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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enbung_22009
    작성자 : tarcy
    추천 : 10
    조회수 : 1179
    IP : 211.50.***.221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5/08/10 00:30:44
    http://todayhumor.com/?menbung_22009 모바일
    (스압)집주인과의 한판승 이후 이야기 - 장인어른과 함께
    옵션
    • 창작글
    * 지난 첫 글에 이어집니다.
       생각보다 그리 사이다는 아닙니다;
     
    ** 지난 첫 글을 올렸을때 제가 마지막에 "반응 조코 궁금하시다면 이부에 계속"이라는 코멘트를 달아서 추천구걸이라는 반응으로 뭇매를 좀 맞았습니다. 단순히 끝맺음 글로써 생각 없이 쓴 글이었는데 본의 아니게 안좋게 보이신 분들께는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글 쓸때는 말 할때처럼 생각을 생각을;;
    뒷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는 분들도 계셔서 이어드립니다.
    상세하게 올려드리려 했으나, 생각보다 뒷 이야기 궁금하시다는 분들이 많으셔서 요약해서라도 완료처리토록 하겠습니다.
     
     
     
    법대로 하자는 베리웰컴한 발언을 듣고서
     
    핸드폰을 열고 아직도 남아있는 베란다 곰팡이, 방의 곰팡이에 덧댄 도배위치 등을 촬영했다
     
    그리고 내가 오기도 전에 김모씨 부부가 먼저 일부 해체한 싱크대도 찍었다
     
    싱크대에는 분명 곰팡이가 있었다.
     
    파손되거나 깨지거나 한게 아닌, 곰팡이.
     
    당시 8월 장마철 한 복판이었음.
     
     
    이 부분에서, 응당 문제가 있으면 이게 촉각을 앞다툴 일이 아니라면 현장을 그대로 두고
     
    세입자인 나를 불러 상태를 같이 점검하고 체크해야 하는게 맞는거 아닌가?
     
    그리고, 곰팡이가 싱크대를 바로 해체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훼손의 주체가 되는건가?
     
     
    내가 그 자리를 촬영하기 시작하니 김모씨는 "아주 사진까지 찍네" 하며 윗층 집으로 올라가더니 디카를 가지고 와서 함께 찍는다.
     
    아 당연히 문제가 있다는 곳이니 나중을 위해 증거사진을 찍어놔야 하는것이거늘, 그게 잘못된 것이라는 마냥-_-
     
    그래서 뭐 싱크대 그 부분 앞에서 둘이 카메라 플래쉬 팡팡 터뜨리며 열심히 촬영했다.
     
    기자회견처럼 나란히 서서;;
     
     
     
    집으로 돌아가 와이프에게 전후좌우설명을 했다
     
     
    역시, 절정의 분노모드.
     
     
    당장 가자고 한다
     
     
     
    함께 갔다
     
     
    전부터 자신이든 남이든 억울한 일에는 못견뎌하는 와이프의 성격상
     
    집에는 성능 좋은 녹음기가 몇개 준비되어 있다.
     
    심한건 아니지만 이런 유사한 일이 있었기도 했고, 직업적으로 녹음기가 있어야 편리한 부분도 있고.
     
     
    목걸이형 녹음기를 집어들고 갔다
     
     
    집 앞에 도착해 차를 세우니 본인이 혼자 들어가겠다고 한다
     
    내심 걱정이 되긴 했지만 결의에 찬;;; 와이프의 결단을 말릴 순 없었다
     
    나는 이미 한번 부딪혔는데 또 같이 들어가면 소리만 커질거고..
     
    아마 본인 입장에서 또 하고 싶은 이야기도 있을텐데 내가 괜히 가면 시끄러워지니깐.
     
     
    일단 나는 밖에서 기다렸다.
     
    여차하면 뛰쳐 들어갈 생각으로 집 바로 앞에서 대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다. 약 한 시간 정도.
     
    한시간이 조금 넘어서자 와이프가 나왔다
     
     
    기따란 막대기 두개를 들고 나왔다
     
     
    이게 뭐냐
     
    싱크대 상판이란다
     
    싱크대 보면 수도꼭지 있고 그 뒷쪽으로 벽면에 닿아 세제 등을 올려놓을 수 있도록 한
     
    주방 벽에 붙는 선반같은 그 곳의 부분이었다
     
     
    하나는 키 높이 정도로 길고 하나는 1미터 정도 됐다
     
     
    와이프는
     
    집주인인 김모씨 부부가 싱크대 값을 일방적으로 제시했는데
     
    우리도 이 싱크대 값이 적절한지, 타당한지 알아봐야 할것 아니냐며 가지고 나온 것이다
     
     
    미리 대처방안을 생각하고 들어간 이유가 있었구나-_-
     
     
    와이프와 그들의 대화는 고스란히 녹음됐고,
     
    1시간 넘는 녹음 원본 들어보면 가관에 가관 추가다
     
    중요 녹취내용도 올릴 수 있으면 좋겠지만, 이건 패스.
     
