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번에 선천적으로 눈 안보이는 애기 입양처 구하던 글쓴이 입니다.
혹시라도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실까싶어서 입양후기(?) 남길게요.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너무너무 좋은 곳으로 입양됐습니다.
어제(9/21) 입양희망자 2분을 만나뵙고,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습니다.
원래 두분과 얘기해보고 며칠 생각해보고 더 좋은 곳으로 보내드리려고 했는데요
부부내외분과 같이 병원에 갔다가 아이 상태를 보고 바로 거두시겠다고 하셨어요.
다행히 두 분은 이미 5묘와 3견을 키우고계셨고, 너무 좋으신 분들이여서 저도 안심했어요.
애기는 집에 가서 잘먹고 잘싸고 일어나서 탐색도 했다네요
아내분 배 위에서 잠도 자고 완전 개냥이래요~~!
사실 첫 글이 많은 분들의 관심덕에 베오베에 가게 되어서 정말 기뻤는데
아이 눈상태를 좀 더 자세히 찍어 올린 2번째 글이 큰 관심을 못받아서 내심 걱정을 했는데.. 정말 다행이에요.
아이가 적응하면 2주뒤부터 본격적으로 치료를 시작하신다고 하네요.
참, 아이 이름은 " 다안 " 이에요.
사람 이름으로 지어주면 오래 산다기에 많은 눈을 가져라, 많은걸 보아라
뭐 이런뜻으로 제가 지어줬는데 입양자분들도 마음에 드신다고 하여 앞으로 다안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게되었어요
눈 치료 꾸준히 하면 완전히 잘 보일수도 있다고 하였으니 꼭 나았으면 좋겠네요!
많은 분들에게 관심받은 만큼 무럭무럭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어요.
+ 다안이의 사연
젖을 먹을때까지는 괜찮았는데 어미가 산책을 시켜주는 중 눈이 안보여 혼자 낙오(?)된것 같다고 하네요.
동네 촏잉들이 비비탄 가지고 맞추겠다는걸ㅡㅡ 구조자분께서 데려오셨다고 해요.
그럼 사진 투척하고 전 이만 총총
▲ 자다 깨서 요렇게 쳐다봤다고 하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