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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중문학소녀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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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animation_352373
    작성자 : ▶◀DTB
    추천 : 1
    조회수 : 301
    IP : 120.136.***.80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5/09/09 20:15:58
    http://todayhumor.com/?animation_352373 모바일
    [팬픽] 에반게리온 TS - 5
    <div>레이의 몰골은 초췌했다. 왼쪽 팔은 말라 비틀어진 고목 같이 경직 되어 있었고 왼쪽 눈은 가까스로 실명을 피한 수준이었다. </div> <div> </div> <div>가장 중요한 사실은 살아 왔다는 것에 있었지만 이제 겨우 14살인 소녀에게 영광스런 상처는 전혀 보상이 되지 않는 수식어였다.</div> <div> </div> <div>"...수고했어. 레이" </div> <div> </div> <div>미사토는 레이의 손을 꼭 잡았다. </div> <div> </div> <div>만약 레이가 깨어 있었다면 미사토의 손길을 함부로 허락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 </div> <div><br>겐도가 병동에, 그것도 누군가의 병문안을 위해 온 것은 좀처럼 볼 수 없는 일이었다. </div> <div> </div> <div>삑.... 삑..... 삑.... 삑......</div> <div> </div> <div>병실 안에 들리는 소리라곤 기계가 알려주는 레이의 맥박이 전부였다. </div> <div> </div> <div>레이는 아직까지 깨어나지 못 하고 있었다. 마치 한 일에 모든 힘을 쏟아 붓고선 길고 긴 휴식 시간을 가지고 있는 것만 같았다. </div> <div> </div> <div>왼쪽 팔엔 링거와 연결된 바늘이 혈관에 꼽혀 있었고 왼쪽 눈은 안대를 쓰고 있었다. </div> <div> </div> <div>대부분의 아버지라면 자신의 딸이 이런 모습을 하고 있는 것에서 큰 슬픔을 느꼈겠지만 겐도의 감정은 그들과는 달랐다. </div> <div>선글라스에 가려진 그의 눈이 어떤 빛을 띄고 있는지는 쉽게 알 수 없는 일이었다. </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겐도는 한참을 서서 레이를 바라보다가 한발자국 가까이 다가가 어깨를 훌쩍 넘을 정도로 자란 레이의 긴 생머리를 만져보았다.<br></div> <div>잔잔히 흐르는 물에 손을 넣기리도 한 듯 부드러운 감촉을 느낄 수 있었다. </div> <div> </div> <div>유이의 감촉이었다. </div> <div> </div> <div>그 다음으로 손이 향한 곳은 레이의 눈가였다. 지그시 감겨 있어 자세히 확인할 순 없었지만 이 눈매는 분명히 자신의 것과 닮아 있었다. <br>남을 하대하는 것만 같은 불쾌한 눈빛, 그 때문에 종종 오해도 불러일으키는 그런 눈매였다. 레이가 자신의 눈매를 닮은 것은 결코 행운이라 할 수 </div> <div>없었다. </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겐도는 진심으로 감사함을 느꼈다. 레이가 자신의 전부를 닮지 않은 것에, 유이의 전부를 닮지 않은 것에. </div> <div> </div> <div>자신의 전부를 닮지 않았기에 그리웠던 유이의 느낌을 어렴풋이나마 다시 느낄 수 있었고 유이의 전부를 닮지 않았기에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div> <div>나아갈 수 있었다. </div> <div> </div> <div>겐도는 장갑을 벗고 맨 손으로 레이의 뺨을 부드럽게 쓸어주었다. </div> <div> </div> <div>"얼른 일어나다오 레이. 네가 해야 할 일이 남아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레이양. 몸은 어때?"</div> <div> </div> <div>몇일이 지나고 레이가 깨어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레이의 건강 상태를 점검해보기 위해 리츠코가 레이의 병실을 방문했다.