    당시에는 너무 열받아서 확 녹음파일을 배포해버릴까 했음. 가관이라.
     
    참고로, 녹음 당시 목걸이가 녹음기임을 상대도 인지했고, "이거 녹음기야?" "네" 이런 대화도 나눴기에 녹음이 문제시 되진 않음.
     
    본인과 상대방의 녹음은 불법이 아니라는 경찰아저씨의 소견도 들었었음. (이 부분은 정확한진 모르겠네요)
     
    한 시간 여 대화를 돈주고 녹취록으로 만들어 놓기도 했음.
     
     
    아무튼,
     
    내 차는 슈퍼경차라 할 수 있는 모닝.
     
    아무리 슈퍼경차라지만 두개의 싱크대 상판 중 긴 것은 싣지 못했다
     
    와이프는 다시 그 집으로 들어가서 두 개 중 키 만한 크기의 상판은 차에 안들어가니 다음날 와서 가져가겠다 했다
     
    김모씨 부인. 그러라 한다.
     
    그리고는 그 싱크대 상판을 어디다 둘까 하다 고이 문과 복도 정도에 잘 걸쳐두었다
     
     
    어디에 두었는지 이게 상당히 중요하다;;
     
    뒤에 나온다. 왜 중요한지...
     
     
    그리고 나머지 싱크대상판을 차에 싣고 차를 몰고 갔다
     
     
    바로 싱크대 업체 찾아다녔다
     
    그날따라 싱크대 업체를 찾기가 힘들었고
     
    토요일 저녁즈음이라 문도 대부분 닫혀 있었다
     
     
    물어물어 찾아다니다가 옆옆 동네.. 차로 한 20분 떨어진 동네까지 갔다
     
    마침 문 연 제법 큰 싱크대업체가 있었다
     
     
    상판을 들고 가서 물었다
     
    이 정도 됐는데 교체를 해야되냐, 수리로 가능하냐, 비용은 얼마냐
     
    아저씨.. 유심히 보더니 "OO동에서 왔죠?" 그런다
     
    "헉 어케 아셨나요" 하니
     
    "그 집에서 출장요청해서 갔었어요" 한다
     
    가긴 갔는데 정확히 주인이 뭘 어떻게 해달라는지..
     
    수리인지 교체인지 뭔지 정확히 의도를 몰라서 그냥 왔댄다
     
    괜히 멀리까지 시간만 버리고 왔다고 투덜댄다;;;
     
    그 집의 동네도 아니고 옆옆동네의 업체까지 간거 보면 싱크대에 대해 여러 곳을 알아보러 다녔구나 생각이 들었다.
     
     
    그 싱크대업체 있는 동네는 마침 처가댁 동네여서 잠시 들렀다
     
    장인장모께 자초지종을 이야기하니
     
    갑자기
     
    장인어른, 분노모드로 돌입하신다...;
     
    그렇게 화내시는 것, 처음봤다;;;
     
     
    처가댁이 대학가의 원룸건물이라 세를 주고 계시는데
     
    뭐 이런 개뼉따구 쌈싸먹는 소리;;;하냐고 하신다
     
     
    본인 부모님도 본가 다른 도시에서 원룸 세 주고 계시는데
     
    나도 이렇게 세입자에게 싱크대 값 물리는건 본적이 없었다
     
    수십년들을 하셨는데.
     
     
    장인어른은 바로 나에게 그 싱크대상판 들고 차에 타라신다
     
    그 집에 같이 가자신다
     
     
    나는 바로 집주인 김모씨에게 전화를 해서 지금 집에 계시냐, 다시 가고 있으니 좀 뵙자 했다
     
    집에 있으니 오란다
     
     
    드디어 도착.
     
    장인어른은 그 집으로 들어가고 뒤이어 나는 싱크대 상판을 들고 따라들어갔다
     
     
    "여기 주인 계시오?"
     
     
    그렇게 장인어른과 나는
     
    뒤에 있을 어이없는 상황은 예견하지 못한채
     
    그 집엘 다시 들어가게 됐다
     
     
     
    다시 들어가니 그 두 집주인 부부는 곳곳을 살펴보며 다른게 없는지 확인 중에 있었다.
     
     
    뒤에서 장인어른, 김모씨 부부를 보시더니 그 싱크대 상판을 들이밀며
     
    "아니, 애들한테 이야기 들었는데, 이게 무슨 경우요? 십년된 싱크대를 얘들이 바꾸라고요?" 하신다.
     
