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는 유부징어 아재 입니다. <div>저녁으로 먹을만 한게 없어서 음슴체로 갈께요.</div> <div><br></div> <div>와이프가 장모님 모시고 병원에 감.</div> <div>보통은 한국 주치의가 있는 병원에 가는데 그날은 사진 찍으러 사진 전문 병원으로 감.</div> <div>한인 타운에 있는 병원이지만 타인종 환자들도 많이 옴. 대략 반반?</div> <div>사람도 바글바글 하고 한인들은 한인 접수원이 외국인들은 미국 접수인이 접수 받고 있었음.</div> <div>예약을 하고 갔음에도 장모님 순서는 대략 30분을 기다려야 갈 수 있었음.</div> <div><br></div> <div>접수해서 잘 기다리고 있는데 어떤 할아버지 들어옴.</div> <div>자기 급하다고 먼저 해달라고 함.</div> <div>여기서 와이프 중계를 듣고 있던 본인 1차 빡침.</div> <div>한국인 접수원이 사람들 많아서 기다리셔야 한다고 함.</div> <div>아니나 다를까 이 할아버지 큰소리로 막 소리치기 시작함.</div> <div>자기 먼저 해야 한다고.</div> <div>접수원이 계속 안된다고 기다리시라 해도 무턱대고 소리침.</div> <div>결국 접수원이 먼저 들여 보내 줌.</div> <div>여기서 계속 카톡 중계를 보던 본인 2차 빡침.</div> <div><br></div> <div>와이프한테 계속 저런식으로 억지쓰는거 받아주니까 계속 저런 사람들이 생기는 거라고 막 열불 터져서 화냄.</div> <div>와이프는 ㅋㅋㅋㅋ 그럼.. (와이프가 좀 쿨합니다.)</div> <div>그러고는 장모님 차례가 되어서 같이 들어가는데 와이프가 그 할아버지 빈방에 혼자 앉아 있는걸 봄 ㅋㅋㅋㅋㅋㅋ</div> <div>어차피 안에 들어가 봤자 의사가 안 들어면 먼저 들어간 의미가 없는거였음 ㅋㅋㅋㅋ</div> <div>방안에 앉아 있으면 밖에 돌아가는 상황도 모르고 그 안쪽은 한국말 하는 사람들도 없어서 할아버지 꿀먹은 벙어리 되심 ㅋㅋㅋ</div> <div>억지 받아줬다고 탓했던 접수원의 기지에 탄복하고 혼자서 박수쳐줌.</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