</div> <div> </div> <div>"괜찮은 것 같아요" </div> <div> </div> <div>자신의 성이 아닌 이름을 호칭으로 썼지만 전혀 거부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리츠코의 말투에서 느껴지는 사무적인 느낌 때문이었다. </div> <div>자신이 어른들을 사무적으로 대하는 만큼 리츠코의 태도가 레이에겐 편할 수 밖에 없었다. </div> <div> </div> <div>간단한 검사가 진행된 후 리츠코는 레이의 앞에 여러 검사 자료를 내놓으며 현재의 건강 상태를 말해주었다. </div> <div> </div> <div>"네가 괜찮게 느낀다면 다행이겠지만 일주일 동안 왼팔은 쓸 수 없을 거야. 그리고 왼쪽 눈은 몇달 동안은 경과를 지켜봐야 할테고... 그럴 확률은 </div> <div>매우 적겠지만 자칫하면 실명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뒀으면 해" </div> <div> </div> <div>리츠코는 담담하게 객관적인 사실을 나열했다. 유감스럽단 말을 섞지 않은 이유는 레이를 짧게 관찰했던 시간 동안 레이가 그런 것을 신경쓰지 않을 </div> <div>아이란 것을 파악했기 때문이다. </div> <div> </div> <div>"....그렇군요" </div> <div> </div> <div>레이는 새삼 자신이 한쪽 눈으로 리츠코를 바라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왼쪽 눈을 만져보았다. 먼저 닿은 것은 피부가 아닌, 부드럽지만 살결 보다는 거친 면직포의 감촉이었다. </div> <div> </div> <div>"자주 만지는 건 좋지 않아"</div> <div> </div> <div>그러면서 리츠코는 레이에게 흰 봉투를 건네주었다. 레이는 봉투 안에 든 게 약이란 걸 알고 있었지만 예의상 봉투를 열어 안에 든 게 무엇인지 확인해 보았다. </div> <div> </div> <div>"아....."</div> <div> </div> <div>내용물은 예상했던 그대로였다. 놀란 이유는 생각했던 것 보다 양이 많음에 있었다. </div> <div> </div> <div>"복용 방법은 앞에 적혀 있을 거야. 빨리 낫고 싶다면 한번도 거르지 않고 복용하는 게 좋을 거고"</div> <div> </div> <div>"...네" </div> <div> </div> <div>"아, 그리고 말인데" </div> <div> </div> <div>리츠코는 레이의 건강 상태를 기록해둔 종이에서 시선을 떼고 레이를 똑바로 바라보았다. 그 밖에 개인적으로 물어볼 질문이 또 있다는 표시였다. <br></div> <div>레이는 리츠코의 시선의 의미를 알아차리고 도대체 무슨 질문을 하려는 것인지에 대해 생각하다 보니 자연스레 눈초리가 날카로워졌다. </div> <div> </div> <div>"..그 순간,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얘기해 줄 수 있겠어?"</div> <div> </div> <div>리츠코는 레이의 표정에서 쉽게 싫다는 감정을 찾을 수 있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질문을 그만둘 성격의 자신도 아니었기에 아무런 망설임 없이 레이에게 질문을 던졌다. </div> <div> </div> <div>"굳이 기억하기 싫다면 혹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 대답하지 않아도 좋아"</div> <div> </div> <div>예의상 최소한의 여지도 남겨 놓는 것을 잊지 않았다. </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리츠코가 말하는 그 순간이라면 분명 사도와의 싸움이 있었던 순간을 의미하는 게 분명했다. 그리고 다행스럽게도 레이는 그 부분에 있어 기억나는 일이 하나도 없었기에 거짓말이나 변명을 해야 할 필요가 없었다. </div> <div> </div> <div>"잘 모르겠어요. 그 때의 기억이 없어서... 죄송해요" </div> <div> </div> <div>"아니, 네가 미안해 할 이유는 전혀 없어. 그래, 어쩌면 당연할지도 몰라" </div> <div> </div> <div>레이의 대답을 들은 리츠코는 일말의 미련도 가지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서드 칠드런의 첫번째 전투 데이터를 수집 못 한다는 것은 아쉬웠지만 </div> <div>내포하고 있는 잠재력을 눈으로 확인했다는 것에 타협하기로 했다. 