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동미참(출퇴근 4일) 기간이지만, 배탈이 크게 나서 훈련 참석을 못하고 병원에 갔습니다. <div><br></div> <div>장염 진단을 받고 진단서가 필요해 요청하니, 당일치 진단서 밖에 안된다고 하기에 <span style="font-size:9pt;">하루치만 질병으로 연기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br></div> <div>하루 지나니 <span style="font-size:9pt;">증세는 조금 완화되었지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전날 아무것도 먹지 못했고, 오늘도 물 말고는 손을 못대는 상태 같았으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하루 이틀간은 훈련을 받을 수 있는 상태는 아닌듯 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다시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고,</div> <div><br></div> <div><b>"이렇게 됐으니 이번에는 2~3일간만 날짜를 넣어달라. 훈<span style="font-size:9pt;">련받을 수 있는 몸상태가 아니고, 그래야 연기가 가능하다"</span></b></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라고 말씀드렸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br></div> <div>그런데 의사분이 하는 말이</div> <div><b><br></b></div> <div><b>"나 레지(레지던트) 때는 몸 아파도 다 했다.</b></div> <div><b><br></b></div> <div><b> 일 못하겠다 그러면 패는데, 맞아가면서 했다. 아파도 이 악물고 했다.</b></div> <div><b><br></b></div> <div><b> 오늘꺼 그냥 끊고 내일꺼는 그냥 훈련 받으라. 정 아프면 다시 와라"</b></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라더군요. 이때부터 반말을 하셨습니다.</span></div> <div><br></div> <div><br></div> <div>아파도 그냥 하라는 건 의사분이 할 말이 아닌 것 같고,</div> <div><br></div> <div>진단서를 끊는데 매번 비용이 드는데, 매번 지불하다간 병원 비용만 10만원이 넘게 나오게 생겼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그래서</div> <div><b style="font-size:9pt;"><br></b></div> <div><b style="font-size:9pt;">"그 얘기(레지던트)는 지금 여기서 말씀하실게 아닌거 같다. 지금과는 안맞는 말씀이다.</b></div> <div><b><br></b></div> <div><b> 게다가 진단서 비용도 계속 나올건데. 요양기간 2~3일로 써주시면 진단서 발급 1번으로 되는 부분인데, 이걸 계속 지불해야 하는건가"</b></div> <div><b><br></b></div> <div>라고 말씀드렸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러니</div> <div><br></div> <div><b>"이번꺼는 반값에 해주겠다. 맘에 안들면 그냥 약만 받고 다른 병원에 가서 진단서 받아라"</b></div> <div><b><br></b></div> <div>라고 하시더군요.</div> <div><br></div> <div><br></div> <div>이건 무슨 흥정하는 것도 아니고, 더는 답이 안나와서 알겠다고 하고 오늘치 진단서를 달라고 하고 나왔습니다.</div> <div><br></div> <div>대기실에 잠시 앉아있으니, <span style="font-size:9pt;">의사분이 직접 다시 나오셔서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span></div> <div><br></div> <div><br></div> <div><b>"아깐 내가 좀 흥분한거같다, 이해해달라. 처방전 오늘 것과 그 이후 것은 무료로 해주겠다" </b></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뭐 일단 이해해 달라는게 사과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사과스러운 걸 받긴 받았는데,</div> <div><br></div> <div>무슨놈의 진단서가 2만원이었다가, 만원이었다가, 무료로 계속 변하는 것도 그렇고</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몸 아파서 훈련 못가는 것도 서러운데.. </span>어차피 연기되는거라 내년에 몰아서 받아야 되는게 더 힘든데,</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아픈 몸 이끌고 병원에 또 갔는데도 그런 말씀을 들으니 마음이 너무 안좋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선생님.. 훈련 미룬다고 안받는거 아니에요 '미루는' 겁니다.. 하.. 멘붕이네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