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P> <P>남친이 없으므로 음슴체.</P> <P>다들 음식먹다가 한번쯤 벌레같은 거 나와본적 있지않음??</P> <P>우리가족에게 일어났던 그 음식 썰들을 풀어보겠음.</P> <P> </P> <P>일단 이건 우리 큰언니가 아직 결혼 전 때의 얘기임 </P> <P>큰언니는 고딩때 동창이었던 큰형부를 만나 알콩달콩 연애를 하다 4년전에 결혼을함.</P> <P>고딩때부터 알았으니 물론 우리엄마도 형부를 잘알음 ㅇㅇ</P> <P>아무튼 언니와 형부가 결혼하기 전 형부가 친구를 데리고 우리집으로 옴 ㅇㅇ!</P> <P>이유는 우리를 데리고 펜션휴가를 ㄱㄱ하기 위해서였음.</P> <P>한여름 쨍쩅거리던 더위 속에 엄마가 형부와 형부 친구를 위해 맛난 미역국을 끓임.</P> <P>미역국이었나?? 아무튼 풀때기가 들어간 국이었음 ㅇㅇ</P> <P>엄마의 음식 솜씨가 좋았기에 형부와 형부친구는 맛나게 먹음 ㅋㅋ! </P> <P>큰언니와 엄마는 그 모습을 옆에서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었음</P> <P>그런데 형부가 아 ~맛있어요, 정말 하면서 마지막 국물을 들이키는 순간 </P> <P>입으로 흡입되는 국물과 건더기 사이로 짭짤한 국물에 익사하신 거대한 파리가 들어옴.</P> <P>여름이라 파리가 많긴 했지만 지발로 뜨거운 미역국에 들어가 익사한 파리는 그때 처음봤음</P> <P>형부랑 형부 친구는 얼음이 되서 쩌적거리는데 엄마가 웃으며 어이고 뚜껑열어논 사이에 들어갔나봐 ㅎㅎ 하심</P> <P>장모님이 해주신건데. 친구의 장모님이 해주신건데 뭐 토할 수도 없고 .....형부와 형부친구는 </P> <P>잠시동안 벙쪄서 혼이 나간 사람처럼 멍청히 앉아있었음.</P> <P>그때 표정이 참 가관이었음.</P> <P> </P> <P>두번째 썰은 우리 큰언니 얘기임.</P> <P>우리 큰언니는 먹성이 좀 좋은 편임. 사건이 일어난 날도 언니가 일을 마치고 돌아와 엄마 배고파를 연발했었음.</P> <P>엄마는 배고픈 큰언니를 위해 근처 중국집에서 짜장면을 시켜줌.</P> <P>근데 이때가 좀 늦은 시간이었단 말임?? 다른덴 몰라도 이 중국집이 문닫기 전 시간이었나봄.</P> <P>기다리고 기다리던 자장면이 오자마자 우리언니가 함박미소를 지으며 겁나게 흡입하기 시작했음.</P> <P>길다랗고 고무줄같은 면발들이 탱탱하게 언니의 입속으로 슬라이딩흡입당함.</P> <P>그런데 언니가 갑자기 음?음??읍?? 이러면서 씹는걸 멈추고 면발하나를 젓가락으로 쭈아아악 빼는거임 ㅇㅇ</P> <P>입속에 있던걸 ㅇㅇ....</P> <P>그래서 뭔가 하고 봤는데 오갓 ㅋㅋ 그 학교 다닐때보던 복도나 닦던 그 대걸레있잖음?ㅇㅇ</P> <P>그 머리 엉망진창으로 흐트리며 다니던 회색의 미소년들 ㅇㅇ...그 대걸레 머리카락 중 하나가 짜장범벅이 되선 우리 언니입속을 빠져나왔음.</P> <P>언니랑 엄마랑 나 셋이서 겁나 잠시 멍때림.</P> <P>우리 엄마 성격이 좀 불같으심.......내가 아니면 아닌거지 뭔 말이많아?하고 다다닥 몰아붙이시는 타입임.</P> <P>큰언닌 그런 엄마를 쏙빼닮음...둘다 무서움...엄마보다 큰언니가 더 무서움...</P> <P>곧바로 전화함 겁나 %$&%^*^*^&(*&%^^^^^^75$#%&^^ *쏘아붙이심. 격노한 둘의 목소리가 집안을 한참이나 울렸음;</P> <P>그쪽 해명은 우리가 마무리하고 청소중이다 ㅇㅇ 어쩌다보니 들어갔다;;죄송하다 ;; 어쩌구 살랴살랴 슈방슈방 지껄임 </P> <P>큰언니가 욕을 한바탕 한 뒤 겨우 끝이났음 ㅇㅇ</P> <P> </P> <P>세번째 썰은 내 이야기임 ㅎㅎ </P> <P>그 일이 있었을 땐 내가 여름감기에 걸려서 쿨렄ㄱ쿠롤커로컬럭컬럭ㄱ거리고 있었음 ㅇㅇ</P> <P>엄마가 흰죽을 끓여준다고 주방으로 가셨음. 