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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enbung_22009
    작성자 : tarcy
    추천 : 10
    조회수 : 1180
    IP : 211.50.***.221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5/08/10 00:30:44
    http://todayhumor.com/?menbung_22009 모바일
    (스압)집주인과의 한판승 이후 이야기 - 장인어른과 함께
    옵션
    • 창작글
    <div>* 지난 첫 글에 이어집니다.</div> <div>   링크 :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humorbest_1103642" target="_blank">http://todayhumor.com/?humorbest_1103642</a></div> <div>   생각보다 그리 사이다는 아닙니다;</div> <div> </div> <div>** 지난 첫 글을 올렸을때 제가 마지막에 "반응 조코 궁금하시다면 이부에 계속"이라는 코멘트를 달아서 추천구걸이라는 반응으로 뭇매를 좀 맞았습니다. 단순히 끝맺음 글로써 생각 없이 쓴 글이었는데 본의 아니게 안좋게 보이신 분들께는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글 쓸때는 말 할때처럼 생각을 생각을;;</div> <div>뒷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는 분들도 계셔서 이어드립니다.</div> <div>상세하게 올려드리려 했으나, 생각보다 뒷 이야기 궁금하시다는 분들이 많으셔서 요약해서라도 완료처리토록 하겠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법대로 하자는 베리웰컴한 발언을 듣고서</div> <div> </div> <div>핸드폰을 열고 아직도 남아있는 베란다 곰팡이, 방의 곰팡이에 덧댄 도배위치 등을 촬영했다</div> <div> </div> <div>그리고 내가 오기도 전에 김모씨 부부가 먼저 일부 해체한 싱크대도 찍었다</div> <div> </div> <div>싱크대에는 분명 곰팡이가 있었다.</div> <div> </div> <div>파손되거나 깨지거나 한게 아닌, 곰팡이. </div> <div> </div> <div>당시 8월 장마철 한 복판이었음. </div> <div> </div> <div> </div> <div>이 부분에서, 응당 문제가 있으면 이게 촉각을 앞다툴 일이 아니라면 현장을 그대로 두고</div> <div> </div> <div>세입자인 나를 불러 상태를 같이 점검하고 체크해야 하는게 맞는거 아닌가?</div> <div> </div> <div>그리고, 곰팡이가 싱크대를 바로 해체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훼손의 주체가 되는건가?</div> <div> </div> <div> </div> <div>내가 그 자리를 촬영하기 시작하니 김모씨는 "아주 사진까지 찍네" 하며 윗층 집으로 올라가더니 디카를 가지고 와서 함께 찍는다.</div> <div> </div> <div>아 당연히 문제가 있다는 곳이니 나중을 위해 증거사진을 찍어놔야 하는것이거늘, 그게 잘못된 것이라는 마냥-_-</div> <div> </div> <div>그래서 뭐 싱크대 그 부분 앞에서 둘이 카메라 플래쉬 팡팡 터뜨리며 열심히 촬영했다.</div> <div> </div> <div>기자회견처럼 나란히 서서;;</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집으로 돌아가 와이프에게 전후좌우설명을 했다</div> <div> </div> <div> </div> <div>역시, 절정의 분노모드.</div> <div> </div> <div> </div> <div>당장 가자고 한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함께 갔다</div> <div> </div> <div> </div> <div>전부터 자신이든 남이든 억울한 일에는 못견뎌하는 와이프의 성격상 </div> <div> </div> <div>집에는 성능 좋은 녹음기가 몇개 준비되어 있다. </div> <div> </div> <div>심한건 아니지만 이런 유사한 일이 있었기도 했고, 직업적으로 녹음기가 있어야 편리한 부분도 있고.