데이터는 앞으로 얼마든지 모을 수 있었다. </div> <div> </div> <div>"마지막으로 한마디만 하자면, 네가 해낸 일 덕분에 지금과 같은 일상이 계속 되어 가고 있으니 조금 더 네 자신을 자랑스러워 해도 좋아"</div> <div> </div> <div>이내 리츠코는 자동문의 버튼을 누르고 복도로 사라졌다. </div> <div> </div> <div>'당신에게 그런 말은 어울리지 않아' </div> <div> </div> <div>레이는 리츠코의 마지막 말에 대해 차디찬 냉소를 보여주었다. </div> <div> </div> <div>리츠코가 사라진 병실 안, 레이는 다시 혼자가 되었다. </div> <div> </div> <div>그렇게 심한 부상을 입었는데 똑바로 기억해내는 게 되려 무리일 수도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레이는 그런 생각이 들자 그 때에 관한 생각을 </div> <div>그만두기로 했다. 어찌 됐든 결과가 남았기 때문이다. 그런 이상 과정에 대해 미련을 둘 필요는 없었다. </div> <div> </div> <div>"하지만... 맞는 말일지도.... 해냈었구나... 나...</div> <div> </div> <div>레이의 얼굴에 비로소 엷은 미소가 떠올랐다. 자신의 능력을 모두에게 보여주었다는 사실이 레이를 기쁘게 해주었다. </div> <div> </div> <div>자신을 무능력하다고 할 인간은 더 이상 없었다. </div> <div> </div> <div>때마침 기울어진 저녁 노을이 병실 안을 주황빛으로 물들였다. 창 밖으로 시선을 돌린 레이는 들뜬 마음으로 창문을 열어 상기된 자신의 기분 만큼이나 싱그러운 바깥 공기를 들이마셨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이 아이 혼자서 말인가요?"</div> <div> </div> <div>"그렇다. 그 아이의 거처는 제 6 블록에 마련한다. 문제는 없겠지?"</div> <div> </div> <div>"예"</div> <div> </div> <div>더욱 당황스러운 것은 이 사실을 당연하다는 듯 받아들이는 레이의 태도였다. </div> <div> </div> <div>"이카리양 괜찮겠어?" </div> <div> </div> <div>"네. 혼자가 편하거든요" </div> <div> </div> <div>"....자, 잠시만 기다려 주십쇼. 잠깐 그녀와 얘기를 해도 괜찮겠습니까?"</div> <div> </div> <div>미사토의 갑작스런 행동 때문에 레이는 깜짝 놀란 표정으로 미사토를 바라보았다. </div> <div> </div> <div>"전 괜찮..."</div> <div> </div> <div>"좋을대로 하게" </div> <div> </div> <div>"감사합니다" </div> <div> </div> <div>레이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둘의 이야기는 끝이 났고 결국 레이는 하는 수 없이 미사토의 뒤를 따라 휴게실로 걸음을 옮겼다. </div> <div>그 동안 레이는 어떻게 해야 별 탈 없이 미사토에게 거절의 의사를 표시할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 </div> <div> </div> <div>'저질러 버렸네~..... 일단은 여기까지 왔는데 어떻게 해야....'</div> <div> </div> <div>미사토 또한 어떻게 해야 레이를 잘 설득시킬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  </div> <div> </div> <div>본래 성격이 그렇듯 충동적인 감정으로 저지른 일이었다. 여기서 레이를 놓쳐버리면 더 이상 가까워 질 기회를 찾기 힘들 것 같았기 때문이다. </div> <div>엄연히 따지자면 자신이 레이와 친해져야 할 이유 같은 것은 없었지만,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레이의 마음은 어릴 적 자신과 똑같이 뒤틀려져</div> <div>있었고 레이가 그 고통을 계속 마음 속에 두고 있지 않기를 바랬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먼저 레이에게 다가갈려 했다. </div> <div> </div> <div>"편하게 앉아" </div> <div> </div> <div>미사토는 자판기에서 오렌지 주스를 뽑아 탁자 위에 올려두며 살갑게 말했다. 