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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wedlock_10739
    작성자 : ddfdf
    추천 : 29
    조회수 : 2118
    IP : 69.73.***.58
    댓글 : 35개
    등록시간 : 2017/10/11 03:59:34
    http://todayhumor.com/?wedlock_10739 모바일
    결혼과 동시에 가족이 바뀌는 거라는 글을 보고

     아래 제목과같은 글이 있는데, 너무 공감되어 제 경험을 몇자 적어봅니다.

     덧붙이자면, 부부당사자가 아니라 자녀의 입장입니다.

     저 스스로 돈을 벌기 전까지 정말 지지리 궁상맞게 살아왔습니다.
     (그렇다고 지금은 여유롭게 산다는 건 아닙니다.)

     요즘도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 흔한 국민/초등학교 우유급식도 제대로 못 먹을 만큼요.

     어느정도 커서야 알게 되었지만, 아버지가 장남으로 삼촌1/고모3의 학교(교복까지도) 및 시집장가도 다 보내셨죠.

     어머니말에 따르면, 월급 12만원 10만원을 친정에 보내고나서는 2만원만 어머니를 줬다는데,

     그걸로 월세/세금을 내고나면 쌀한톨 살수도 없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걸 IMF 즈음까지 하시다가는 IMF 이후로는, 정리해고되시고는 여태까지 제대로 된 소득을 가져오신 적이 없었죠.

     그 와중에, 삼촌/고모결혼할때는, 대출받아 몇100만원씩 결혼자금까지 마련해서 주셨다고 하더라구요. 아버지라는 사람이.
     (그때 당시 집값이 200-300만원 했다고 하더라구요.)

     이러다보니, 저는 어릴때 못먹고, 못입고 대학교도 학비걱정에 시달리며 살았습니다. (저의 형도 비슷합니다.)

     삼촌/고모들 다 시집/장가를 가고 서울에 집에서 살고 있을때도, 우리는 전세신세였고, 저와 형은 친척들에게 가방하나 받은 적이 없습니다.

     언젠가 한번 어머니께서 친척들과 할머니/할아버지께 그런 일을 말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당연한거였지." "우리가 해달랫냐" 대답하는데,

     그 순간부터, 서러움은 증오로 바꼈습니다. 이제는 그냥 남으로 여깁니다. 사실 남보다도 못하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참 서글픈 것이 종종 어릴때 좋았던 추억을 묻는 때면, 즐거웠던 기억이 없어 고민한다는 겁니다.

     그렇게 30이 넘었습니다만, 그때의 영향이 저의 마음뿐아니라, 인생전체에 영향을 끼치고 있네요.

     이번 추석에, 아버지께 이제 시골친척들을 보지 않을거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는 나에게 "할아버지할머니의 아들"/"삼촌과 고모의 형 오빠" 였지, 나의 아버지인적이 없었다고,

     지금와서 아버지인척 하는 거 연기하는 거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드렸네요.

     30년동안 고통받고, 30년동안 이해해보려고 노력해봤는데,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더라구요. 저는.

     
     저는 아직 결혼하지 않았습니다. 누군가는 모르면서 하는 말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세대가 지나서 저의 경우만큼은 아니겠지만,)

     새로운 가정을 꾸릴 경제적/심리적 준비가 안되신 분들에게, 배우자뿐만 아니라 자녀에게도 심각한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점은 말씀드리고 싶어,

     이렇게 글남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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