</div> <div> </div> <div> </div> <div>목걸이형 녹음기를 집어들고 갔다</div> <div> </div> <div> </div> <div>집 앞에 도착해 차를 세우니 본인이 혼자 들어가겠다고 한다</div> <div> </div> <div>내심 걱정이 되긴 했지만 결의에 찬;;; 와이프의 결단을 말릴 순 없었다</div> <div> </div> <div>나는 이미 한번 부딪혔는데 또 같이 들어가면 소리만 커질거고..</div> <div> </div> <div>아마 본인 입장에서 또 하고 싶은 이야기도 있을텐데 내가 괜히 가면 시끄러워지니깐.</div> <div> </div> <div> </div> <div>일단 나는 밖에서 기다렸다.</div> <div> </div> <div>여차하면 뛰쳐 들어갈 생각으로 집 바로 앞에서 대기;</div> <div> </div> <div> </div> <div>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다. 약 한 시간 정도.</div> <div> </div> <div>한시간이 조금 넘어서자 와이프가 나왔다</div> <div> </div> <div> </div> <div>기따란 막대기 두개를 들고 나왔다</div> <div> </div> <div> </div> <div>이게 뭐냐</div> <div> </div> <div>싱크대 상판이란다</div> <div> </div> <div>싱크대 보면 수도꼭지 있고 그 뒷쪽으로 벽면에 닿아 세제 등을 올려놓을 수 있도록 한</div> <div> </div> <div>주방 벽에 붙는 선반같은 그 곳의 부분이었다</div> <div> </div> <div> </div> <div>하나는 키 높이 정도로 길고 하나는 1미터 정도 됐다</div> <div> </div> <div> </div> <div>와이프는</div> <div> </div> <div>집주인인 김모씨 부부가 싱크대 값을 일방적으로 제시했는데</div> <div> </div> <div>우리도 이 싱크대 값이 적절한지, 타당한지 알아봐야 할것 아니냐며 가지고 나온 것이다</div> <div> </div> <div> </div> <div>미리 대처방안을 생각하고 들어간 이유가 있었구나-_-</div> <div> </div> <div> </div> <div>와이프와 그들의 대화는 고스란히 녹음됐고,</div> <div> </div> <div>1시간 넘는 녹음 원본 들어보면 가관에 가관 추가다</div> <div> </div> <div>중요 녹취내용도 올릴 수 있으면 좋겠지만, 이건 패스.</div> <div> </div> <div>당시에는 너무 열받아서 확 녹음파일을 배포해버릴까 했음. 가관이라.</div> <div> </div> <div>참고로, 녹음 당시 목걸이가 녹음기임을 상대도 인지했고, "이거 녹음기야?" "네" 이런 대화도 나눴기에 녹음이 문제시 되진 않음.</div> <div> </div> <div>본인과 상대방의 녹음은 불법이 아니라는 경찰아저씨의 소견도 들었었음. (이 부분은 정확한진 모르겠네요)</div> <div> </div> <div>한 시간 여 대화를 돈주고 녹취록으로 만들어 놓기도 했음.</div> <div> </div> <div> </div> <div>아무튼, </div> <div> </div> <div>내 차는 슈퍼경차라 할 수 있는 모닝.</div> <div> </div> <div>아무리 슈퍼경차라지만 두개의 싱크대 상판 중 긴 것은 싣지 못했다</div> <div> </div> <div><strong>와이프는 다시 그 집으로 들어가서 두 개 중 키 만한 크기의 상판은 차에 안들어가니 다음날 와서 가져가겠다 했다</strong></div> <div> </div> <div>김모씨 부인. 그러라 한다.</div> <div> </div> <div>그리고는 그 싱크대 상판을 어디다 둘까 하다 고이 문과 복도 정도에 잘 걸쳐두었다</div> <div> </div> <div> </div> <div>어디에 두었는지 이게 상당히 중요하다;;</div> <div> </div> <div>뒤에 나온다. 왜 중요한지...</div> <div> </div> <div> </div> <div>그리고 나머지 싱크대상판을 차에 싣고 차를 몰고 갔다</div> <div> </div> <div> </div> <div>바로 싱크대 업체 찾아다녔다</div> <div> </div> <div>그날따라 싱크대 업체를 찾기가 힘들었고</div> <div> </div> <div>토요일 저녁즈음이라 문도 대부분 닫혀 있었다</div> <div> </div> <div> </div> <div>물어물어 찾아다니다가 옆옆 동네.. 