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볍다. 정말 가벼워졌다. 덕분에 묵직함은 많이 줄어들었다. 마치 3000cc 중형차를 타다가 배기량은 그대로인데 극도의 경량화 튜닝을 한 차를 타는 기분.
2. OS 내에서 모든 어플리케이션이 유기적으로 작동한다. 어플의 동작과 종료가 마치 iOS 라는 커다란 어플리케이션 안에서 이루어지는 느낌. 굳이 표현하자면 Prezi를 보는 듯한 느낌이라고 해야되나.
3. 새로 변화된 공식어플들은 전반적으로 UI가 좀 더 사용자에게 맞춰진 느낌이 든다. 아직은 익숙하지 않지만 익숙하지 않음과 불편함은 분명 다른것이니까.
4. 그럼에도 불구하고 극도의 미니멀리즘 때문에 사용자가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없지않아 있다. 예를들어 사파리의 홈화면이 즐겨찾기 폴더라는 것을 꽤나 헤메고 난 뒤에나 알아냈다.
5. 꽤 큰 기대를 했던 배경화면은 생각보단 별로. 오히려 배경화면의 선택에 다양성보단 획일화가 일어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어떤 효과를 보기엔 배경이미지에 일정한 규격을 필요로한다. 전에 쓰던 배경들은 해상도의 변화때문인지 몰라도 전부 못쓰게 됐다.
6. 컨트롤센터는 굳이 필요했는가 싶을 정도. 그냥 알림센터에 집어넣으면 됐을일인데... 컨트롤센터의 단축아이콘들을 사용자임의설정이 가능하게 만드느냐가 컨트롤센터의 성공여부를 결정지을듯 싶다.
여튼간에 분명 몇분만에 전혀 다른 휴대폰을 만지는 기분이 들게하는건 맞습니다.
이제야 아이폰5는 그 성능의 100%를 쓰는 기분이 드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