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탕수육이란 어떤 것이냐?
중국음식점에서 음식의 이름이 ~육 이다? 그러면 돼지고기(소고기는 육, 우 등 대체로 다양해요) 요리입니다.
그렇다면 ~기 라면? 그건 닭고기 요리입니다.
물론 모두 다 그렇다는건 아니지만 돼지고기는 ~육, 닭고기는 ~기로 끝나요
자 그럼 탕수육은?
말 그대로 엿물고기.. 어감이 이상한데요
그냥 물엿고기라고 부를게요
이 물엿고기는 돼지고기에 튀김옷을 입혀 약 180도(만드는 사람에 따라 온도가 다름)의 기름에서 튀겨낸 뒤
소스에 볶아 먹는 요리를 말합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우리가 어떤 민족 입니까?
만약 탕수육을 볶아서 배달을 하게되면, 배송하는 시간 동안 탕수육이 눅눅해지고 튀김옷이 흐물흐물해지는 상황도 발생합니다.
그렇다면..? 탕수육과, 탕수소스를 따로 배달하는 묘책을 짜냅니다.
일반적으로 대한민국에서 중화요리는 배달을 주로 많이 해 먹죠
(요즘은 배달을 안하는 차이나레스토랑이나, 홀 주문만 받는 중화음식점도 많이 생기는 추세입니다.)
그런데, 한가지 알고 가야 할 사항!
탕수육 소스는 어떤 역할을 하는가?
단지 설탕을 들이부어 만든 그냥 단맛을 내기위한 소스이다?
단지 말씀드리자면 아닙니다.
탕수육 소스에는 전분이 많이 들어가죠
이 전분이 들어간 소스는 대체적으로 보온성을 가지게 됩니다.
한마디로 뜨끈뜨끈하게 오래 먹을 수 있고, 식품에 수분보유 및 유지를 도와주는 녀석이죠
바로 그겁니다.
탕수육 본연의 최대한 비슷하게 느끼기 위해서는 부어먹어야 합니다.
배달 오는 즉시 랩 포장을 뜯어 소스를 바로 끼얹어 보온성을 유지하여 천천히 음미하며 드셔야 하며
어차피 소스를 부어먹거나, 찍어먹는건 볶아먹는 탕수육에서 파생된 것이기에 이 세가지를 같이 논하다기 보다는
정통 탕수육이냐(볶먹), 배달 탕수육이냐(부먹, 찍먹)을 논하는게 옳으며\
배달 탕수육에서 부먹과 찍먹을 해결할 방법은 단 한가지
반은 덜어서 부어먹고 반은 덜어서 찍어드세요
만약 두명이 아니다?
그럼 n = 총 인원수, a = 찍먹이라면
a/n 을 해서 덜어서 드세요
그러면 될 것을 왜 개개인의 주관적인 입맛에 논란을 일으킵니까..
나는 빨간라면이 좋은데 너는 왜 하얀라면이 좋다고 하냐?
이겁니다.
그리고 어짜피 찍어먹는분은 부어먹는분보다 간장을 더 많이 찍어 드실테니 염분을 과잉섭취 하셔서 체내 나트륨 함량이 높아져
체내 수분보유량이 높아져서 그로 인해서 살이 찌실거고
부어먹는분들은 찍어먹는분들 보다 탕수소스를 더 많이 드실 것 이기에 당을 많이 섭취하셔서 당이 지방으로 축적되어 살이 찌실 겁니다.
어찌 우리의 체중이 늘어나는건 같습니다.
그러니 여러분 이제 그만 이 논란을 잠재우시고
우리 모두 점심은 다같이 치킨을 먹읍시다. 치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