차로 한 20분 떨어진 동네까지 갔다</div> <div> </div> <div>마침 문 연 제법 큰 싱크대업체가 있었다</div> <div> </div> <div> </div> <div>상판을 들고 가서 물었다</div> <div> </div> <div>이 정도 됐는데 교체를 해야되냐, 수리로 가능하냐, 비용은 얼마냐</div> <div> </div> <div>아저씨.. 유심히 보더니 "OO동에서 왔죠?" 그런다</div> <div> </div> <div>"헉 어케 아셨나요" 하니</div> <div> </div> <div>"그 집에서 출장요청해서 갔었어요" 한다</div> <div> </div> <div>가긴 갔는데 정확히 주인이 뭘 어떻게 해달라는지.. </div> <div> </div> <div>수리인지 교체인지 뭔지 정확히 의도를 몰라서 그냥 왔댄다</div> <div> </div> <div>괜히 멀리까지 시간만 버리고 왔다고 투덜댄다;;;</div> <div> </div> <div>그 집의 동네도 아니고 옆옆동네의 업체까지 간거 보면 싱크대에 대해 여러 곳을 알아보러 다녔구나 생각이 들었다.</div> <div> </div> <div> </div> <div>그 싱크대업체 있는 동네는 마침 처가댁 동네여서 잠시 들렀다</div> <div> </div> <div>장인장모께 자초지종을 이야기하니</div> <div> </div> <div>갑자기</div> <div> </div> <div>장인어른, 분노모드로 돌입하신다...;</div> <div> </div> <div>그렇게 화내시는 것, 처음봤다;;;</div> <div> </div> <div> </div> <div>처가댁이 대학가의 원룸건물이라 세를 주고 계시는데</div> <div> </div> <div>뭐 이런 개뼉따구 쌈싸먹는 소리;;;하냐고 하신다</div> <div> </div> <div> </div> <div>본인 부모님도 본가 다른 도시에서 원룸 세 주고 계시는데 </div> <div> </div> <div>나도 이렇게 세입자에게 싱크대 값 물리는건 본적이 없었다</div> <div> </div> <div>수십년들을 하셨는데.</div> <div> </div> <div> </div> <div>장인어른은 바로 나에게 그 싱크대상판 들고 차에 타라신다</div> <div> </div> <div>그 집에 같이 가자신다</div> <div> </div> <div> </div> <div>나는 바로 집주인 김모씨에게 전화를 해서 지금 집에 계시냐, 다시 가고 있으니 좀 뵙자 했다</div> <div> </div> <div>집에 있으니 오란다</div> <div> </div> <div> </div> <div>드디어 도착.</div> <div> </div> <div>장인어른은 그 집으로 들어가고 뒤이어 나는 싱크대 상판을 들고 따라들어갔다</div> <div> </div> <div> </div> <div>"여기 주인 계시오?"</div> <div> </div> <div> </div> <div>그렇게 장인어른과 나는</div> <div> </div> <div>뒤에 있을 어이없는 상황은 예견하지 못한채</div> <div> </div> <div>그 집엘 다시 들어가게 됐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다시 들어가니 그 두 집주인 부부는 곳곳을 살펴보며 다른게 없는지 확인 중에 있었다.</div> <div> </div> <div> </div> <div>뒤에서 장인어른, 김모씨 부부를 보시더니 그 싱크대 상판을 들이밀며</div> <div> </div> <div>"아니, 애들한테 이야기 들었는데, 이게 무슨 경우요? 십년된 싱크대를 얘들이 바꾸라고요?" 하신다.</div> <div> </div> <div>김모씨 부부는 또 똑같은 말 반복.</div> <div> </div> <div>우리가 싱크대 관리를 소홀히 해서 물이 계속 샜고 그게 싱크대를 이렇게 만들어놨다고.</div> <div> </div> <div>장인어른도 우리가 이야기했던 내용 반복. 우리 입장에서는 당연하니깐.</div> <div> </div> <div>이야기 하다 서로 언성이 조금 더 높아지고. 결국 해답이 안나오는건 마찬가지.</div> <div> </div> <div>법대로 하자고 했으니 서로 알아서 해 봅시다 하고 컴백.</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싱크대는 우리집으로 가져왔고, 다음날.</div> <div> </div> <div>그 살던집 바로 옆(걸어서 1, 2분)이 와이프 직장이었는데 토요일이지만 와이프는 근무를 했기에 와이프를 태워다주고</div> <div> </div> <div>나는 그 집에 들러서 어제 맡겼던 싱크대 나머지 상판을 가지고 와 와이프 직장에 잠시 보관하려 했다,</div> <div> </div> <div> </div> <div>와이프를 내려주고 그 집으로 갔는데</div> <div> </div> <div>문과 복도 정도에 잘 걸쳐두었던 싱크대 상판이 그 자리에 없고 안쪽의 집 신발벗는 곳(보통 집에 신발 벗고 신발장 있는 그런 곳)으로 옮겨져 있었다.