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일단 드루킹이라는 분의 글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공감하는 바가 많으나</div> <div>읽다 보면 뭔가 이질적인 느낌이 오는데 그것이 무엇인가를 분석하는데 시간이 좀</div> <div>걸리더군요.</div> <div><br></div> <div>많은 분들이 보셨겠지만 전체적으로 드루킹님이 게재한 글들을 읽어나가다 보면</div> <div>어느 부분에선가 '탁' 하고 걸리는 부분들이 생겨납니다.</div> <div><br></div> <div>몇번을 반복해서 읽다가 걸리는 구간을 체크하고 그 구간의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공통점을 찾아보면 </span></div> <div>딱 하나 입니다.</div> <div>인물 평가에 대한 괴리감이더군요.</div> <div><br></div> <div>딱 짚어보면 정청래와 정봉주, 이재명 이 세분에 대한 평가인데요.</div> <div><br></div> <div>이 인물평가에 대한 기준은 2007년 열린우리당의 비참함에서 비롯됩니다.</div> <div>상당부분 배신감에 치를 떠신 것 같고, 그것이 현재까지 극도의 경계심으로</div> <div>유지되어 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div> <div>드루킹님의 인물에 대한 평가가 잘못 되었다는 주장은 아닙니다, 다만 인물평가를 </div> <div>그 당시를 기준으로 정적으로 못 박아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버린 나머지 해당 인물들이 정치 지형과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시대흐름에 따라 변해나가는 과정들은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생략된 채 저평가 되고 있다는 것을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짚어내고 싶은 것입니다.</span></div> <div><br></div> <div>그 세 인물에 대한 평가를 시간 변화, 정치지형 변화, 여론의 변화와 더불어서</div> <div>변화하는 인물로 관찰하고 재조명했다면 그분의 분석은 또 다른 완전 판이한</div> <div>분석으로 자리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div> <div><br></div> <div>전체적인 분석 성향과 방향은 저도 비슷합니다.</div> <div><br></div> <div>정치권에 던지는 성격의 기사를 찾아 인물간의 스탠스가 어떤지를 확실하게 파악하고,</div> <div>이것이 일반 유권자에게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비추면서 설득을 보조하는 것 또한</div> <div>매끄럽더군요.</div> <div><br></div> <div>단 한가지 문제는 인물 비평이 멈춰있다라는 느낌입니다.</div> <div>그것이 명확하게 보이구요.</div> <div><br></div> <div>2007년부터 지금까지 대한민국 정치는 여의도, 집권당, 야당 뿐만 아니라</div> <div>선거형세까지 큰 변화가 있었는데 이 변화들을 모조리 허수로 규정하기 때문에 생긴</div> <div>거부감이라고 보여집니다.</div> <div><br></div> <div>드루킹님이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르기 때문에 가급적 제3자 입장에서 본 저로써도</div> <div>예의를 벗어나는 사견이 들어갈까 조심스럽게 몇번을 반복해서 글을 봐왔습니다.</div> <div><br></div> <div>아울러서 과거의 과오가 있는 해당 인물들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아야겠다는</div> <div>주장에 대해서는 저도 일부 동의합니다만,</div> <div>그런 자세에 더해서 해당 인물들을 현재 시점에서 다시 평가할만한 기반을 만들어</div> <div>그들 스스로 객관적인 평가를 받아낸다면 더 이상의 사쿠라 논쟁은 생기지 않을</div> <div>것이라 생각됩니다.</div> <div><br></div> <div>드루킹님이 제기한 인물평이니 스스로가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지금까지</div> <div>해오셨던 주장과 앞으로 하실 주장에 신뢰가 생기겠죠.</div> <div><br></div> <div>그런 과정없이 전지적 제3자 시점의 인물평가로 거리를 두는 스탠스를 취할 경우</div> <div>오유 시사게에서 봐왔던 '천하3분찌게'라는 대우를 계속 받아도 뭐라 항변하실 수</div> <div>없을 겁니다.</div> <div><br></div> <div>드루킹님의 게시글들이 왜곡없고, 사심없는 냉정한 평가라고 한다면 대선을 앞둔</div> <div>어느 시점에서는 털고 가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div> <div>이재명 시장이 공식적으로 앞으로 치뤄질 대선후보 경선에 나갈 용의가 있다고</div> <div>밝힌 이상 멍석은 깔린 것 같군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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