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는 스포가 없습니다. <div><br /></div> <div><br /></div> <div>이번글의 주제는 다섯왕의 전쟁 초기 북부군과 라니스터군의 전쟁 진행 상황에 대한 설명 및 포지션에 대한 조명 입니다.</div> <div><br /></div> <div>전 전사를 굉장히 좋아합니다.</div> <div>국사 및 세계사에서 나오는 굵직한 전사 및 전술에 대해 굉장히 관심히 많고 나름대로 많은 공부를 한 편입니다.</div> <div>현재 직업은 그것과 전혀 상관 없지만요. 뭐 일종의 취미 같은거죠.</div> <div><br /></div> <div>사실 왕좌의게임처럼 스토리 진행이 더딘 것은 제 취향이 아닙니다만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전쟁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입니다.</div> <div>소설이나 드라마에서 전쟁에 대한 세부 묘사는 하지 않지만 추적해서 파악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편이어서 재미있게 보게 됐습니다.</div> <div><br /></div> <div>제가 이번에 쓰는 글 보다 지도나 그림 및 설명이 더 세부적이고 깔끔하게 되어 있는 자료들도 있겠습니다만</div> <div>처음 보시는 분이나 스토리만 알고 계시던 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div> <div>업무중에 잠깐씩 끄적거린거라 자세히 묘사되진 않았지만 가능한 주요 내용을 빠뜨리지 않고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div> <div><br /></div> <div>이번 글은 다섯왕의 전쟁중 가장 치열한 전투를 벌인 북부 / 툴리군과 라니스터 군의 전투 포지션만 풀어봤습니다.</div> <div><br /></div> <div><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1/1388996628txxoKmGpePxU3XKJUzOCkjivoW4149.jpg" width="506" height="474" alt="전쟁1.jpg" style="border: none" /></div> <div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빨간색으로 표시된 것이 라니스터군입니다></span></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티리온 라니스터가 캐틀린에게 체포 당하자 그레고르가 리버랜드 접경 지역에 대한 약탈을 시작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티윈은 병력을 모집하여 전투 태세에 들어가죠.</div> <div style="text-align: left">또한 자이메 라니스터는 에다드 스타크를 공격하여 부상을 입히고 티윈에게 도망 칩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1/1388996628W39r7921.jpg" width="506" height="474" alt="전쟁2.jpg" style="border: none" /></div> <div style="text-align: left"><까만색은 중앙군, 파란색은 툴리군 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리버랜드 약탈에 대한 단죄를 위해 핸드였던 에다드는 베릭 돈다리온에게 100여명의 군사를 보내 그레고르를 체포하게 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전투 위치를 정확하게 찾고자 하였으나 못 찾았네요. 아마 저쯤이지 않을까 싶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하지만 역습을 당해 중앙군이 패하고 베릭 돈다리온은 죽게 되죠.</div> <div style="text-align: left">미르의 소로스가 베릭 돈다리온을 부활시키고 깃발없는 형제단이 됩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이들의 운명도 기구 한것이 출발할땐 중앙군이었지만 라니스터군이 승리자가 된 이후 반란군이 되어 버리죠.</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자이메와 만난 티윈은 자이메에게 병력 절반을 내어주고 리버런을 공격하게 하죠.</div> <div style="text-align: left">티윈은 본진을 이끌고 뒤를 따릅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툴리군은 라니스터군의 본진을 제지 하고자 에드무레 툴리가 병력을 이끌고 나서지만 자이메가 이끄는 라니스터 군에게 패하고 포로로 잡힙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1/1388996628FqAkGvYDull2pAvRa5n5c.jpg" width="506" height="474" alt="전쟁3.jpg" style="border: none" /></div> <div style="text-align: left">후발대를 이끌던 티윈은 리버랜드의 주요 거점들을 공격하여 함락 시키고 하렌할까지 나아가고 에드무레를 격파한 자이메는</div> <div style="text-align: left">리버런을 공격합니다. 툴리군의 거성인 리버런은 수성전에 돌입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1/13889966297mZRnHCzbzPJqW47FKX7XNmFhus.jpg" width="506" height="474" alt="전쟁5.jpg"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 border: none" /></div> <div style="text-align: left"><검은색은 북부군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북부군을 이끄는 롭 스타크는 우회기동을 사용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주력을 루제 볼튼에게 주어 그린포크에서 티윈과 맞상대하게 하죠. (오른쪽 검은 화살표가 루제 볼튼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루제 볼튼의 임무는 티윈과의 전면전이 아닌 적당히 싸우고 후퇴하여 라니스터군의 본진을 묶어두는데 있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루제 볼튼은 착실히 임무를 수행해 냅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한편 롭스타크는 프레이 가문과 혼인동맹을 성사시켜 북부의 일부병력과 프레이군을 이끌고 리버런을 공성하던 자이메에게 향합니다.