</div> <div> </div> <div>문은 열려 있었고.  복도에 뒀는데 안쪽으로 옮겨놓은 듯.</div> <div> </div> <div> </div> <div>나는 그 신발벗는 곳까지 가서 싱크대를 들고 밖으로 나왔다.</div> <div> </div> <div> </div> <div>나와서 와이프 직장으로 걸음을 옮기는데, 마침 집주인 김씨가 차를 타고 집으로 운전해 들어가는 모습을 봤다. 골목이니까 저속으로 몰아 서로 봤음.</div> <div> </div> <div>흥칫뽕 하며 난 내 갈길 감.</div> <div> </div> <div>그게 토요일 아침 9시 정도였음.</div> <div> </div> <div>그리고 와이프에게 인계하고 나는 집으로 향했음.</div> <div> </div> <div> </div> <div>집에 와서 씻고 쉬고 한 시간 정도 후..</div> <div> </div> <div> </div> <div>"띵똥~~"</div> <div> </div> <div> </div> <div>응? 이 시간에 누구야 </div> <div> </div> <div>올 사람이 없는데.</div> <div> </div> <div> </div> <div>"누구세요"</div> <div> </div> <div>"경찰입니다" ("순경입니다" 였나?)</div> <div> </div> <div> </div> <div>-_-)a</div> <div> </div> <div> </div> <div>"누구라구요?"</div> <div> </div> <div>"OO지구대에서 나왔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O_o)a</div> <div> </div> <div> </div> <div>"무슨일이시죠?"</div> <div> </div> <div>"오늘 아침에 OO동 OO번지에 가셨죠?"</div> <div> </div> <div>"네"</div> <div> </div> <div>"무단가택침입으로 신고가 들어왔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멘붕</div> <div> </div> <div>집주인 김모씨가 무단가택침입죄 신고 고고.</div> <div> </div> <div>나를.</div> <div> </div> <div>아 뭐야</div> <div> </div> <div> </div> <div>"제가요? 왜요? 누가 신고를 해요?"</div> <div> </div> <div>"김OO시가 금일 오전 9시 신고를 해 왔습니다. 같이 좀 가서 확인좀 해주시죠"</div> <div> </div> <div> </div> <div>아놔</div> <div> </div> <div> </div> <div>1) 어제 분명 다음날 와서 그 큰거 다시 가져간다 했지 않았나.</div> <div> </div> <div>2) 그거 가지러 갔는데 복도에 뒀던거 집 안쪽으로 옮겨놓고 문도 활짝 열어 바로 보이게 둬서 '나 여깃소' 처럼 해놨으면서 -_-</div> <div> </div> <div>게다가!</div> <div> </div> <div>3) 그 집에서 나와서 싱크대 상판 들고 걸어갈때 아저씨 나 봤잖아요. 무단침입이면 그때 날 납고 뭐라그러지.</div> <div> </div> <div> </div> <div>지구대에 도착해서 잠시 있으니 집주인 김씨 아저씨 옴.</div> <div> </div> <div>위에 1)~3) 그대로 말 함.</div> <div> </div> <div>김씨, "아몰랑, 쟤 우리집 무단으로 들어왔으니까 고소미 한거임, 처벌해줘잉"</div> <div> </div> <div> </div> <div>이 아저씨가 미친것처럼 보였음. 진짜.</div> <div> </div> <div> </div> <div>일단 지구대에서 대질하고 뭐 절차밟고 이 건은 경찰서로 넘어갈거라고 이야기 듣고 옴.</div> <div> </div> <div> </div> <div>멘붕상태였음. 와이프 난리남. </div> <div> </div> <div> </div> <div>자, 이제 2차 멘붕상태가 옴.</div> <div> </div> <div> </div> <div>몇일 후에 장인어른에게 소환장이었나 옴.