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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animation_408600
    작성자 : 犬夜叉
    추천 : 5
    조회수 : 236
    IP : 125.179.***.15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7/01/25 23:37:54
    http://todayhumor.com/?animation_408600 모바일
    [스포] 늦게나마 너의 이름은. 을 보고 왔습니다.
    넷 상의 반응, 주변사람들의 추천과 일본 여행을 다녀왔을 때 봐왔었던 수많은 관련 상품들 때문에 예전부터 극장에서 보기를 기대해 왔다가 이제야 보게 됐습니다.
     
    좋은 작품은 가족들이랑 같이 보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미루고 미루다가 초등학생인 사촌동생 두명을 데리고 같이 보러 갔습니다.
     
     
     
    소감을 말씀드리자면... 음... 간단히는 말씀드리지 못 할 것 같습니다. 느낀 게 여러모로 많았거든요.
     
    작품 자체에서 느낀 감정은 아련함과 미안함이었습니다.
     
    작품 안에서 느낀 아련함은 초속5cm, 언어의 정원을 봤을 때와 비슷한 감각이었습니다. 구름을 붙잡으려는 듯 닿지 않는 미츠하와 타키의 모습을 보면서 말로 잘 표현할 수 없는 슬픔이 느껴졌습니다. 이번에는 결국 끝에 가서 서로가 맞닿았지만 둘만의 인연을 잊은 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모습이 조금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두번 째로 느꼈었던 감정인 미안함은 엔딩 크레딧이 내려갈 때 터지듯 나와서 눈물이 흘렀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것을 잊고 흘려보내지만 기필코 기억해야 할 일 또한 있다는 사실을 너무 늦게 알아버린 것 같습니다.
     
     
    뭐... 사실 할 말이 있다면 더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작품을 세세하게 평가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작품을 봤다고 해야 할까요.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과분한 바람이 있다면 저 또한 언젠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릴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게 됐으면 합니다.
     
     
     
    ps. 혼자서 눈물 콧물 다 짜고 있는 와중에 사촌동생들은 멀쩡해서 조금 당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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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1/25 23:40:30  183.101.***.73  うらら  733384
    [2] 2017/01/26 00:20:06  1.241.***.14  Kissbin  151143
    [3] 2017/01/26 01:13:16  211.206.***.172  납작한큿션  697445
    [4] 2017/01/26 05:37:21  175.208.***.248  Senijuran  398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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