</span></div> <div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티윈은 롭이 리버런으로 향한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span></div> <div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1/1388996629uBCZYr46bEGYm4HcSli.jpg" width="506" height="474" alt="전쟁7.jpg"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 border: none" /></div> <div style="text-align: left"><파란색은 툴리군, 까만색은 북부군, 붉은색은 라니스터군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리버런 근처에 도착한 롭은 위스퍼링우드에 북부군을 매복 시키고 까만 물고기 브린덴 툴리에게 자이메를 유인하게 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리버런을 공성하던 자이메는 일부 병력을 이끌고 브린덴 툴리를 추격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위스퍼링우드까지 추격하였지만 매복하고 있던 북부군에게 생포당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자이메를 생포한 롭은 곧장 리버런으로 향하죠.</div> <div style="text-align: left">예상치 못한 북부군의 공격이 시작되어 당황한데다 수성전을 펼치던 툴리군마저 공세로 전환하여 라니스터군은 궤멸적인 타격을 입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소수의 병력만 살아남아 후퇴에 성공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승리의 기쁨에 채 취하기도 전 에다드가 처형당했단 소식이 들려오고 북부군은 롭을 왕으로 추대 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리고 티렐가문은 렌리와 연합하죠.</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 <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1/1388998090ay5owHj4j7uLsge.jpg" width="506" height="474" alt="전쟁11.jpg" style="border: none" /></div> <div style="text-align: left"><빨간색이 티윈 까만색이 북부군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자이메가 이끄는 선봉대가 궤멸당한 티윈은 서부의 추가 병력을 모집하여 재건에 나섭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티윈 자신은 하렌할에 주둔하고 서부의 병력으로 북부군을 양쪽에서 견제하겠다는 전략이죠.</div> <div style="text-align: left">티윈이 펼칠 수 있는 최고의 전략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소설이긴 하지만 티윈은 역시 명장이군요.</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하지만 더 뛰어난 명장인 롭은 티윈의 계략을 파악하고 서부의 산악지형을 기동하여 신병 모집중인 옥스크로스를 공격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옥스크로스는 라니스터군 신병 모집지였죠.</div> <div style="text-align: left">자이메군과의 첫 전투보다 동원된 병력이 더 많은 대규모 전투였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기습당한 라니스터군은 역시 대패 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티윈으로선 절망적인 상황에 빠집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자신의 주력부대는 리버랜드 동쪽에 있고 북부군은 서부에 자리 잡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홈그라운드에서 전쟁 터지는 것도 혈압오르는 일인데 수비할 병력이 궤멸당하고 수비하러 가기엔 먼 거리죠.</div> <div style="text-align: left">롭에게 서부라는 밥상이 차려진 순간 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롭은 이곳에서 부인이 되는 여자를 만납니다. (이건 제가 시간 부족으로 확실히 파악하지 못하였습니다. 지적 부탁 드립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1/1388996629RCpRP2H6xMjekoQMvENUQTSKRvbx.jpg" width="506" height="474" alt="전쟁8.jpg" style="border: none" /></div> <div style="text-align: left"><까만색이 북부군, 파란색이 툴리군, 붉은색이 라니스터 군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라니스터군의 신병들을 궤멸시킨 롭은 서부 약탈에 나섭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라니스터군 힘의 원천인 금광들을 차례차례 공격하죠.</div> <div style="text-align: left">이에 똥줄이 탄 티윈은 서부 방어에 나섭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이는 롭의 기만전술이며 유인책이었죠. 