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어느 게시판에 써야할까 고민했는데</div> <div><br></div> <div>믿던 친한 동생에게 배신당하여 멘붕중이어서 멘게에 올립니다.</div> <div><br></div> <div>집에 수시로 들락거리며 밥도 먹고, 게임도 같이하던 4살 어린 동생이 있습니다. 친동생은 아니고, 10년넘게 알고지내온 사이입니다</div> <div><br></div> <div>그냥 A로 칭할께요.</div> <div><br></div> <div>A는 내 지갑에서 신분증을 가져갑 니다(절도죄) </div> <div><br></div> <div>-운전면허증과 겹쳐서 같은곳에 넣기때문에 없는지도 몰랐습니다-</div> <div><br></div> <div>A는 제가 야간이라 낮에 자는동안 회사에 건강보험 3개월 납입증을 핸드폰 문자로 요청하고 직접 수령합니다 -문자 기록은 삭제-</div> <div><br></div> <div>-A 2년째 백수중인데, 가끔 와서 알바를 한적이 있어 심부름 왔다고 거짓말을 하였습니다-</div> <div><br></div> <div>A는 B라는 브로커에서 신분증과 보험납입증을 주고, 저를 보증인으로 신청하여</div> <div><br></div> <div>대부업체 5곳에 각 700만원씩 3500만원을 연이자 39%에 대출을 신청합니다.<br></div> <div><br></div> <div>대부업체는 보증확인계약서를 제 집으로 일일 등기로 보냈습니다.</div> <div><br></div> <div>제가 주간이라 빈집에 비번누르고 일상처럼 집에 놀러와 플스게임이나 할줄 알았던 A는</div> <div><br></div> <div>등기를 본인이라고 수령, 서명하여 대부업체에 보냅니다.</div> <div><br></div> <div>대부업체는 최종 확인을 위해 계약서상의 보증인인 저의 연락처로 연락을 와서 녹취를 합니다</div> <div><br></div> <div>보증에 동의하십니까?</div> <div><br></div> <div><br></div> <div>하지만 이 전화를 제가 받지 않았습니다. </div> <div><br></div> <div>제가 모바일로 하고있던 레이븐이 대규모 패치를 한지 얼마 안되어, 오늘 종일 레이븐이나 할래, 라는 속임에 휴대폰을 건네줍니다.</div> <div><br></div> <div>그날 대부업체 5곳에서 연락이 왔고 A는 일사처리로 해결합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그 당일날 3500만원이 입금됩니다. </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허나 A도 모르는 서류가 하나 남아있었습니다. </div> <div><br></div> <div>보증 계약서가 하나 누락되어 대부업체 한곳이 토요일날 익일등기로 휴가중이던 저에게 보내오게 되어 </div> <div><br></div> <div>범죄는 2일만에 발각됩니다. 누락된 서류가 있었다곤 하지만 이 대부업체 역시 당일날 돈을 송금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토요일 휴가중 뜨금없이 5곳의 연대보증계약서를 받은 저는 대부업체에 연락합니다.</div> <div><br></div> <div>제가 보증에 동의했다는 녹취가 되어 진행하였다는 개소리를 합니다.</div> <div><br></div> <div>대출자인 A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잠적을 했지만 모든 연락망을 가동하여 사로잡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멘붕, 이곳저곳에 연락합니다. 나는 서류에 사인한적도 없고, 등기나 인감증명 이런거 준적도 없다.</div> <div><br></div> <div>대답은 대부업체는 그런거 no입니다. 복잡한 서류 필요없이 계약서 서명만으로 3500만원을 당일 대출해줍니다.</div> <div><br></div> <div>금감원을 방문했습니다. 국가기관이라 그런지 방문부터 기죽습니다.</div> <div><br></div> <div>금강원은 대부업체는 구청소속이라 도와줄수가 없다고 주차증만 받고 나왔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이 대부업체가 있는곳은 서울 강남, 강남 구청에 민원을 해야했습니다. 광주광역시에서 서울 강남이라니..</div> <div><br></div> <div>일단 전화를 해봅니다.</div> <div><br></div> <div>다행이 담당자가 이런 사례가 한두번이 아니었는지 빠른 진행을 합니다,</div> <div><br></div> <div>보증인보호법상 친필이 기재된 날인이 없으면 효력이 무효,라는 대답을 듣습니다.</div> <div><br></div> <div>네, 저는 제가 서류에 작성한 친필이 아님을 입증해야했습니다.</div> <div><br></div> <div>지인에게 소개받은 법무사를 찾아갔습니다. </div> <div><br></div> <div>필요하면 써먹을려고 녹취한 그날, 제가 핸드폰을 A에게 빌려주고 왔다고 말을 들은 회사 동료1.2를 증인 확보</div> <div><br></div> <div>통화했을때 당시의 위치(기지국) 추적이 될까싶어 통신사에게도 연락</div> <div><br></div> <div>의아한건 대부업체의 시큰둥한 반응, 제 예상에는 대출자가 멀쩡히 있는데 굳이 보증인이랑 싸울거 없이, 새로운 보증인을 새우라고 A에게 독촉</div> <div><br></div> <div><br></div> <div>A는 저와 약속한 3주안에 대출금을 모두 갚아 보증인에게 빠져 나오게된다면 아무 일없이 끝이 나겠지만</div> <div>기간이 지나면, 제가 준비하고있는 법적 절차를 모두 진행하게되면</div> <div><br></div> <div>A는 절도죄.사문서 위조죄.동행사죄로 형사처벌을 받게됩니다.</div> <div>-사문서 위조는 타인의 문서를 위조/ 동행사죄는 그문서를 타인에게 주거나 행사하였을때의 죄라고 합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민사 소송으로 그간 알아보고 다니느냐고 일 못한거+변호사 비용을 청구할 생각입니다.</div> <div><br></div> <div>A가 연체를 하더라도, 파산신고를 하더라도, 보증인 보호법상 친필 날인이 없는 무효 계약이기에 저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습니다</div> <div><br></div> <div>3주 기다려주기로 했는데 앞으로 3일 남았군요,</div> <div><br></div> <div><br></div> <div>모두 뒷통수 조심하세요^^;</div> <div><br></div> <div><br></div> <div>아 제가 A랑 통화한 내용 모두 녹음하였습니다. 어떻게 나도 모르게 대출을 받았는지의 실토내용, 법적 효력up. 변호사가 물개박수를 치며 좋아라 합니다</div> <div><br></div> <div>만약 제 명의로 통장까지 개설했다면, 보증인이 아니라 대출자로 돈을 받고 빼돌렸을 생각을 하니 아찔합니다.</div> <div><br></div> <div>A는 급히 막아야할 돈이 있는데 일단 나 모르게 빌려서 막고, 갚아 나갈 생각이었다고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