레이는 오렌지 주스를 자신 쪽으로 가져오기만 하고 마실 생각을 하진 </div> <div>않았다.  딱히 목이 마르지도 않거니와 한쪽 팔을 쓸 수 없어 뚜껑을 따는 게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div> <div> </div> <div>"궁금하지? 무슨 일로 여기까지 따라오라 했는지" </div> <div> </div> <div>"...네" </div> <div> </div> <div>"어... 그 이유는... 다시 물어봐서 미안해 이카리양, 정말로 혼자서 생활해도 괜찮겠어?" </div> <div> </div> <div>"네, 예전에 살았던 곳에서도 가사는 제가 맡았었고 선생님과의 대화도 그렇게 많지 않았으니까요. 혼자 생활한다고 해서 달라질 건 없을 것 같네요" </div> <div> </div> <div>꼬집을 구석이 아예 없는 건 아니었지만 노골적인 어조였다. </div> <div> </div> <div>미사토는 입맛을 다시며 머리를 긁적였다. </div> <div> </div> <div>그래도 어쩔 수 없었다. 여기까지 온 이상 어떻게든 설득해보는 수 밖에 없었다. </div> <div> </div> <div>"그래도 다른 환경에서 생활하는 건데 불편하지 않을까?" </div> <div> </div> <div>"그렇지는 않을 것 같네요. 편의시설은 제가 살던 곳 보다도 많은 걸요" </div> <div> </div> <div>논리로선 미사토가 레이의 상대가 되지 못 했다. 이제 미사토에게 남은 것이라곤 레이가 미성년자인 점 밖에 없었지만 그 이유 마저도 레이의 언변에 </div> <div>무너질 성 싶은 느낌이 들었다. </div> <div> </div> <div>미사토의 마음을 대변하듯 눈동자가 이리저리 돌아갔다 한 곳에 앉았다. 자신이 건네준 오렌지 주스 캔은 그대로 탁자 위에 머물러 있었다. </div> <div> </div> <div>'....그래 이렇게 하는 것도 괜찮은 거겠지' </div> <div> </div> <div>그것을 본 미사토는 설득시키기를 관둔 대신 타협을 하기로 결정했다. </div> <div> </div> <div>"이카리양, 주스는 어째서 마시지 않는 거야?" </div> <div> </div> <div>"네...? 그건..."</div> <div> </div> <div>"후훗. 봐, 지금 당장 캔 뚜껑을 따는 것도 힘든데 혼자서 생활하는 게 되겠어?"</div> <div> </div> <div>미사토는 레이의 앞에 놓여 있던 주스 캔을 가져간 다음 뚜껑을 따준 다음 다시 레이의 손에 주스 캔을 쥐어 주었다. </div> <div> </div> <div>"많은 걸 바라지 않을 게. 팔이 낫는 동안에만 같이 생활해 보는 게 어떻겠니?" </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주스 캔을 쥔 레이의 손이 떨리는 것으로 어느 쪽이 대화의 주도권을 잡았는 지가 명확해 졌다. 무조건 적으로 싫다고 말을 할 수도 있었으나 그건 </div> <div>이미 자신이 졌다는 것을 시인하는 게 되었다. <br></div> <div>레이는 스스로의 자존심이 그것을 허락치 않는 다는 것을 알고 더 이상 입을 열지 않았다. 비로소 레이는 입가에 주스를 갖다 대었다. </div> <div> </div> <div>"저.. 카츠라기씨, 왜 저와 가까워 지시려 하는 거죠?"</div> <div> </div> <div>매우 직설적인 질문이면서도 간접적으로 자신의 일에 간섭하지 말아달라는 뜻이 내포된 어투로 말을 내뱉었다. </div> <div> </div> <div>미사토도 레이가 한 질문의 속뜻을 아예 모르는 것은 아니었지만 자신이 과도하게 치근댄 면도 없지 않아 있었기에 솔직하게 질문에 대한 답을 </div> <div>내놓았다. </div> <div> </div> <div>"이카리양을 보고 있자니 예전의 내가 떠올라서 말이야. 왠지... 도와주고 싶더라고. 기분 나빴다면 미안하지만... 너무 미워하지</div> <div>말아줬으면 해"</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레이는 그 이상 대답하지 않았다. </div> <div> </div> <div>쓸데없는 동정이었고 주제넘은 자만이었다. 과거의 그녀가 어떻던 상관이 없었다. 과거의 그녀와 자신을 함부로 동일하게 여긴 것이 화가 났고 </div> <div>도와달라 한 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먼저 손을 뻗어놓고 멋있는 척 웃는 그녀의 모습에서 역겨움을 느꼈다.