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동양사람 비하한다고 욕하고 재일교포들 차별받는다고 욕하지만 제가 봤을때 우리나라 사람들 인종차별 심하면 심했지 덜하지는 않아요
저 캐나다에 사는데 근 십년만에 한국 베낭여행 갔다왔어요
저에게 너무나 소중한 조국이기에 설래는 마음으로 간 우리나라였지만 실망도 많이했어요
십년이 오랜세월은 아니지만 집에서만 한국말을 쓰다보니 한국말이 좀 어눌해졌어요(그렇다고 영어를 잘하는것도 아닌데... 슬퍼요ㅠ)
게다가 베낭하나로 한달간 여행하다보니 좀 꾸질하게 다녔어요
흠... 대우가 확 달라지더군요
서울에서 택시탔는데... 제가 태어나 자란 고향인만큼 왠만한 서울지리도 잘알고있는데 빙빙돌아서 뭐라 했더니 도리어 화내시구
음식점에서도 조선족? 그런식으로 대하며 대충대충 쌀쌀하게 대해주시구(그런데 재미있었던 점은 어떤 음식점에서 종업원아줌마가 중국교포였던거같아요그분이 저도 조선족사람인줄 아시고 서비스 엄청 주셨어요ㅋ)
백화점에서 어머니 심부름으로 화장품 사려고 갔었는데 제가 "ㅇㅇㅇ화장품 주세요"하니까일하는 분이 저를 위아래로 훑어 보시더니 "이거 비싼거에요"하면서 비웃는거에요흠... 기분 더러웠습니다
이건 제가 알고있는 지인분 이야기인데 그분도 여기 교포2세에요여기서 태어나셔서 한국어 거의 못하시는데 일이 생겨서 한국에 갔어요음.. 그분이 좀 까맣고 등치가 있으신 여자분이신데 한국에서 버스타려나까 기사아저씨가 "깜둥이는 더럽다고 못태운다"고 말하셨데요그래서 "(엄청 강한 악센트있는 발음으로) 저도 한국인이에요"하니까 기사분이 거짓말하지말라고 도리어 화냈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진짜 웃긴게 사람을 우습게 보다가도 영어 몇마디 하게되면 갑자기 태도 급변하면서 잘 대해줘요백인하고 영어잘하는 외국인은 차별대우 없는거 같더라구요
이거 이상한거죠제가 이상한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