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면서 잘못도 할 수 있죠. <div>제 친구였더라면 뭐 절교를 하거나 하지는 않았을겁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하지만 그런 친구가 정치 한다고 하면 말릴꺼예요.</span></div> <div>격렬하게.</div> <div><br></div> <div>살면서 그런 친구 한 둘은 보게 되잖나요?</div> <div>늘 정석대로 살고, 규칙을 꼭 지키고, 주변에 차 한대도 없는게 보여도 꼭 파란불 기다리며 건너는 </div> <div>너무 착하다 못해 아둔해 보이기까지 하는 친구.</div> <div><br></div> <div>그런 친구가 정치 한다고 하면 저는 당연히 응원 할겁니다. </div> <div>심지어 내 정치성향과 다르다고 해도 열심히 응원 할겁니다.</div> <div><br></div> <div>저에게 그런 친구가 노무현, 문재인 그리고 현재 김경수 입니다.</div> <div>노무현이 국민들께 고개 숙이고, <span style="font-size:9pt;">사진 찍으러 온 아이들을 위해 다리를 굽히는 순간</span></div> <div>문재인이 집의 나뭇가지 하나, 청와대에 둥지를 튼 새 한마리에 애정을 주는 순간</div> <div>김경수가 억울하다 소리 한마디도 않고 특검에 출석하여 당당히 조사 받고 나오는 순간</div> <div>우리는 그 사람의 삶의 진정성과 궤적을 다 이해하게 되었습니다.</div> <div>제 생각엔 그것이 노무현과 문재인, 그리고 김경수의 힘 입니다.</div> <div><br></div> <div>또한 이명박과, 박근혜를 거치며</div> <div>참 역설적이게도 내가 배운것이 진짜 맞다는 증거로 가질 수 있게 </div> <div>대조군의 실험까지를 마쳤습니다.</div> <div><br></div> <div>그렇게 얻은 것이 바로</div> <div>'단순함이 옳다' 라는 진리 입니다. </div> <div><br></div> <div>정치가 능력이나, 학식이 뛰어나야 가능한 것이 아니라는 것.</div> <div>오히려 그렇지 않더라도 정직하고 성실하면 훨씬 더 잘 할 수 있다는 것.</div> <div>복잡한 말로 속이지 않고, 쉽고 단순하게 설명 하는 것이 더 능력 있다는 것.</div> <div><br></div> <div><div>이제는 정치 하려는 사람들도 달라져야 합니다.</div> <div>정치 하려면 25세 이후, 늦어도 30세 이후 부터는 '자신의 삶에대한 스펙'을 쌓아야 할 것입니다.</div></div> <div>얼마나 성실하게 살아 왔는가</div> <div>얼마나 솔직하게 살아 왔는가</div> <div>얼마나 착하게 살아 왔는가 하는 뻔하디 뻔한 도덕시간에 배운 것들을 실천해야 한다는 말이죠.</div> <div><br></div> <div>저는 그래서 이재명을 싫어합니다.</div> <div>제가 새누리당을, 자유한국당을 싫어하는 이유와 똑 같은 이유로 저는 이재명을 싫어합니다.</div> <div>차라리 이렇게 된거 있는 그대로 자신이 나서서 완전히 열어서 속을 다 보여주고 <span style="font-size:9pt;">자신을 변호 하길 바랐지만,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계속 이상한 스탠스만 유지하는 이재명이 싫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끝까지 자기만 옳고, 사람들이 틀렸다고 말하는 추미애가 싫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닥치고 정치에 관심을 가지랬다가 이제 진짜 정치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을 전부 세력화 해서 규정짓는 김어준이 싫어집니다.</div> <div><br></div> <div>저는 그저 그들이 훨씬더 '단순하게 그리고 있는 그대로' 이야기 해주길 바랍니다.</div> <div><br></div> <div>아직도 저에겐 늦지 않았습니다.</div> <div>그리고 저와 비슷한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 합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