</div> <div> </div> <div>무엇 보다 몇일 전만 하더라도 자신을 사지로 내몰았던 자가 이제와서 이러는 모습을 보니 헛웃음이 나올 지경이었다. </div> <div> </div> <div>"알겠어요. 팔이 낫는 동안은 카츠라기씨 댁에서 함께 생활할게요. 아무쪼록 잘 부탁드려요" </div> <div> </div> <div>레이는 특유의 가식적인 미소를 짓고선 할 말이 끝났다는 듯 자리에서 일어난 다음 미사토에게 꾸벅 인사했다. </div> <div> </div> <div>"나야말로, 앞으로 잘 부탁해. 이카리양" </div> <div> </div> <div>미사토는 레이의 웃음에 답하듯 씨익 웃으면서 인사를 받아 주었다. 어찌 됐든 원하던 바를 이루었으니 마음이 홀가분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div> <div> </div> <div>"자~! 그럼 이제 가볼까?"</div> <div> </div> <div>미사토가 먼저 걸어갔고 레이가 그 뒤를 따라갔다. </div> <div> </div> <div>'그래... 일주일 정도면....'</div> <div> </div> <div>분명 일주일 정도면 팔이 다 낫는다고 그랬었다. 레이는 그 정도 기간은 어울려 줄 수 있다고 생각하며 스스로를 위로했다. </div> <div> </div> <div>텅!</div> <div> </div> <div>레이는 미사토의 뒤를 따라 휴게실을 나가면서 다 마신 주스 캔을 있는 힘껏 찌그러트린 다음 신경질적인 동작으로 캔을 쓰레기통에 던져 넣었다.</div> <div> </div> <div><br>......</div> <div> </div> <div> </div> <div><br>그렇게 레이는 다시는 탈 일이 없을 것 같았던 미사토의 파란색 르노에 타게 되었다. </div> <div>하늘은 땅거미가 진 붉은색을 띄고 있어 그럭저럭 운치 있는 풍경을 만들어 주고 있었다.</div> <div> </div> <div>'또 저러네. 참 한결 같은 아이란 말이야...' </div> <div> </div> <div>레이는 처음 만났을 때 처럼 창 밖으로 고개를 돌린 채 하염 없는 표정으로 먼 바깥을 내다보고 있었다. </div> <div> </div> <div>미사토는 레이의 시선의 끝에 무엇이 있을까 하는 호기심에 레이의 시선을 끝까지 쫓아갈려 했지만 그랬다간 운전에 큰 지장이 생기기 때문에 틈이 </div> <div>생길 때 마다 레이의 모습을곁눈질 하는 게 전부였다. </div> <div> </div> <div>끼익! </div> <div> </div> <div>때마침 신호가 붉은 색을 띄어 브레이크를 밟게 되었다. </div> <div> </div> <div>그러거나 말거나 레이는 차가 멈추었다는 사실도 모른 채 처음 그 자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너무 일관적인 태도여서 뭔가 건드리는 것 조차 미안하단 </div> <div>느낌이 들 정도였다. </div> <div> </div> <div>하지만 이렇게 서로에 대한 선을 너무 지키다 보면 가까워질 기회는 없었다. 조금은 무례하더라도 선을 넘어가 대화할 필요가 있었다. 미사토는 작게 </div> <div>헛기침을 한 다음 레이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div> <div> </div> <div>"이카리양?"</div> <div> </div> <div>"아....! 네, 무슨 일이시죠?"</div> <div> </div> <div>레이는 미사토의 부름에 황급히 정신을 차렸다. </div> <div> </div> <div>"만났을 때 부터 생각했던 건데... 어디를 그렇게 보고 있는 거야? 따질려는 건 아니지만 궁금해서 말이야"</div> <div> </div> <div>딱히 어딘가를 바라보거나 생각하는 것도 아니었지만 미사토의 말을 듣고 나서야 레이는 자신의 버릇이 타인들의 눈에 그렇게 비쳤을지도 모른단 </div> <div>생각이 들었다.</div> <div> </div> <div>어렸을 적, 시간이 날 때 이따금씩 찾아와준 아버지와 경양식집에서의 식사를 마친 뒤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바깥 풍경을 쳐다보던 게 굳어져 </div> <div>지금의 버릇이 되어 버렸다. 버스를 타고 집 까지 돌아가는 시간이 제법 길기도 했을 뿐더러 자신에게 일말의 시선도 쏟지 않는 아버지가 원망스러워 </div> <div>흘리던 눈물을 최대한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 하게 하려던 것이 그 이유였지만 버릇이 되어버린 지금에선 이유랄 게 딱히 없었다. </div> <div> </div> <div>남에게 말해봤자 거추장스러운 이야기일 뿐이었다. 