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스타로 저처럼 꿈꿔보신 분 계세요?</P> <P>어쩌면 아주 음쓸 거 같지는 않아서 음씀도 아닌 것도 아닌 체로 쓰겠슴.</P> <P>(사실 이 글이 오유에 쓰는 첫 글. 1년간 눈팅만... 최근에는 일베땜에 가입이랑 글쓰기 안된다고... ㅠㅠ)</P> <P> </P> <P>------------------------------------------------------------------------------------------</P> <P> </P> <P>영등포구청역앞에서 목동아파트 가려고 버스 대기 중</P> <P>사람들의 움직임이 수상쩍다 싶은데 하늘을 보니...</P> <P>파란 하늘에... 누구의 것인지 모르게 떠 있는</P> <P>빨간 옵저버 한 마리...</P> <P> </P> <P>버스 타면서 폰으로 동네스타친구들 모두 소환.</P> <P>목동아파트 5-6단지 입구에 가로수 베어 벙커 짓고</P> <P>일단 친구 넷 들어감 </P> <P>(나머지 넷은 뒤에서 고치며 교대하기로 함)</P> <P>(총은 없으니 안의 넷은 그냥 조용히 있기로 함)</P> <P> </P> <P>그러는 사이 목동아파트 입구 옆 경인고속도로에는 </P> <P>주인과 승객들은 도망가고 텅 빈 차들로 꽉 막힌 자동차들</P> <P>저~ 끝을 보니... 그 차들을 날려버리며 점점 다가오는</P> <P>어마어마한 양의 히드라 무리 (제발 어택땅 모드로 지나가는 길이길 바랬음)</P> <P> </P> <P> </P> <P> </P> <P>ㅆㅂ... 드디어 코앞이다.</P> <P> </P> <P>숨소리도 죽이며 그냥 인천으로 갈 길 가주길 바랬으나</P> <P>즈그들끼리 밀리면서 히드라 한마리가 벙커에 침을 뱉어댔다.</P> <P>침을 뱉을 때마다 임시벙커 가로수격자가 삐뚤해졌고, </P> <P>우리 넷은 뒤에서 그걸 바로잡고 있었다. (안에서도 살짝 도와줌. 천정으로 손 뻗어서 ㅡ,.ㅡ)</P> <P> </P> <P>히드라는 무한이었고, 처음 한마리는 이미 너댓마리로 늘어나 있다.</P> <P>(다행히 아직 어택땅 모드인 듯. 사람 때릴 생각은 안함)</P> <P>하지만 벙커 무한수리에 우리의 체력은 점점 지쳐가고 있었다.</P> <P>더 이상은 무리라고 생각하고 있을 때...</P> <P> </P> <P>어디로부터인가 나타난... 엄청난 위용의 캐리어 몇 부대...</P> <P>수백마리의 인터셉터는 지금껏 보았던 어느 영화장면보다도 장관이었고,</P> <P>한동안은 잠시 숨 돌리고 물이라도 마시겠지... 싶었다.</P> <P> </P> <P> </P> <P> </P> <P>...... 저그 놈들이 곧바로 어택땅에서 쩜사모드로 바꾸기 전까지는...</P> <P> </P> <P>캐리어는 한마리씩 점점 빨개지며 터져버렸다.</P> <P>빨개진 놈 뒤로 빼라고 소리쳤지만 그 누군가에게 들리진 않은 것 같다.</P> <P> </P> <P> </P> <P> </P> <P>캐리어가 다 터져가고 있을 때... </P> <P>어디선가 날아온 셔틀 하나가 입구 옆 아파트 옥상에 무엇인가 드롭하는 것을 보고,</P> <P>난 우릴 돕고 있는 플토 주인이 생초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P> <P> </P> <P>난간으로 얼핏 보니 리버 한마리와 템플러 한마린데,</P> <P>리버가 쏜 스케럽은 옥상 난간에 부딪쳐 지 혼자 버벅대고 지는 히드라한테 맞아서 녹음.</P> <P>템플러는 어딘가 사이오닉스톰을 뿌릴 곳을 지정한 듯 한데...</P> <P> </P> <P> </P> <P> </P> <P>거기가 벙커 위였다는 것이 함정... </P> <P>너무 더워서 헬멧을 벗는 순간... (갑자기 뭔가 수트스러운 걸 입고 있게 되었음)</P> <P>친구의 "벗으면 안돼~~~~~~~~"하는 절규와 무언가 감전된 듯한 비지지지... 하는 느낌과 함께...</P> <P>화이트 아웃...</P> <P> </P> <P>그것이 내가 10년이 지난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스타꿈의 마지막 장면...</P> <P> </P> <P> </P> <P>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