나오신 부대장님을 태운 1호차 운전병아저씨는 평소처럼 본부와 그나마 제일 가까운 우리 중대로 향했다.</div> <div>부대장님도 잠시 멍하니 계시다가,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야야. 경비중대는 지금 점호할건데...아니다. 여기가서 점호하는거 보고 다른데 가자.며 왔단다.</span></div> <div>그 점호 중에 커튼 너머로 보이던 차량 불빛이 그거였다. 엔진소리가 다른데???라고 느꼈던 그 불빛.</div> <div>우리 중대 두돈반은 멀리 움직이는 차량불빛을 보고 1호차네. 지금 가면 피곤하겠네.라며 집결지에서 워키토키켜놓고 기다리고 있었단다.</div> <div><br></div> <div>겨울이라 종종 점호시간에 들어오게 되는 경계근무교대인원들은 점호끝날때까지 밖에서 기다렸기때문에 행정반에서도 교대인원인갑지하고 있었고,</div> <div>점호끝나고 탄받으러 나간 당직부사관은 부대장님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다.</div> <div>행정반은 난리가 났고 부대장님은 당직사관은 일단 인원보고해라.라며 상황판을 살펴보시었다.</div> <div>행정반으로 난 문을 닫고 눈치게임을 하던 우리가 행정반에 부대장님이 오셨음을 알턱이 있나.</div> <div><br></div> <div>그렇게 상황판을 보시던 부대장님은 갑자기 환호성이 터져나오는 곳으로 고개를 돌리시었다.</div> <div><br></div> <div>평소같으면 이렇게 크게 소리를 지르지 않았다. </div> <div>얼른 나가서 커피마시고 담배핀다고 우르르 빠져나갔지.</div> <div>그런데 제대로 이겨본적 없는 세 바보들이 초장에 던진 승부수가 먹혀서 너무 흥에 겨워서 소리소리를 질러대버린거였다.</div> <div><br></div> <div>저런 미친!!!!하고 당직부사관이 뛰어가려는걸, 둬라. 무슨 일이지???라며 부대장님이 직접 발걸음을 옮기시었고...</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내무실로 들어오신 부대장님이 보신건 </div> <div><br></div> <div>맨발로 복도에서 껑충껑충뛰는 세 놈들.</div> <div>부대에서 금지하던 내무실 침상 뛰어건너기를 하고 있던 몇몇 놈들.</div> <div>나가서 불을 붙일거지만 실내에서 이미 담배를 물고 있던 병장들.</div> <div>하필 그 와중에 걸린 놈들이 일이등병 세명인가 네명인가...그래서 걔네들만 침구류를 잡으려던 찰나.</div> <div>(누가봐도 내무부조리로 볼 수 밖에 없는 상황ㅎ...재수가 없을라니까...ㅠ.ㅠ)</div> <div>그리고 바로 하필 내 다음으로 "5!!!!!!!"를 외치고는 바로 스카이라이프를 켜서 성인영화채널의 광고방송을 시청하려던 비흡연자 김병장...</div> <div><br></div> <div>소대차렷!!!!충성!!!! 경례 후의 침묵을 </div> <div>이제야 전원이 들어온 그 101번부터 107번 스카이라이프 성인영화채널의 나레이터가 </div> <div>어느 불륜커플의 스토리를 열심히 설명하며 결제를 종용하며 깨고있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날 나는 중반야 근무라 얼른 도망칠수는 있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4시간여의 중반야를 마치고 돌아오니 나머지 소대원들이 그제야 취침준비를 하고 있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다음 날 우리 소대는 야간근무취침을 하던 중에 전원 중대장에게 불려나가</div> <div>단독군장하고 앞에 총 한 상태로 하루 죙일 주도로를 뛰어다녔다.</div> <div>그 한겨울에 이마에 소금이 맺힐 정도로 뛰어야했다ㅠ.ㅠ</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우리 중대에서 눈치게임과 369게임은 영원히 봉인되었고,</div> <div>한동안 소대 침구류를 병장들이 깔아야했다.</div> <div>그리고 우리소대 스카이라이프도 한동안 봉인당했다...</div>
    출처 수양록과 별도로 적던 내 일기장.