레이는 적당한 변명으로 미사토의 질문을 넘겼다. </div> <div> </div> <div>"별 이유는 없구나. 하긴 나도 예전에 그런 버릇 한두개 쯤은 있었으니까"</div> <div> </div> <div>미사토 또한 그런 사정이 있을 줄은 몰랐으므로 가볍게 넘어갔다. </div> <div> </div> <div>그러는 사이 미사토의 르노는 다시 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div> <div> </div> <div>미사토가 직접 언급한 탓인지 레이는 전 처럼 고개를 돌린 채로 바깥 풍경을 보지는 않았다. 미사토는 이 때를 놓칠세라 여러가지로 자잘한 질문들을 </div> <div>던짐으로써 대화를 계속 이어 나갔다. </div> <div> </div> <div>레이가 지금까지 살면서 나눈 가장 긴 대화가 계속 그 길이를 갱신해 나가고 있었다. </div> <div> </div> <div>"아~참! 이카리양, 잠깐 들렀다 갈 곳이 있는데 괜찮을까?"</div> <div> </div> <div>"멀지만 않다면..."</div> <div> </div> <div>"아주 가까운데 있으니 걱정하지마" </div> <div> </div> <div>라고 말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미사토는 한 곳에 르노를 세웠다. </div> <div> </div> <div>미사토가 르노를 세운 곳은 제 3 신동경시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 같은 곳이었다. 다른 사람들은 저녁 노을이 내리쬐는 도시를 보면서 </div> <div>일종의 감상에 젖었겠지만 레이의 감수성은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서 다른 곳에 위치해 있었다. </div> <div> </div> <div>"쓸쓸한 도시군요" </div> <div> </div> <div>보이는대로의 감상을 내뱉었다. 미사토는 레이의 솔직한 감상에 희미하게 웃으며 손시계로 시간이 되었음을 확인했다. </div> <div> </div> <div>"잘 봐 이카리양" </div> <div> </div> <div>도시 전체에 경보음이 울렸다. 순간 레이는 무슨 일이 일어났나 싶었지만 태연히 웃고 있는 미사토의 표정을 보고선 이내 별 일이 아니란 것을 알아채고 </div> <div>미사토의 시선이 향하는 곳으로 고개를 돌렸다. </div> <div> </div> <div>단순히 거대한 건물들의 집합체에 불과했던 도시가 서서히 변했다. 건물들이 땅 속으로 꺼지고 그 자리에 더더욱 커다란 건물이 솟아 나왔다. </div> <div>잠시 후 도시는 기존의 기능에서 벗어난 요새로 탈바꿈 했다. </div> <div> </div> <div>"요새..." </div> <div> </div> <div>레이는 다시 한번 자신의 솔직한 감상을 내뱉었다. </div> <div> </div> <div>"그래. 사도를 상대할 요새도시인 이 곳은 제 3 신동경시야. 우리가 사는 곳이지... 그리고 네가 지켜낸 도시기도 하고" </div> <div> </div> <div>"...제가요?"</div> <div> </div> <div>"너무 늦었지만, 고마워 이카리양. 이 도시를, 이 도시에 살고 있는 모두를 지켜줘서" </div> <div> </div> <div>미사토는 레이를 보며 싱긋 웃어 주었다. </div> <div> </div> <div>".........네" </div> <div> </div> <div>어떻게 대답은 했지만 낯선 감각이 느껴져 몸이 간지러웠다. 누군가가 자신을 향해 활짝 웃어 준다는 것, 그 사실은 레이에게 있어 처음 겪어보는 </div> <div>일과 다를 게 없었다. </div> <div> </div> <div>'......그런 웃음, 내게 보여주지마. 전부 거짓말이면서...' </div> <div> </div> <div>처음 느낀 낯선 감각에 떨고 있던 레이의 손이 주먹 쥐어졌다. 아무리 활짝 웃어준다 한들 이 자는 자신을 사지로 내몰았었던 자들 중 한명이었다..  </div> <div>이 사실을 몇번이고 되새겼다. </div> <div> </div> <div>하지만 지금의 레이는 평소 어른들에 대한 무조건적인 거부가 아닌 낯선 반응에 수줍어 하면서 애써 부정하는 어린 아이 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div> <div> </div> <div><br>.......