</div> <div> </div> <div>OO동 김OO를 위협 협박해 이를 조사해야 하니 출두하라고 옴</div> <div> </div> <div>-_-</div> <div> </div> <div> </div> <div>장인어른과 함께 다시 갔었을때 서로 언성이 높아졌었는데</div> <div> </div> <div>그때 단지 장인어른이 그 싱크대를 들고 있었다는 이유로 고소미 시전.</div> <div> </div> <div>10년 된 이 싱크대를 무슨 9개월 산 얘네들한테 받냐고 싱크대를 보여줄 목적으로 들고 있었던 그 싱크대가 </div> <div> </div> <div>그들에게 갑자기 흉기가 된거임.</div> <div> </div> <div>고소장에는 정확히 '흉기'로 명기가 됐었음.</div> <div> </div> <div> </div> <div>아 지금 생각해도.. 멘붕.</div> <div> </div> <div> </div> <div>장인어른과 나는 '아 좋와. 이번 일 패스하면 우리는 무고죄 고고' 라고 멘탈을 붙잡았음.</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경찰서에서 대질 시 우리는 그 녹음했던 녹취록 등 가져갔는데</div> <div> </div> <div>그 김모씨 부부, 뭔가 되게 두꺼운 인쇄물을 수두룩하게 가져옴.</div> <div> </div> <div> </div> <div>대충 생각나는 요점만 적으면</div> <div> </div> <div>- 우리가 싱크대 관리를 소홀히 해서 물이 떨어져 싱크대가 훼손됐고</div> <div>- 그로 인해 아래층에 세 들어 있는 집에 물이 스며들어 백수십만원인지 수백만원인지(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백만원 이상) 피해가 생겼고</div> <div>- 장인어른의 위협에 의해 김모씨 와이프가 원래 지병이 있었는데 너무 놀라 병원에 가게 되어 진단서 수십만원이 나왔고</div> <div> </div> <div>이 믿기 힘든걸 다 들고 나옴.</div> <div> </div> <div>나와 와이프, 장인어른, 멘붕이 아니라 그냥 너털웃음,</div> <div> </div> <div>쟤네는 그냥 아주 잘 걸렸다 하고 이거저거 마구 다 담았구나 생각이 들었음.</div> <div> </div> <div> </div> <div>우리는 반대로 우리는 우리가 받지 못한 전세금 중 나머지 잔금인 60만원만 받으면 된다 했음.</div> <div> </div> <div>솔직히 이 사건때문에 손해가 막심한데(이런 고소사건 들어가 본 분들은 아시죠. 직장도 비워야 되고 신경쓸게 많은거)</div> <div> </div> <div>그런거 저런거 다 필요없이 우리는 아래 내용을 어필했음.</div> <div> </div> <div>- 10년 된 싱크대를 9개월 사용한 우리에게 전액을 전가하는게 말이 되느냐(실제 점잖게 정석으로 나왔으면 얼마라도 줄 거였음. 지역사회에서 그게 좋지 않음?)</div> <div>- 우리는 우리가 받지 못한 보증금 60만원만 받으면 됨</div> <div>- 저쪽이 말하는 아랫집 피해는 말이 안 됨. 처음부터 그렇게 말했어야지 저게 말이야 방구야. 그리고 저건 자신들의 피해를 주장하는 것들의 나열일 뿐이지 우리의 싱크대 관리소홀로 인한 인과관계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음</div> <div>- 부인의 진단서? 우리 와이프도 진단서 가져오면 퉁 칠거임?</div> <div> </div> <div> </div> <div>급 결론-_-</div> <div> </div> <div>당연히 나의 주택무단침입 패스, 장인어른 위협, 협박 패스</div> <div> </div> <div>(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증거불충분인지 죄 성립 안됨인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니들 죄 없음'이란 내용이었음)</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이 건은 형사사건이기 때문에 우리의 60만원을 돌려받기는 또 다른 문제라 따로 처리해야 한다고 함.</div> <div> </div> <div> </div> <div>와이프가 법률구조공단 도움을 받아 재판같은거 함.</div> <div> </div> <div>주인집 김모씨 부부에게 60만원 중 50만원 지급하라고 판결.</div> <div> </div> <div>우리는 그 10만원도 왜 안주느냐 이해가 안갔지만, 나중에 더 큰 사건사고에 대비한 공부값이라 생각하자 하고 그냥 넘어감.</div> <div> </div> <div> </div> <div>그 50만원도 우리 계좌번호 다 알려준 상태였는데 우리한테 송금 안하고</div> <div> </div> <div>법원에 기탁금인가로 넣어놓음.