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nt size="3" title="Average weekly earnings (including overtime) for all employees – Seasonally adjusted">안녕하세요<br><br>저번에 캐나다 교육에 대한 허접한 글을 올린 청년입니다<br><br>이거 첫머리 쓰기가 어렵네요<br><br>지금 10분간 쓰고 지우고...<br><br>그냥 시작하렵니다<br><br>이번에는 경제계시판에 어울릴 만한 "일"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왔습니다 (여기 진짜 이민계시판은 아니죠?)<br><br>미국도 같겠지만 한국과 다르게 캐나다 땅덩어리가 정말 큽니다<br><br>그러다보니 똑같은 직업이라고 해도 주마다 소득과 일하는 환경이 다르고 또한 물가도 조금씩 달라요<br><br>게다가 제가 사는 곳이 중소도시(사실은 시골촌구석...)라 사정이 대도시와는 다를거에요<br><br>얼마나 시골이냐면.. 주변이 온통 과수원과 포도밭들.. 5분만 차타고 나가면 소나무숲이 우거져 있어요<br><br>가끔 곰도 나오고, 사슴은 겁대가리 없이 찻길에 나다니고 ㅋ<br><br>한 번은 뒷마당에 한 대여섯마리가 모여서 나무에 등 긁고 난리를 치고있길래 "야! 너 가!" 소리질러봤죠<br><br>휙 돌아보더니 입에 풀 한가득 물고 우적우적 거리면서 '뭐래?'하는 눈으로 보더라구요 (큭 자존심에 상쳐받았었음...)<br><br>에... 뭘 쓰고 있었더라... 아, 그래서 제가 지금부터 소개드릴 정보는 BC주에 근거, 특히 BC주 중에서도 시골이야기 입니다<br><br>먼저 평균 캐나다 소득이 얼만지 알아봅시다<br><br>아래는 근래에 나온 캐나다 정부 공식 통계자료입니다.<br></font><br><font size="3" title="Average weekly earnings (including overtime) for all employees – Seasonally adjusted"><a target="_blank" class="ui-link" href="http://www.statcan.gc.ca/daily-quotidien/140130/t140130a001-eng.htm" title="Table 1 Average weekly earnings (including overtime) for all employees – Seasonally adjusted">Average weekly earnings (including overtime) for all employees – Seasonally adjusted</a><br><br>심심하시면 읽어보시라고 또 다른 자료:<br><font><font><a target="_blank" href="http://www.workopolis.com/content/advice/article/how-much-money-are-we-earning-the-average-canadian-wages-right-now/">http://www.workopolis.com/content/advice/article/how-much-money-are-we-earning-the-average-canadian-wages-right-now/</a></font><br></font><br>(...잉? 그런데 왜 아래껀 링크가 안되는 거죠?)<br><br>하여튼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br><br>2013년도에 캐나다 평균연봉 $48,250 (약 4500 만원</font><span class="td_tsr_body"><font size="3">), Saskatchewan주가 5%로 전년도 비례 상승률 폭이 가장 컸고 Quebec주는 도리어 연봉이 줄어들었다네요 (아이쿠 저런...)<br><br>참고로 Alberta주가 $58,8001 (5500 만원)으로 평균연봉이 가장 높았다는군요<br><br>직업군으로 구분지었을 때는 제조업(wholesale trade, 이거 제조업 맞나요?) 종사자들이 4.1%로 인상폭이 높았고 가장 고소득 연봉을 받은 직업군은 (둥둥둥 기대하시라...) 