</div> <div> </div> <div> </div> <div><br>"....하하하, 미안해. 혼자서 살다 보니 조금..." </div> <div> </div> <div>"...조금이 아닌데요?"</div> <div> </div> <div>"너무 솔직한 걸..." </div> <div> </div> <div>"당장 치우는 건 무리인가요?"</div> <div> </div> <div>"이 시간에? 밥도 먹어야 하고, 너무 늦은 시간에 청소하면 이웃집에서 항의가 들어올 걸"</div> <div> </div> <div>레이는 미사토를 째려보았다. 미사토는 레이의 시선을 피하며 어색하게 웃을 뿐이었다. </div> <div> </div> <div>약간 걱정은 하고 있었지만 집 안의 상태는 말이 아니었다. 식탁 위엔 맥주 캔이 산처럼 쌓여 있었고 바닥 여기저기에 음식 부스러기들이 떨어져 </div> <div>있었다. 싱크대 쪽도 설거지를 하지 못한 식기들이 잔뜩 쌓여 있었다. </div> <div> </div> <div>선생님과 같이 살았을 때는 선생님이 바쁜 것도 이유였지만 자신이 청결한 것을 좋아했기 때문에 자신이 가사 일을 도맡아 해왔었다. <br></div> <div>그런 레이였기에 지금 눈에 비치는 미사토의 집은 벌레굴과 다를 게 없었다. 될 수만 있다면 당장 양 손에 청소도구들을 쥐었겠지만 몸이 따라주지를 </div> <div>않았다. </div> <div> </div> <div>"자 자~ 이카리양 일단 진정하고..."</div> <div> </div> <div>"카츠라기씨가 진작에 관리를 잘 하셨으면 됐잖아요...!" </div> <div> </div> <div>레이가 갑작스레 화를 내자 미사토는 깜짝 놀랐지만 이내 웃으면서 레이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미사토에게 있어선 절대로 기분 나쁜 일이 </div> <div>아니었다.  레이가 낸 화는 이를 테면 귀여운 생떼, 듣는 사람에게 있어 기분 좋은 화인 것이었다. 물론 잘못은 자신에게 있었으므로</div> <div>그 부분은 레이에게 사과를 해야 마땅했다. </div> <div> </div> <div>"미안해 이카리양. 직업이 직업이다보니 집에 있는 시간이 별로 없어서... 이렇게 됐네" </div> <div> </div> <div>"...변명이에요" </div> <div> </div> <div>레이는 미사토의 손길을 거부하며 고개를 홱 돌렸다. 하지만 미사토의 눈엔 지금의 레이가 어떤 행동을 하던 간에 귀여워 보였다. 미사토는 토라진 </div> <div>레이를 뒤에서 껴안으며 레이의 귓가에 위로의 말을 속삭여 주었다. </div> <div> </div> <div>"내일 같이 대청소라도 할까?" </div> <div> </div> <div>레이는 미사토의 행동에 소스라치게 놀랐다. 발 끝이 올라갔고 얼굴은 홍당무가 되었다. 레이는 황급히 종종걸음으로 미사토의 품에서 빠져나왔다. 그리고선 고개도 돌리지 않은 채로</div> <div> </div> <div>"다, 당연히 해야하는 거에요"</div> <div> </div> <div>얼빠진 소리를 내고 말았다. 미사토는 은근히 웃으며 창피해 하고 있을 레이를 더 이상 놀리지 않기로 하며 자신의 방 안으로 들어갔다. </div> <div> </div> <div>"음식은 내가 할테니까 이카리양은 일단 씻는 게 어때?" </div> <div> </div> <div>"제가 먼저 씻어도 괜찮나요?" </div> <div> </div> <div>"그럼~ 안그래도 병동에 있느라 씻지도 못 했을텐데" </div> <div> </div> <div>"그럼... 실례할게요" </div> <div> </div> <div>"실례라니!! 이카리양 잠시 동안이지만 너의 집이야. 실례할 것도 없다구" </div> <div> </div> <div>"...네" </div> <div> </div> <div>레이는 미사토의 잔소리를 뒤로 하고 욕실로 향했다. 어째선지 모르겠지만 입꼬리가 살짝 올라와 있었다. 레이는 지금 이 느낌이 예전에 그렇게 </div> <div>느껴보고 싶었던 그리운 느낌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 이 느낌을 느껴서 기분이 좋은지는 레이 본인도 판단이 잘 서질 않았다. </div> <div> </div> <div>웃은 이유는 이제와서라도 과거의 소원을 이루었기 때문이다. </div> <div> </div> <div>'너무 늦었는 걸'</div> <div> </div> <div>레이는 자조적 의미를 담은 미소를 띄며 옷을 벗은 다음 리츠코가 준 방수커버에 깁스 한 팔을 넣었다. 