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애니 꼬박꼬박 챙겨보는 편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내용은 온데간데없고 모에 위주에 캐릭터 위주로만 몰아가는

소위 덕후취향 애니들이 너무 늘어나더군요ㅜㅜ (물론 이런거 좋아한다고 해서 비난할 마음은 없습니다. 취향이니까요...)

근데 개인적으로는 한창 재밌게 보다가 갑자기 맥락에 아무런 상관없는 서비스컷이나 하렘구도 이런거 튀어나오고 그러면 눈쌀 찌푸려지고 그래서요... ㅡㅡ;; 여자취향 작품들도 보면 막 잘생긴애들 많이 내보내서 BL마케팅이나 유도하는것같고;;

좀 유명세 타는 작품 치고 괜찮게 본게 진짜 없는것 같아요. 케이온, 듀라라라, 소아온 등등 주변에 말 많길래 봐볼까 하면 꼭 여자하렘... 남자하렘...... 그래서 더 옛날로 점점 거슬러가면서 파게 되더라구요 오히려. 디지몬 시리즈나 꾸러기수비대 이런거 돌고...

그렇게 애니 안본지 한 2~3년 된것같은데.... 주변에서 아노하나 추천하는 글이 많길래 이번에도 속는 셈 치고 봤다가 하룻밤만에 정주행했습니다. ㅠㅠㅠ 이런 감정 굉장히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담백하고 그냥 순수한 느낌... ㅠㅠㅜ 원래 일본애니 너무 상업적으로 되는거 싫어서 미국애니 쪽으로 빠지고 있었거든요. (근데 포니도 시즌3 들어가면서 지나치게 팬서비스 위주라... 대실망중이었음) 그런 와중에 이런거 보니까 기분이 좋네요. 옛날 느낌 나고 ;_;

결론은 아노하나 좋아요ㅜㅜ 추천해주신 여러분들 모두 감사합니당

비슷한 애니 더 있나요? 그냥 순수한 느낌으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