    김모씨 부부는 또 똑같은 말 반복.
     
    우리가 싱크대 관리를 소홀히 해서 물이 계속 샜고 그게 싱크대를 이렇게 만들어놨다고.
     
    장인어른도 우리가 이야기했던 내용 반복. 우리 입장에서는 당연하니깐.
     
    이야기 하다 서로 언성이 조금 더 높아지고. 결국 해답이 안나오는건 마찬가지.
     
    법대로 하자고 했으니 서로 알아서 해 봅시다 하고 컴백.
     
     
     
    싱크대는 우리집으로 가져왔고, 다음날.
     
    그 살던집 바로 옆(걸어서 1, 2분)이 와이프 직장이었는데 토요일이지만 와이프는 근무를 했기에 와이프를 태워다주고
     
    나는 그 집에 들러서 어제 맡겼던 싱크대 나머지 상판을 가지고 와 와이프 직장에 잠시 보관하려 했다,
     
     
    와이프를 내려주고 그 집으로 갔는데
     
    문과 복도 정도에 잘 걸쳐두었던 싱크대 상판이 그 자리에 없고 안쪽의 집 신발벗는 곳(보통 집에 신발 벗고 신발장 있는 그런 곳)으로 옮겨져 있었다.
     
    문은 열려 있었고.  복도에 뒀는데 안쪽으로 옮겨놓은 듯.
     
     
    나는 그 신발벗는 곳까지 가서 싱크대를 들고 밖으로 나왔다.
     
     
    나와서 와이프 직장으로 걸음을 옮기는데, 마침 집주인 김씨가 차를 타고 집으로 운전해 들어가는 모습을 봤다. 골목이니까 저속으로 몰아 서로 봤음.
     
    흥칫뽕 하며 난 내 갈길 감.
     
    그게 토요일 아침 9시 정도였음.
     
    그리고 와이프에게 인계하고 나는 집으로 향했음.
     
     
    집에 와서 씻고 쉬고 한 시간 정도 후..
     
     
    "띵똥~~"
     
     
    응? 이 시간에 누구야
     
    올 사람이 없는데.
     
     
    "누구세요"
     
    "경찰입니다" ("순경입니다" 였나?)
     
     
    -_-)a
     
     
    "누구라구요?"
     
    "OO지구대에서 나왔습니다"
     
     
    O_o)a
     
     
    "무슨일이시죠?"
     
    "오늘 아침에 OO동 OO번지에 가셨죠?"
     
    "네"
     
    "무단가택침입으로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멘붕
     
    집주인 김모씨가 무단가택침입죄 신고 고고.
     
    나를.
     
    아 뭐야
     
     
    "제가요? 왜요? 누가 신고를 해요?"
     
    "김OO시가 금일 오전 9시 신고를 해 왔습니다. 같이 좀 가서 확인좀 해주시죠"
     
     
    아놔
     
     
    1) 어제 분명 다음날 와서 그 큰거 다시 가져간다 했지 않았나.
     
    2) 그거 가지러 갔는데 복도에 뒀던거 집 안쪽으로 옮겨놓고 문도 활짝 열어 바로 보이게 둬서 '나 여깃소' 처럼 해놨으면서 -_-
     
    게다가!
     
    3) 그 집에서 나와서 싱크대 상판 들고 걸어갈때 아저씨 나 봤잖아요. 무단침입이면 그때 날 납고 뭐라그러지.
     
     
    지구대에 도착해서 잠시 있으니 집주인 김씨 아저씨 옴.
     
    위에 1)~3) 그대로 말 함.
     
    김씨, "아몰랑, 쟤 우리집 무단으로 들어왔으니까 고소미 한거임, 처벌해줘잉"
     
     
    이 아저씨가 미친것처럼 보였음. 진짜.
     
     
    일단 지구대에서 대질하고 뭐 절차밟고 이 건은 경찰서로 넘어갈거라고 이야기 듣고 옴.
     
     
    멘붕상태였음. 와이프 난리남.
     
     
    자, 이제 2차 멘붕상태가 옴.
     
     
    몇일 후에 장인어른에게 소환장이었나 옴.
     
    OO동 김OO를 위협 협박해 이를 조사해야 하니 출두하라고 옴
     
    -_-
     
     
    장인어른과 함께 다시 갔었을때 서로 언성이 높아졌었는데
     
    그때 단지 장인어른이 그 싱크대를 들고 있었다는 이유로 고소미 시전.
     
    10년 된 이 싱크대를 무슨 9개월 산 얘네들한테 받냐고 싱크대를 보여줄 목적으로 들고 있었던 그 싱크대가
     
    그들에게 갑자기 흉기가 된거임.
     
    고소장에는 정확히 '흉기'로 명기가 됐었음.
     
     
    아 지금 생각해도.. 멘붕.
     