광산업/석유산업(mining, quarrying, and oil and gas extraction) 종사자들로 평균 $102,000 (9500 만원)을 벌었네요<br><br>개인 직종으로 따지면 전문의가 연간 $3,500,000 (3억2700만원)으로 1등을 먹었답니다 (그 뒤를 이어 판사, CEO 등)<br><br>재미로 쓰자면 수상(현재 보수당의 Stephen Harper씨죠)은 $3,200,400 (3억 좀 안되네요), MP(국회의원)은 $1,600,000 (1억5000만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br><br><br>그 외에 직종별 연봉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로 들어가보세요 (링크거는 법을 모르는 컴맹이므로 조금의 노동이 필요하겠습니다... 죄송)<br><br><ALIS OCCinfo><br><a target="_blank" href="http://occinfo.alis.alberta.ca/occinfopreview/">http://occinfo.alis.alberta.ca/occinfopreview/</a><br>Alberta주 사이트인데요 여기 들어가서 "keyword"란에 직종 넣으시면 관련 정보가 나옵니다<br><br><Statistics Canada><br><a target="_blank" href="http://www.statcan.gc.ca/tables-tableaux/sum-som/l01/cst01/famil21a-eng.htm">http://www.statcan.gc.ca/tables-tableaux/sum-som/l01/cst01/famil21a-eng.htm</a><br>캐나다 정부 통계청 사이트입니다<br>각 직종별 소득변화를 보실 수 있습니다<br><br><Living in Canada><br><a target="_blank" href="http://www.livingin-canada.com/work-salaries-wages-canada.html">http://www.livingin-canada.com/work-salaries-wages-canada.html</a><br>캐나다 이민자와 이민을 생각중인 분들을 위한 사이트입니다<br>오른쪽 목록의 직업을 클릭하면 관련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br><br><br>에구.. 몇가지만 적었는데 시간 후딱가네요<br>장문의 계시글을 쓰시는 분들은 진짜 능력자신가봐요 ;<br><br>그럼 다음으로 많은 분들이 궁금하시는 기술직에 대해 알아봅시다<br><br>캐나다 시사지인 Maclean's 2013년도 9월 판에 캐나다 전문직의 전망과 환경에 대한 글이 기고되었었는데요 인터넷에서는 찾을 수가 없군요<br><br>전반적인 내용은 이렇습니다<br><br>"요즘 캐나다 젊은이들은 기술직에 대한 거부감이 있어 기술을 배우기보다는 다수가 4년제 대학을 간다" (한국도 마찮가지죠?)<br><br>"하지만 대학교를 나와도 취직이 힘들고 소득도 변변치가 않아 기술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이 늘고있다"<br><br>"대학나와 취직하는거 보다는 기술배우는게 이득이다"<br><br>뭐 이런 논조였습니다<br><br>고럼 과연 기술직 종사자들은 대충 얼마나 버냐하면 각 직종 평균연봉은 다음과 같습니다 (환율계산 힘들어요 ㅠ 달러만 써놔도 이해해주세요)<br> <br>Painter (벽 페인트 하는 분들) $45,226<br>Cabinetmaker (선반 만드는 목공) $45,886<br>Plaster and drywall installer (벽수공 하는 분들) $61,997<br>Carpenter (목공) $63,223<br>Sheet metal workers (금속공, 이거 맞는 말인가요?) $66,569<br>Heavy equipment mechanic (중장비 다루시는 분들) $68,451<br>Plumber (하수구 배관 다루시는 분들) $71,363<br>Electrician (전기기술자) $73,599<br>Regrigeration and air conditioning mechanics (에어컨/냉장공 보수/설치 하시는 분들) $81,316<br><br>귀차니즘 때문에 제대로 된 한국말 직업이름은 못찾았어요 ㅈㅅ..