    철전열함의 꼬릿말입니다
    얼마 뒤 구정에 
    행정반에서 "밴드오브브라더스"를 틀어주었다.

    1화에서 스파게티를 먹던 이지중대원들의 소블의 명령으로 커레히를 뛰어올라가다 길가에 쓰러져 토하는걸 보며,
    우리 소대는 5~60여년 전의 그들에게서 전우애를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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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4/01 10:08:42  110.70.***.136  Couple  487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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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인할배를 보자니, 삼국지의 "허유"가 생각난다. [3] 철전열함 16/04/25 20:33 27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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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일우의 밀리터리talk : 꼼수과외 받는 육사생도, 한국군의 암울한미래 [7] 철전열함 16/04/22 16:36 1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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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연애 이야기. [5] 철전열함 16/04/15 17:56 9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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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이의 여자친구 이야기. 철전열함 16/04/15 16:10 9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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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여름, 동물원에 간 이야기. [3] 창작글 철전열함 16/04/15 14:26 4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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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남"관련하여 자극적인 제목으로 글을 썼습니다. 죄송합니다. [5] 철전열함 16/04/13 20:39 12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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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비하발언 나오네요ㅋㅋㅋㅋ [1] 철전열함 16/04/13 18:32 19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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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표는 했는데... 철전열함 16/04/13 07:35 1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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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 내 닭다리를 먹었을까. 철전열함 16/04/11 09:04 4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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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양의 후예"를 사촌동생들이 봤나보다. 그래서 환상을 깨주었다. [27] 철전열함 16/04/08 10:57 11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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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유소 일할때 만난 김칫국 잘 끓이던 처자. [48] 철전열함 16/04/07 17:31 1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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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비정규직 승급도입..수당·복리후생 차별도 없앤다 [5] 철전열함 16/04/07 13:16 6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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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게 시게 이딴식으로 게시판끼리 싸우고 싶으면... [1] 철전열함 16/04/06 14: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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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보에게 "왜???"냐는 질문은 잠시 접겠습니다. 철전열함 16/04/06 12: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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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영자님. 지금 이게 공지입니까??? [1] 철전열함 16/04/06 11: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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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게 분리하니까... [1] 철전열함 16/04/06 09:39 - -
    그 겨울, 눈치게임의 추억. [5] 철전열함 16/04/01 09:38 7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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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뽑기의 달인. [1] 철전열함 16/03/15 12:06 8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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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민주 지도부의 심리상태 철전열함 16/03/11 20:56 44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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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사 앞의 경찰벽을 보고.. [1] 철전열함 16/03/10 17:29 61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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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군의 아침. [13] 철전열함 16/03/05 10:16 10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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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부고발자가 작사해서?..교가 바꾼 하나고 펌글 철전열함 16/03/03 09:30 17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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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신보는 후임이, 야간순찰도는 내 등 뒤에 귀신이 있었답니다. [23] 철전열함 16/03/02 20:51 85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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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與 류화선 "거지 같은 X ..더러운 걸 내가 왜하려는지" 발언 논란 [3] 펌글 철전열함 16/03/01 14:23 37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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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라리 이 모든게 계략이었으면 좋겠다. 철전열함 16/03/01 12:50 9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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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버스터 중 긴급속보!!!! [12] 펌글 철전열함 16/02/29 15:20 192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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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신반인 레전설. [7] 펌글 철전열함 16/02/28 21:00 48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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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백화점 "개성공단 피해기업 바자회" 거짓말 ...대기업 재고 떨이ㅋ [6] 펌글 철전열함 16/02/26 12:42 55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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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스트로 밀어내기가 시도되고 있습니다. [1] 철전열함 16/02/24 21:43 6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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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근했다 [1] 철전열함 16/02/14 12:40 2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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