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병원 검사예약시간이 촉박해 택시를 탔는데
타자마자 별로 듣고 싶지 않은 박근혜 토론인지 발표인지 뭔가를 택시 아저씨가 라디오로 틀어놨더라고요.
아...그건 상관없었어요.
그냥 너무 크게 틀어놨길래 아저씨 머리가 아파서 그런데 소리 좀 줄여주세요 이랬거든요.
근데 볼륨을 더 높이는거에요.
여튼 포기했는데...첨에는 안그러더니 내릴때 다되서 보니 요금도 이상하고 미터기에 할증이 붙어있는거에요.
그래서 아저씨 왜 할증요금 붙였어요? 라고 물으니까 거리마다 할증 붙는거 모르냐 기본요금 이상이면 20% 할증이다 이런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는거에요.
거리 얼마 된다고 가끔 걸어서도 오는 거리인데. 바빠서 싸우진 못하고 기사 이름이랑 차 번호 일단 적어왔어요.
아...한번도 아니고 벌써 두번째 당하는거에요. 이거.
아니 올해만 벌써 몇번째 당하는거 같아.
한번은 위치 모르는 척 뱅 돌아가고(타지역 사람도 아닌데..=_=)
저번에도 대낮에 할증 붙여 받고 ㅅㅂㄴ들
버스 많이 안들어오는 동네라 별수 없이 탔는데 내가 그냥 걸어다니고 만다. ㅅㅂ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