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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세계적문화인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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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readers_8013
    작성자 : 세계적문화인
    추천 : 1
    조회수 : 292
    IP : 182.221.***.50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3/06/30 01:13:35
    http://todayhumor.com/?readers_8013 모바일
    [오유과거]산문 - 이승탈출 넘버 2100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 font-weight: bold" lang="EN-US">= 이승탈출 넘버 2100 =</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4pt; font-weight: bold" lang="EN-US"></span> </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그녀의 시선이 사진 한 장에 멈췄다..</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그 사진은 그녀가 유일하게 가지고 있는 가족사진.. 가족사진이라고 해봐야 덜렁 아빠랑 둘이서 어렸을 적 찍은, 둘만 박혀있는 낡은 사진이다. 그렇게 친한 사이는 아니었지만, 그때 왜 아빠랑 둘이 찍은 이 사진을 그 상황에서도 챙겨 나왔는지 알지 못한다. 이 사진이라도 없다면 내 인생이 너무 쓸쓸해 질까봐?</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지금 내가 있는 곳은 우주선. 탐사 목적이나 우주관광 같은 낭만적인 이유는 아니다. 지금은 서기 2100년, 나는, 아니 우리는, 지구를 탈출해 목적지가 어디인지도 모를 피난길에 올랐다. 2100년.. 우리는 새로운 세기의 출발을 기뻐하고, 준비해야했다. 그러나 새로운 세기를 맞을 준비는 지구를 떠날 준비가 되었다.</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2060년으로 되돌아가보자. 당시 우리의 과학은 빛의 속도만큼이나 발전해 갔고, 의학의 기술도 눈부시게 발전했다. 거의 모든 병은 다 정복됐고, 그로인해 지구에는 오지라는 곳이 사라지게됐다. 지구의 모든 곳은 사람들로 채워졌고, 식량의 부족으로 마른 사람들이 속출하자 이제는 살찐 사람들이 대우를 받게됐다. 성형기술의 발달로 모든 사람들은 미남미녀, 쭉쭉빵빵이 됐고, 오징어라는 단어도 사라졌다. 도리어 성형을 하지 않겠다고 어릴때부터 선언한 사람에게는 나라에서 많은 혜택을 줄 정도로 사람들은 변신을 밥먹듯이 했다. 심지어는 얼굴성형을 해주는 자판기까지 나왔으니깐.. 참고로 나는 성형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사람 중 한명이다.</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여러문제가 있었지만 늘 그렇듯이 사람들은 살아갔고, 지구는 위태위태하지만 버텨나가고 있었다. 그런데, 2060년이 넘어서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상해져갔다. 우리 할아버지 세대까지만 해도 있었다고 하는 ‘치매’라는 병이 성행하게 된 것이다. 당시 그 병이 치매였는지는 모르겠다. 치매라는 병은 사라졌기 때문에 다른 이름을 붙여야했지만, 마땅한 이름이 없었고, 증세가 치매랑 비슷해서 그냥 치매로 불렀다. </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혹자는 2000년대 초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후 광우병 잠복기가 끝날때가 돼서 그렇다고 했다. 나도 그 사진은 봤다. 수십만의 사람들이 촛불을 들고 미국산쇠고기 수입 반대 시위를 하던 사진. 잠복기가 최대 50년이라고 책에서 봤지만, 당시 창궐했던 치매가 정말 광우병때문이었는지는 모르겠다. 사람들이 그렇게 말들은 했지만 모두 쉬쉬했고, 여전히 정부에서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치매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을 했다. </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처음 치매환자가 다발적으로 발생했을때, 정부는 자신있었다. 이제 병이라는 것은 사전에서도 사라지고 있을 정도로 완벽하게 제압됐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하지만 당시 치매는 달랐다. 어떤약도 듣지 않았다. 어떤 주사도 어떤 민간요법도 소용없었다. 