머리카락은 한 손으로 묶기 힘들어서 그대로 </div> <div>들어가기로 했다. </div> <div> </div> <div>욕실에 들어간 레이는 먼저 적당한 온도의 물을 욕조에 틀어 놓고서 먼저 얼굴을 씻었다. </div> <div> </div> <div>한 손으로 얼굴을 씻어야 하는지라 그러는 사이 시간은 제법 흘러갔고 덕분에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욕조에 몸을 담글 수 있게 되었다. </div> <div>레이는 온도가 적당한지를 확인한 후 천천히 욕조 속에 몸을 담갔다. 따뜻한 느낌이 온 몸을 감도는 게 여간 기분이 좋은 게 아니었다. </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레이는 문득 욕조에서 손 발을 움직이는 느낌이 그 때 그 감각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마침 욕실의 주홍색 조명에 물든 욕조의 물 색깔은 더더욱 </div> <div>그런 느낌을 이끌어 내게 했다. </div> <div> </div> <div>첨벙 </div> <div> </div> <div>물 속에서 손을 꺼내 바라보았다. 이 작은 손으로 그런 일을 이뤄냈단 사실이 문득 신기해졌다. 레이는 그 때의 감각을 다시 한번 느껴 보려는 듯 </div> <div>물 속에 손을 넣고 천천히 양 손을 움켜 쥐어 보았다. </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그 순간 잊고 있었던 사실들이 하나둘씩 깨어나 레이의 머리 속을 헤집어 놓기 시작했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어떻게 다시 쓰게 되었습니다. 다행인 건 글쓰기에 재미가 붙어서 한동안은 포기할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div> <div> </div> <div>목표는 저번 글에서 썼다시피 아스카가 나오는 곳 까지는 닿아 보는 것입니다. </div> <div> </div> <div>전편 링크 남겨드립니다. </div> <div> </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animation_347597" target="_blank"><font color="#0000ff">http://todayhumor.com/?animation_347597</font></a> - 1</div> <div> </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animation_347989" target="_blank"><font color="#0000ff">http://todayhumor.com/?animation_347989</font></a> - 2 </div> <div> </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animation_348302" target="_blank"><font color="#0000ff">http://todayhumor.com/?animation_348302</font></a> - 3 </div> <div> </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animation_351667" target="_blank">http://todayhumor.com/?animation_351667</a>- 4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br>  </div> <div> </div> <div> </div>
    ▶◀DTB의 꼬릿말입니다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207"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new_new_new_절망 - 복사본.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6/1433346251ID8zzp2UYw4Y1ssvJ7.jpg"></div><br>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5/09/09 21:14:01  121.88.***.143  사이타마  365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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