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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공 이순신의 경우 군율과 군법을 엄정하게 집행하기로 이름이 높았음.
즉, 잘못하면 봐주고 뭐고 없고 짤탱이 없이 처벌. 대신 공세우면 그대로 작성해서 중앙에 보고하여 상받게 해줌.
말그대로 완벽하게 FM 대로 군대를 다스림.
그래서 난중일기 보면 오늘 누가 뭐해서 곤장 때림. 누가 뭐해서 사형시킴 등등의 이야기가 수도없이 나옴..
물론 자신의 감정이 아니라 법에 명시된 대로 칼같이 시행했고 절대 부당한 처벌을 한적은 없음.
임진왜란이 터지고 유재흥이 그를 능가하기전까지 400 년이나 확고부동한 병신의 위치를 지킨
원균의 대활약 때문에 조선수군이 전멸한 상황.
일본 수군이 300 척이 넘는 대함대를 이끌고 조선을 확실히 멸망시키기 위해 전라도 바다로 진입하는 것을
단 12 척의 전함으로 이순신 장군의 함대가 막아선 명량해전.
수평선 끝까지 가득찬 일본 전함들을 보고 기가 질려 주춤주춤 물러나는 다른 전함에 아랑곳하지 않고
이순신의 대장선이 혼자 나서서 300 : 1 의 엄청난 싸움을 시작함.
그리고 상황이 점차 불리해지자 이순신의 대장선에서 함대집결. 이라는 의미를 가진 깃발신호가 올라감.
그러자 뒤로 슬금슬금 물러나던 조선수군의 판옥선들이 뭐에 홀린듯 하나 둘씩 앞으로 전진해서 모이기 시작함..
판옥선들이 다가오자 이순신 장군께서 버럭 소리지르기를
"" 너 전투중에 감히 말안듣고 개기다니 당장 군법에 따라 죽여버리고 싶지만 일단 전투중이니 싸워서 공을 세우면 끝나고
살려주는걸 고려해 보겠다 ""
그 소리를 듣자마자 조선수군의 판옥선은 갑자기 분기탱천해서 300 척의 일본 대함대를 향해 미친듯이 돌격.
수십척의 배를 불같은 속도로 때려부시며 적군 선봉장의 기함을 박살내고 선봉대장 목을 잘라버림(...)
결국 일본수군은 혼란에 빠지며 대패하고 조선은 벼랑끝에서 살아남.
이 이야기의 결론.
300 척의 적 대함대를 향해 나혼자 돌진하면 높은 확률로 죽지만, 통제사 영감의 명령을 안들으면 반드시 죽는다.
평소에 상과 벌을 칼같이 한 효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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