<br><br>한국은 사정이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제가 봐도 진짜 잘 버네요 (ㅎㄷㄷ)<br><br>그러면서도 이해가 되는게 한 번은 우리집에 있는 욕조 손잡이가 부서졌거든요<br>그 물 틀고 잠그는 손잡이 (잠깐... 이거 오유의 저주 이니여?)<br><br>그래서 사람을 불렀는데 먼저 예약하니까 가능한 시간이 1 주일 뒤...<br><br>1 주일 뒤에 아저씨 와서 한두시간 만지더니 다음날 다시 온다네요<br><br>이튿날 손잡이 교체하고 청구한 돈이 근 $300 나온거 같아요 ;;<br><br>나중에 두 번 공짜로 점검해준다고 했는데 30만원이면... 제가 한국에 있을 때 컵라면 300원이었는데 그럼 몇개를 사먹을 수 있는건가 ㄷㄷ<br><br>그런데 기술직 중에는 좀 특이한 것도 있는거 같더라구요<br><br>예전에 한국도 광부, 간호사들 독일에 보냈잖아요<br><br>제 어떤 직장동료 남편이 광산에서 일하는데 하루는 침울하게 있어서 왜 그러냐니까 남편이 지금 동유럽에 있데요<br><br>그 곳에서 뭐하냐니까 광산에서 일하고 있다고...<br><br>3개월인가 가족과 떨어져 일하고 1개월 쉬고 이런 식으로 일하더라구요 (한국도 그런 분들 있는 거 같은데 아닌가?)<br><br>광산 쪽에 돈은 잘 벌어도 체력도 좋아야 하고 또 가족들과 오래 떨어져야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br><br>체력말이 나와서 그런데 Construction, 그 건설노동자 있잖아요<br><br>미국도 그런지 모르겠는데 캐나다 건설쪽에 일하는 분들 진짜 건장하게 생겼어요<br><br>안전모 쓰고 근육도 불끈불끈 번쩍이는 큰 트럭 타고 다니는 모습이 엄청 멋있게 보여요<br><br>...<br><br>어흠.. 나 남자였지...<br><br>그래서 그런지 여기 남자애들이 노는 장난감에 건설장비도 많고 안전모 주면 되게 좋아해요<br><br>제가 하고 싶은 말은 한국은 땀흘리는 노동자라고 하면 깔보는 경향이 있잖아요<br><br>그런데 여기는 무시하는 게 별로 없어요<br><br>스스로도 당당하게 일하러 가고 일에 자부심이 있다고 해야하나 그런 거 같아요<br><br>그래서 그런 자세와 사회의 인식이 있기 때문에 어딘가 멋있어 보이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br><br>아이구 또 잡담이 길어졌네요 ;;<br><br>그럼 기술직 이민이 마냥 좋기만하냐...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br><br>앞서 말한 Maclean's 시사지에는 이런 재미있는 기사도 있었어요<br><br>"캐나다가 전문인력부족 때문에 각종 사업체(특히 IT분야와 석유산업분야 엔지니어들)에서 이민자들을 많이 고용하려고 하는데 이것이 도리어 이민자들과 고용주들에게 해가 될 수 있다<br><br>통계적으로 보면 이민자들이 캐나다본토생들 보다 2배 이상 학사 이상의 학위가 있지만 저소득직종에 종사할 확률은 2.5배다 <br><br>가장 큰 이유는 캐나다사회에 대한 부적응으로 단지 빈 일자리를 채울 요량으로 이민자들을 받아들이는 정부정책이 잘못되었고 이민자들이 캐나다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야한다"<br><br>전문직 또는 기술직이라도 충분한 준비와 생각을 가지고 이민을 고려해봐야 할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만약 젊고 도전정신이 있다면 한 번 부딛쳐보는 것도 괜찮다고 저는 생각합니다<br><br>저도 일찍 이민왔다고해도 이국땅에서 이방인으로 힘든점이 많아요<br><br>그래도 힘들지 않으면 이룰 수 없다고 하잖아요<br><br>결정은 본인이 해야 겠지만 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br><br>이런, 너무 길이 길어져서 나머지는 다음편에 계속 쓸게요<br><br>다음에는 의료전문직과 지출, 소비에 대한 짤막한 (사실 스압...) 글을 올려보겠습니다<br><br>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br><br>뇽!<br></font></sp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