소설책에서도 우스개소리로 봤던 ‘벽에 똥칠한다’는 문장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우리가 이 병이 치매랑 다르다고 본 것은 치매환자중에는 가끔 벽에 똥칠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들었다. 그런데 이 병에 걸린 환자들은 어김없이 모두 벽에 똥칠을 했다. 그리고 결국에는 계속 똥을 싸다가 탈진해서 죽게됐다.</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문제는 치매가 아니었다. 바로 ‘똥’이었다. 환자가 동시다발적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자 도시의 정화조는 그 똥들을 감당할 수가 없었다. 당시 기술로는 똥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방법이 있었지만 수없이 밀려오는 똥들을 기계들이 감당할 수 없었다. 넘치는 똥들과 냄새로 인해 치매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도 돌아버릴 지경이었다. 우리나라에서 시작된 똥병은 전세계로 퍼져나갔고, 그 병에 걸린 세계사람들이 싸는 양은 어느덧 지구가 감당치 못 할 정도로 많아졌다. 많아졌다는 표현보다는 지구를 똥이 덮었다라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소수의 치매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은 지구를 버리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우주선의 숫자가 부족했다. 많은 사람들이 병에 걸려서 지구를 떠날 사람이 별로 없다고 해도 그래도 그 사람들을 모두 태울 수는 없었다. 그렇다고 모두가 똥에 맞아 죽을 수는 없었다. 제비뽑기로 우주선에 태울 사람을 뽑았고, 그보다 제일 일순위로 우주선에 타게 된 사람들은 바로 성형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사람들이었다. 인류의 원형을 보존해야 한다는 의견을 사람들이 수용했기 때문이다. 누가 어떻게 우주선을 탈 것 인가를 논의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사이 지구의 상황은 심각해졌다. 똥들이 지구의 내핵까지 흘러들어가 마그마를 건드려서 곧 지구의 모든 화산들이 폭발할 지경에 이른 것이다. </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시간이 없었지만 집으로 달려갔다. 뭔가를 들고 나와야했다. 이곳을 추억할 무엇을. 마침 눈에 띈게 아빠와 둘이 찍은 사진이었다. 엄마가 집나가고 평생 부엌에서 밥 한번 안했던 아빠가 어느날 나에게 식사준비 했다며 된장찌개를 내오셨는데... 된장이 아니라 똥이었다. 병에 걸리신 것이다. 평생 처음으로 나에게 차려준 밥상이 병때문이라니, 슬펐는데 더 슬펐다. 아빠와의 마지막 추억이 아름다운것은 아니지만 그 사진은 가지고 나와야했다. 그 사진속 아빠라도 똥무더기에서 빼내오고 싶었다. </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하마터면 우주선을 못 탈 뻔 했지만 인간 얼굴의 원형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나를 그들은 기다려주었다. 지각은 흔들렸고, 화산들은 방귀냄새같은 가스를 뿜으며 포효를 하고 있었다. 우리는 지구에게 인사할 시간도 없이 떠나야 했다. 우주선이 이륙하자 땅은 갈라졌고, 화산은 폭발했다. 용암은 똥과 같이 흘러내렸고, 화산이 폭발할 때, 지구 내부에 있던 똥들도 같이 폭죽놀이처럼 하늘에서 터졌다. 미친듯이 하늘로 올라가는 우주선에 똥들이 튀어오르는 모습을 보니, 그때의 기분은 살아서 기뻤고, 무서웠고, 더러웠다.</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우주에서 떠돌아다닌지 40년이 되어간다. 이곳에서도 인간들은 번식을 했고, 왜 옛날에 사람들끼리 오징어라고 불렀는지 이제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새로운 세기를 맞이하여 다시 고향별인 지구로 돌아가자는 의견들이 많다. 수많은 똥들이 거름이 되어 이제 지구는 비옥한 토지의 살기좋은 환경이 됐을거라는 연구발표가 얼마전에 있었다. 사람들은 다시 지구로 돌아갈 생각에 희망에 부풀어있다. </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오랜 만에 사진을 꺼내본다. 아빠가 웃고있고.. 그 옆에 오징어한마리도 웃고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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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6/30 02:08:26  114.108.***.35  곡두  151865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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