     
    장인어른과 나는 '아 좋와. 이번 일 패스하면 우리는 무고죄 고고' 라고 멘탈을 붙잡았음.
     
     
     
    경찰서에서 대질 시 우리는 그 녹음했던 녹취록 등 가져갔는데
     
    그 김모씨 부부, 뭔가 되게 두꺼운 인쇄물을 수두룩하게 가져옴.
     
     
    대충 생각나는 요점만 적으면
     
    - 우리가 싱크대 관리를 소홀히 해서 물이 떨어져 싱크대가 훼손됐고
    - 그로 인해 아래층에 세 들어 있는 집에 물이 스며들어 백수십만원인지 수백만원인지(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백만원 이상) 피해가 생겼고
    - 장인어른의 위협에 의해 김모씨 와이프가 원래 지병이 있었는데 너무 놀라 병원에 가게 되어 진단서 수십만원이 나왔고
     
    이 믿기 힘든걸 다 들고 나옴.
     
    나와 와이프, 장인어른, 멘붕이 아니라 그냥 너털웃음,
     
    쟤네는 그냥 아주 잘 걸렸다 하고 이거저거 마구 다 담았구나 생각이 들었음.
     
     
    우리는 반대로 우리는 우리가 받지 못한 전세금 중 나머지 잔금인 60만원만 받으면 된다 했음.
     
    솔직히 이 사건때문에 손해가 막심한데(이런 고소사건 들어가 본 분들은 아시죠. 직장도 비워야 되고 신경쓸게 많은거)
     
    그런거 저런거 다 필요없이 우리는 아래 내용을 어필했음.
     
    - 10년 된 싱크대를 9개월 사용한 우리에게 전액을 전가하는게 말이 되느냐(실제 점잖게 정석으로 나왔으면 얼마라도 줄 거였음. 지역사회에서 그게 좋지 않음?)
    - 우리는 우리가 받지 못한 보증금 60만원만 받으면 됨
    - 저쪽이 말하는 아랫집 피해는 말이 안 됨. 처음부터 그렇게 말했어야지 저게 말이야 방구야. 그리고 저건 자신들의 피해를 주장하는 것들의 나열일 뿐이지 우리의 싱크대 관리소홀로 인한 인과관계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음
    - 부인의 진단서? 우리 와이프도 진단서 가져오면 퉁 칠거임?
     
     
    급 결론-_-
     
    당연히 나의 주택무단침입 패스, 장인어른 위협, 협박 패스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증거불충분인지 죄 성립 안됨인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니들 죄 없음'이란 내용이었음)
     
     
     
    이 건은 형사사건이기 때문에 우리의 60만원을 돌려받기는 또 다른 문제라 따로 처리해야 한다고 함.
     
     
    와이프가 법률구조공단 도움을 받아 재판같은거 함.
     
    주인집 김모씨 부부에게 60만원 중 50만원 지급하라고 판결.
     
    우리는 그 10만원도 왜 안주느냐 이해가 안갔지만, 나중에 더 큰 사건사고에 대비한 공부값이라 생각하자 하고 그냥 넘어감.
     
     
    그 50만원도 우리 계좌번호 다 알려준 상태였는데 우리한테 송금 안하고
     
    법원에 기탁금인가로 넣어놓음.
     
    와이프가 그거 찾으러 또 법원 가심. 끝까지 욕나옴-_-
     
     
     
    자, 이제 역으로 우리의 무고죄 고소 시작..
     
    하려 했으나 무고죄는 은근히 성립에 요건이 있었음.
     
    자세히 기억은 안나는데, 우리 경우에는 무고죄 진행은 힘들었었음.
     
     
     
    그 집주인 김모씨.
     
    차로 생계를 꾸리는 직업이었음.
     
     
     
    비 오는 깜깜한 날, 차 작살내러 가자고 하는 등 우리끼리 그렇게 말하고 속 품.
     
     
     
     
     
     
     
     
     
    사이다는 못됐는데요,
     
    이게 몇 년 정도의 일인데,
     
    어떻게 사이다로 만들 생각은 아직도 하고 있답니다.
     
     
    그 이후에 바쁘다는 핑계로, 더 이상 신경쓰지 말자는 이유로 놔뒀는데
     
    무고죄 등 불법은 아니지만 어떤 방법으로든 사이다 되기 위해서 아직도 벼르고 있습니다;;
     
     
     
     
    전편에도 썼지만 한번 더 쓰자면,
     

    모든 집 주인님들.. 세입자에게 잘 해주세요. 이웃사촌 아닌가요.
    모든 세입자님들.. 내꺼인듯 내꺼아닌 내꺼같은 집인 만큼 잘 아끼면서 살아요
     
     
    출처 내 기억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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