난 그 뒷모습을 보며 우리엄마의 모정은 죽지않앗서 ㅎㅎ 하며 행복해하고 있었음.</P> <P>그런데 그땐 한참 쨍쨍거리던 여름이었단말임? 그당시 우린 2층 주택에 살고 있었음. 넓어서 좋긴했는데 좀 오래된 나무집이었음 ㅎㅎ..</P> <P>여름만되면 듣도보도 못한 벌레들이 떼거지로 몰려다니던 우리집이었음. 그 중 악명을 떨치던게 개미들이었음. </P> <P>밤에 자다가 목말라서 물먹으려고 부엌에 나오면 발에 자꾸 뭔가 밟힘. 뭔가 따끔따끔함. 그래서 불켜고 내려보면 </P> <P>겁나 개미새끼들이 내발에 붙어서 ㅎㄹㅇㅎㄹㅇ넛ㄱ노녛ㅇ량ㄶ 요거 살 참맛잇네 뜯어먹자 암냠냠ㅇ뜯뜯뜯뜯ㄷ하고 있을 정도로 개미가 많았음.</P> <P>그녀석들의 주 서식지는 역시 주방이었음 ㅎㅎ..</P> <P>우리엄마 약간 나이가 많으심...이 말을 하는 이유는 우리 엄마가 나에게 정성스레 만들어준 흰죽을 떠왔을 때 생긴 문제 때문임.</P> <P>난 콧물에 허덕이며 입으로 숨쉬고 입으로 엄마의 사랑가득담긴 흰죽을 받아먹느라 죽을 것 같았음.</P> <P>근데 문득 그릇을 보니 흰죽들 사이에 깨알같이 검은 무언가들이 둥둥 떠다니는 거임</P> <P>?뭐지?...난 겁나 불안감이 소용돌이치며 가슴을 철컹철컹 두드리는 느낌에 엄마에게 물었음.</P> <P>엄마 이거 뭐야?ㅎㅎ검은 게 떠다녕 ㅎㅎ </P> <P>엄마는 싱긋 웃으면서 검은 깬가보다 ㅇㅇ 걍 닥치고 먹으렴 함.</P> <P>근데 이상함. 우리집에 검은 깨 없음. 그보다 난 깨를 싫어하기때문엨ㅋㅋㅋㅋ엄마가 내가먹는거엔 깨를 잘 안넣는단말임?ㅎㅎㅎ</P> <P>엄마 내 죽에 깨넣었어? 나 깨 싫어하는 거 알잖아;;하니까 엄마가 그제서야 안넣었다고 함ㅋㅋ...</P> <P>그럼 이 검은 깨같은 덩어리들은 천장에서 떨어진 먼지덩어리들인가 했음..</P> <P>그릇을 들고 자세히 봤음.</P> <P>더듬이가 보임. 다리 달린 몸통이 3등분 분해되어 조각조각 흐트려져있는게 보임.</P> <P>난 한동안 내가 인생을 왜살았을까 하며 폭풍양치질을 4번이나 하고 손가락을 입구녕에 쑤셔넣으며 토악질을 해댔음 ㅠㅠ</P> <P> </P> <P>다음 썰은 그닥 더러운 썰이 아닌데 오유게이님들이 고양이를 좋아하니까 하는 말임.</P> <P>요때는 여름과 봄사이였음. 즉 좀 후덥후덥하지만 시원하게 입으면 그닥 땀날일이 없던 좋은 날씨였음.</P> <P>우리집은 현관문 바로옆에 넓은 베란다가 있고 ㅇㅇ 그 베란다를 통해 출입과 외출이 가능했었음 . </P> <P>이날은 내가 거실에 있는 컴퓨터로 오유질을 하며 ㅎㅎ 히히덕히히덕 씨씨덕요런앙증맞은게이듫ㅎㅎ하고 있었을 때란말임?</P> <P>나 혼자라서 조나 이 고독은 나만의 고독이야 하며 외톨이시간을 즐기고 있는데 갑자기 부엌에서 우당탕 소리가남.</P> <P>나 겁나 겁먹었음;;헐 우리집에 누가있나?했음. 왜냐면 베란다도 활짝열어놨고 현관문도 활짝열어놔서 출입이 자유로웠단말임;; </P> <P>겁나 얄팍한 파리채 하나 들고 부엌으로 갔음;</P> <P>엄마가 나가기 전에 만들어 놓은 멸치볶음이 바닥을 뒹굴고 있엇음. </P> <P>엥?하고 봣는데 겁나 이쁜 길냥이가 멸치볶음을 쳐묵쳐묵 ㅎㅎ 하고 있었음. </P> <P>근데 날 보자마자 도망감..ㅋ..베란다로 쓩 나감 아이캔 플라이 하듯이 나감..ㅠㅠ...고맙다는 말한마디도 안함..</P> <P>주섬주섬 멸치볶음 뒷바라지를 한건 결국 나였음...ㅋ..</P> <P> </P> <P>뭐야</P> <P>엔딩을어캐내지</P> <P> </P> <P>내일은 불금인데...ASKY^^.. </P> <P> </P> <P> </P> <P> </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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