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제목...만 가지고도 반대를 충분히 먹을 수 있는 내용인 것 같습니다.</p><p><br></p><p>아직 대선의 충격이 쉬이 가시지 않는 금요일...</p><p><br></p><p>출장을 가기 위해 기차에 몸을 실었습니다.</p><p><br></p><p>눈이 와서 차를 가지고 가기보다는 기차가 편할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p><p><br></p><p><br></p><p>자리에 앉았다가 잠시 화장실에 다녀오니... 제 자리에 노인분이 앉아계시더군요.</p><p><br></p><p>그래서 말씀드렸습니다. 제 자리라고.</p><p><br></p><p>그랬더니 자기 조금만 더 가면 내리니 조금만 앉으면 안되겠냐고 묻더군요...</p><p><br></p><p>싸우기도 싫고 저도 얼마 안가서 내리기에 그냥 내버려두고 객차 사이로 갔습니다.</p><p><br></p><p><br></p><p>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듣는데 웬 노인분께서 기웃기웃 거리더니 담배를 태우시더군요... 하아...</p><p><br></p><p>그래서 말씀을 드렸죠. 기차는 금연구역입니다...</p><p><br></p><p>그랬더니... 내가 담배를 못참겠어서 피는거야. 미안해. 그러시더군요... 그리고 끄는게 아니라 계속 태우시더군요 ㅎㅎㅎㅎ</p><p><br></p><p>보다 진짜 이건 좀 아니다 싶어서... 젊은이들한테 뭐라고 할게 아니라 공경받고 싶으시면 공중도덕부터 지키셔야죠... 이게 뭐하시는거에요?</p><p><br></p><p>그냥 차장 불러서 신고를 해야할까요?</p><p><br></p><p>그랬더니 마지못해서 끄고 가시더군요 ㅎㅎㅎ 거참...</p><p><br></p><p><br></p><p>아직 30대 중반정도의 나이고 지하철이든 어디든 어른들에게 자리한번 양보 안해본적 없이 살아왔습니다.</p><p><br></p><p>저 역시 대선의 결과를 보고 "포비아"로 번지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p><p><br></p><p><br></p><p><br></p><p>하지만.......</p><p><br></p><p>노인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안위를 위해 표를 던졌습니다.</p><p><br></p><p>자라나는 학생들, 청년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냥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요...</p><p><br></p><p>그러면서 젊은이들에게 공경을 하라고 합니다.</p><p><br></p><p><br></p><p><br></p><p><br></p><p>카더라식 정보는 지양해야겠지만 트위터에 이런말이 있더군요.</p><p><br></p><p>해묵은 떡밥인지도 모르지만 지하철 노약자석에 젊은 임산부가 앉아있었더니 웬 노인분이 ㅂㄱㅎ가 당선됐는데도 왜 나라가 이모양이 됐냐고 말세랍디다. 아니 시발 이게 말인가요????</p><p><br></p><p><br></p><p>어른답지 못한 노인분들에 대한 공경심이 사라집니다...</p><p><br></p><p>아마 시간이 지나면... 그래도 어른들에게... 어느정도의 예의는 갖추겠지만... 더 이상 공경까지는 힘들것 같아요...</p><p><br></p><p>그야말로 멘붕입니다...</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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