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격은일에 화나서 올립니다.
전 개천을 산책하고 있었는데 그 개천엔 돌다리가 있고 위엔 바로 다리가 있었습니다. 돌다리에서 초등학생여자애 두명이 잠자리채로 놀고 있더군요
그뒤로 지나쳐서 돌다리를 건너는데 위에 다리를 자전거타고 건너던 초등학생남자애 몇명이 야!!하고 여자애들을 부르더군요
그래서 전 아는사이인가 하고 봤더니 남자애들이 대뜸 뭘봐 샹년아 하고 여자애들한테 욕하더군요
전 뭔가 싶어서 여자애들에게 아는애들이냐고 물었고 여자애들은 울먹거리면서 아니요 하더라구요
순간 빡쳐서 계단을 순식간에 올라가 남자애들을 세웠습니다;;
어이가 없더군요 애들은 초등학교 삼사학년으로 보였고 얼굴도 되게 순했는데 그런 욕을 하다니요
욕할려고 뛰어온건데 애들 얼굴보자마자 욕이 쏙들어가더라구요
그래도 잘못한거니 니들 왜그랬냐 쟤네 아냐 하고 따졌는데 모르는애들이라고 하더라고요 ㅋㅋㄱㅋ
제가 여자라서 우스워보엿던지 잘못했다고 반성하는 기색이 없더라고요 ㅋㅋㅋㅋ
지들이 잘못한줄도 모르는 얼굴에 너무 기가막혀서 다시는 그러지 말라고 하고 오긴했습니다만 ㅜ
제가 남자였으면 꿀밤한대씩 먹여줬을텐데 우르르 몰려있으니 것도 겁나더라구요
하지만 여자애들이 너무 상처받은 것 같아서 마음이 아팠어요 
요즘애들은 욕을 아무렁지도 않게 입에 달고 사네요
뭘봐 샹년아 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