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주로 베오베에 올라온 글들을 보기때문에 차게의 글을 다 보지는 않습니다. <div>최근 차게의 글중 베오베로 올라온 글들을 보면 예상치 못한 곳에서 갑작스럽게</div> <div>끼어들거나 무단횡단을 하는 자전거나 보행자와의 사고에서 운전자의 과실이 </div> <div>8:2, 7:3 등으로 너무 높게 나서 억울하다는 요지의 글들이 올라오는 걸 봅니다.</div> <div><br></div> <div>저도 그런 상황을 보면 일견 수긍되는 상황도 있고, 운전자 과실이 있긴 하지만 70이나 80까지는</div> <div>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 때가 있습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댓글중에 보면 그렇게 들어오면 죽어도 할말이 없다, 얘까지 안고서 부모가 저리 들어오는 건</div> <div>동반자살하려는거냐? 라는 정도로의 강한 댓글들을 보자면 마음이 불편할 때가 많습니다.</div> <div><br></div> <div>시속 30~40킬로정도는 사실 차를 모는 입장에서는 별 것 아니지만 1톤 가량 되는 차와 100킬로도</div> <div>안되는 사람과의 충돌시 충격량을 생각하면, 사람이 받는 실제의 충격은 시속 50~60킬로의 차량과 차량이</div> <div>충돌하는 <span style="font-size:9pt;">정도가 됩니다. 죽진 않다고 하드라도 어디 하나 뿌러지거나 내장파열 정도는 될 수도 있는 상황이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원래 길은 사람이 다니라고 만들어진 것이고, 아무리 차도라 해도 그 곳을 사람이 다닐 수 없다고 법으로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금지한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어떠한 사회의 법과 관습도 사람의 목숨보다 가치가 있을수도 없고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인간의 목숨이 사실 파리목숨보다 못한 상황이 많은것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 인간들의 현실이지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렇다고 인간의 목숨이 파리목숨보다 못하게 대우받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span></div> <div><br></div> <div>관습, 법, 제도, 체계 이 모든 것이 사람의 목숨과 인류를 지키고자 만들어 진 것이지, 사람의 목숨을 해치려고</div> <div>만든 것도 아니죠. 그래서 광주에서 상부의 명령을 받고 발포를 한 군인들은 군대의 체계와 법을 성실히</div> <div>지켰지만 비난을 받고 그 죄를 물으려고 하는 것입니다.</div> <div><br></div> <div>자동차를 운전해서 인명사고를 내는 것이 뭐 그 정도에 비할 엄청난 죄는 아니겠지만, 상대적 약자를 보호하는 것은</div> <div>법과 제도를 뛰어넘어 언제나 문명이 지켜야 할 마지막 양심입니다.</div> <div><br></div> <div>..생각보다 너무 무거운 글이 되어버긴감이 있긴한데, 자동차를 모시는 분들은 언제라도 내가 모는 이 차가 사람의</div> <div>목숨을 뺏는 흉기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운전을 하시면 웬만한 사고는 피할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div> <div>있으리라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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