역시 명장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티윈을 서부로 유인하여 전면전을 벌이려는 롭의 계책이었고 훌륭하게 먹혀들어 가는 듯 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티윈은 하렌할을 떠나 서부로 향하고 레드포크강 도하를 시도하지만 에드무레 툴리가 이를 저지 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티윈군은 레드포크를 건너려고 기를 썼지만 에드무레 툴리군이 저지에 성공하고 티윈은 서부 복귀에 실패 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안타까운 순간 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에드무레 툴리가 전략을 좀만 더 이해 했더라면 혹은 롭이 에드무레 툴리에게도 전략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면 완벽한 작전대로 되었을 텐데 말이죠.</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티윈이 하렌할을 비우자 루제 볼튼이 남하하여 하렌할 점령에 성공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티윈은 이제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되어 버렸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1/138899663087v3S3QObSlh8s7KzjuAD71sgBEL.jpg" width="506" height="474" alt="전쟁10.jpg" style="border: none" /></div> <div style="text-align: left"><까만색은 북부군 붉은색은 라니스터군 초록색은 티렐군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이후 렌리가 암살당하고 스타니스의 킹스랜딩 공략이 시작되고 강철군도는 북부 공략에 나섭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발론은 정말 멍청이입니다. 사실 뭐 주워 먹을 것 없는 북부가 아니라 서부로 진출했어야 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롭과 동맹을 맺고 대대적인 서부 공략을 실시했어야 했죠. 수비군이 궤멸당해 무주공산인 데다가 금광등 주워먹을 것도 더 많구요.</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뭐 어쨌든 하늘이 티윈을 돕기 시작한 것도 있지만 </span><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티윈의 위대한 면모가 드러납니다.</span></div> <div style="text-align: left">절망적인 상황에 처해있던 티윈은 티렐가문을 끌어들여 킹스랜딩을 공략하던 스타니스군을 대파 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또한 롭의 결혼 파기로 인해 프레이가문이 이탈하고 자이메 석방으로 인해 카스타크군도 이탈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사실 티렐군은 병력수도 월등하고 식량사정도 괜찮았죠.</span></div> <div>라니스터군은 연이은 대패로 절반 이상의 병력이 나가 떨어진 상태였구요.</div> <div>스타니스라는 공동의 적이 있었기에 가능한 연합이었고 티윈은 훌륭하게 이를 성사 시킵니다.</div> <div><br /></div></div> <div style="text-align: left">상황이 절망적으로 급변하자 롭은 북부로 되돌아가 수성에 나서기로 결심하죠.</div> <div style="text-align: left">북부로 되돌아 가기 위해 트윈스로 향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하지만 이미 프레이 가문은 롭에게 원한이 있는 상태였고 루제 볼튼도 반역을 결심한 상황이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자신 대신 티윈의 서진을 막아버린 에드무레 툴리를 프레이의 딸과 결혼시키기로 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하지만 결론은 그 결혼식에서 몰살당하죠.</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북부군과 서부군의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장면이라면 역시 에드무레 툴리의 레드포크 전투가 되겠네요.</div> <div>이 전투만 롭의 의도대로 되었다면 킹스랜딩 전투나 북부군의 행보가 많이 달라졌겠죠.</div> <div>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운 장면이지만 북부군과 서부군의 운명을 바꾼 전투가 되겠습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드라마에서 티윈의 위급함이 별로 묘사되지 않아서 좀 불만이 있습니다.</div> <div>전쟁상황에 따른 포지션을 놓고 보자면 티윈은 정말 절망적인 포지션이거든요.</div> <div>출전 병력의 절반을 잃고 추가 병력이 궤멸당하고 본진이 털렸죠.</div> <div>본진 구원도 실패하고 하렌할이라는 거점도 잃게 되었고 말이죠.</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정말 마지막 신의 한수로 티렐과 연합하여 상황을 반전시켰지만 첫 전투부터 연합까지의 과정은 굉장히 안좋습니다.</span></div> <div>드라마에서는 티윈의 상황을 상당히 많이 좋은쪽으로 표현하더군요. </div> <div>티윈을 절대 강자로 만들기 위한 극의 장치였겠지만 다섯번 전쟁에서 패한 사람이 굉장히 상황도 좋고 여유로워 보여서 그 부분은 보기 불편했습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뭐 어쨌든 그 부분은 작가의 연출을 위한 설정이었으니 넘어가도록 하죠~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가상이지만 지형과 전쟁에 대한 이토록 자세한 설정과 이야기를 풀어나간 마틴옹이 더 존경스럽네요.</span></div> <div>다만 좀 아쉬운 것은 마틴옹이 전쟁에 대한 묘사를 더 자세히 해줬으면 하는 것이지만 이런 진행도 색다른 면이 있고</div> <div>전쟁을 추적해 나가는 재미가 있네요.</div> <div><br /></div> <div><br /></div> <div>이글 쓰려고 몇 번이고 관련 부분을 다시 봤습니다만 만족스럽진 않네요....</div> <div>드라마나 책으로만 전쟁을 파악하고 계셨던 분께 작은 도움이나마 되길 바라며 이번글은 여기서 마칩니다.</div> <div><br /></div> <div>허접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