</div> <div> </div> <div>와이프가 그거 찾으러 또 법원 가심. 끝까지 욕나옴-_-</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자, 이제 역으로 우리의 무고죄 고소 시작..</div> <div> </div> <div>하려 했으나 무고죄는 은근히 성립에 요건이 있었음. </div> <div> </div> <div>자세히 기억은 안나는데, 우리 경우에는 무고죄 진행은 힘들었었음.</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 집주인 김모씨.</div> <div> </div> <div>차로 생계를 꾸리는 직업이었음.</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비 오는 깜깜한 날, 차 작살내러 가자고 하는 등 우리끼리 그렇게 말하고 속 품.</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사이다는 못됐는데요, </div> <div> </div> <div>이게 몇 년 정도의 일인데, </div> <div> </div> <div>어떻게 사이다로 만들 생각은 아직도 하고 있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그 이후에 바쁘다는 핑계로, 더 이상 신경쓰지 말자는 이유로 놔뒀는데</div> <div> </div> <div>무고죄 등 불법은 아니지만 어떤 방법으로든 사이다 되기 위해서 아직도 벼르고 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전편에도 썼지만 한번 더 쓰자면,</div> <div> </div> <div style="margin:11px 0px 7px;padding:0px;font-family:Dotum;font-size:12px;font-style:normal;font-weight:normal;"><br></div> <div style="margin:11px 0px 7px;padding:0px;font-family:Dotum;font-size:12px;font-style:normal;font-weight:normal;">모든 집 주인님들.. 세입자에게 잘 해주세요. 이웃사촌 아닌가요.</div> <div style="margin:11px 0px 7px;padding:0px;font-family:Dotum;font-size:12px;font-style:normal;font-weight:normal;">모든 세입자님들.. 내꺼인듯 내꺼아닌 내꺼같은 집인 만큼 잘 아끼면서 살아요</div> <div> </div> <div> </div>
    출처 내 기억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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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8/10 00:38:13  121.133.***.114  S.Guri  5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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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5/08/10 03:08:17  211.38.***.96  카레마시쪙  474994
    [5] 2015/08/10 07:09:11  175.112.***.12  뽀룹뽀룹  546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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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15/08/10 23:58:02  49.173.***.251  레몬향방향제  66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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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15/08/13 17:36:46  112.219.***.172  Mac  52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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