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우리 동네 헬스장에는 재미있고 다양한 유형의 운동피플 분들이 많다.</div> <div> </div> <div>내가 헬스장을 다니기 시작한지 약 한달반정도 되었는데 </div> <div>내가 일부러 시선을 고정해서 그분들을 관찰 한 것은 아니지만</div> <div>어쩌다보니 그간 나와 같은 시간대를 공유하는 다양한 유형의 재미있는 운동피플 분들이</div> <div>관찰되어 관찰일지를 써본다.</div> <div> </div> <div> </div> <div><strong>1. 스탭맨 아저씨</strong></div> <div> - 항상 퇴근후 6시 20분 부터 저녁 9시까지 운동을 하시는 분인데</div> <div>내가 헬스장을 다닌지 일주일 뒤부터 나오기 시작하시더니 다른건 아무것도 안하시고</div> <div>오로지 런닝머신 옆에 티비도 안달린 스탭퍼만 죽어라 하신다</div> <div> </div> <div>한달째 하루 두어시간씩 스탭퍼만 밟으시는 분인데 내가 헬스장을 등록하고 한달 반째</div> <div>출장가는 날을 제외하면 하루도 안빠지고 헬스장을 가는데 하루도 안빠지고 스탭맨 아저씨를 보았다.</div> <div>처음에는 왜 저것만 하시나 하고 지켜봤는데 한달정도 지난 지금 아저씨의 가늘어진 허리를 보며 </div> <div>나도 저걸 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든다.</div> <div> </div> <div>이 아저씨의 몸매 변화를 내가 상세하게 알 수있는 이유는 </div> <div>이 아저씨는 운동을 할때면 항상 상의를 갈비뼈 까지 끌어 올려서 옆구리를 </div> <div>훤~히 들어내고 반바지를 허벅지 제일 끝쪽 위 사타구니까지 땡겨 올리시고 </div> <div>차마 뵈기 싫은 몸매를 들어내며 운동하시는 분이기 때문이다.</div> <div> </div> <div>처음에는 흔들리는 옆구리를 2시간씩 드러내고 운동하시는 아저씨를 보며</div> <div>너무 보기 안좋으니 내려달라고 해야 할까 하다가 차마 용기가 나지 않아서 말을 못꺼내고 한달동안</div> <div>지켜봤는데 , 한달정도가 지난 지금 그때 출렁였던 옆구리 튜브는 거의 사라지고 나름 변화된 옆구리를</div> <div>들어내시며 운동을 하신다.</div> <div> </div> <div>나 말고도 그 아저씨의 옆구리를 한달간 지켜본 여성분이 많은지 최근에는 </div> <div>아저씨의 변화된 옆구리를 따라가기 위해 스탭퍼를 밟은 분들이 많아졌다.</div> <div> </div> <div>처음에는 저 아저씨가 노출증이 있으신가 싶었는데</div> <div>그 분처럼 꾸준하고 근성있게 하루에 2시간씩 스탭퍼를 하시더니</div> <div>눈에 딱 보이는 옆구리의 변화로 나말고도 여러 사람들에게 운동의 동기부여를 해주시니</div> <div>이제는 스탭퍼를 밟는 아저씨를 볼때마다 저 옆구리가 과연 어디까지 나이스 해질 수 있을지 </div> <div>기대하게 된다. </div> <div> </div> <div><strong>* 스탭맨 아저씨</strong></div> <div> -> 처음에는 노츨중 아저씨인지 알았지만</div> <div> 이제와서는 헬스장 초비인기 기구였던 스탭퍼를 인기 기구로 만들었으며</div> <div>사람들에게 스탭퍼의 운동 효과를 전도하는 스탭퍼 운동 전도사</div> <div> </div> <div>-> 눈으로 직접 확인된 옆구리살 감소의 산증인, 유산소 운동 동기 부여의 화신</div> <div>-> 직접 말을 건네본적은 없지만 아저씨의 몸변화 자체가 크게 동기부여가 되어서 나도 운동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게 하는 동기부여맨</div> <div>-> 감사의 보충제라도 한잔 드리고 싶지만 아직 본인이 낮가림이 심해서 한번도 말걸어본적 없음</div> <div>-> 마음으로만 감사의 인사를 수차례 보냄</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