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일 수가 없었다. 그것은 강제적인 것이 아닌, 그럴 힘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난 트와일라잇의 소파에 누워 천장을 보는 것만 빼고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잘됐네, 얘 이제 깨어났어,” 목소리가 말했다.

“거기 누구야?”

여섯 포니가 내 시야에 들어왔다. “도움,” 내가 말했다. “내게 무언가 잘못된 것이 있는 듯하다!" (I think there’s something wrong with me)

“아니야, 그냥 넌 일시적으로 마비된 거야,” 트와일라잇이 말했다. “우린 너한테 개입해 줄 거야, 네가 좋아하거나 말거나.”

그렇군, 그래서 마비는 강제였구나.

“난 개입 따위 필요 없어.”

“저 아가리도 마비시킬 걸 그랬어,” 레인보우가 눈을 굴리며 말했다.

“발리언트, 너는 더 나은 포니가 되어야 해. 네가 나타났을 때부터 너를 예측할 수가 없어.”

“어찌 하겠어? 난 자유인이야.” 난 잠깐 생각했다. “잠깐만, 너희는 내 꿈의 등장인물이라는 것에 걱정되지 않아?”

트와일라잇이 눈을 굴렸다. “봐, 그거에 대해서 좀 문제가 있다는 건 이해해, 그렇지만 네가 꿈을 꾼다고 해도, 좀 미안하지 않아? 네가 많이 사고 치는 거에?”

“그… 그렇게는 생각해 보지 않았어.”

“이것 봐라,” 애플잭이 말했다. “마 이거 다 진짜인지 안다. 하지만 논의를 위해서라도, 마 자신만을 위해서가 아닌 다른 녀셕들도 생각해보면 안 되나? 골칫거리가 되지 마라.”

“어, 그렇게 말하니까, 내가 좆같은 놈처럼 느껴지네.” 제기랄, 이제 날 부당하게 취급한 놈들한테 죽음을 계획하는 것에 대해서 죄책감을 느껴야 한다니.

“그래, 이제 일어나게 해줄게,” 트와일라잇이 말했다. 그녀가 날 가둔 주문을 풀어줬다.

“시간 좀 봐,” 레리티가 말했다. “이제 가게로 돌아가야겠어.”

“동물들에게 오후 먹이 줄 시간이야,” 플러터샤이가 말했다.

“구름을 옮겨야 해,” 레인보우가 알렸다.

“케이크 부부가 제과점에 다시 돌아오래,” 핑키가 말했다.

“따야 할 과수원 나무가 있다,” 애플잭이 말했다. “제기랄, 마 애플블룸도 학교에서 데려와야 한다제.”

“내가 할 수 있어,” 내가 말했다.

“절대로—“

“아니야 애플잭,” 트와일라잇이 말참견했다. “얘가 마음을 새로이 가다듬었다면, 얘한테 기회를 줘.”

“그래, 하지만 수상한 짓은 안 된다, 들었제?”

“네, 마님.” 애플잭은 그녀의 농장으로 돌아갔다. 난 그녀의 여동생을 찾으러 학교로 종종걸음을 걸었다.

내가 새출발을 더 나쁜 방향으로 시작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애플블룸 때문에 참은 것이다. 난 이퀘스트리아에 소아성애자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그러니 다행이도, 아무도 나이 많은 남성이 학교 근처에서 얼쩡거리는 것에는 상관하지 않았다.

내가 애플블룸을 찾았을 때, 그녀와 다른 필리는 서로 다투고 있었다. 큐티 마크에 대해서 말하고 있었다.

적대감을 불러일으키던 두 필리는 날 찾았다. 그리고는 떠날 변명을 만들었다. “안녕 발리언트 오빠,” 애플블룸이 말했다. 날 그녀의 친구인 트위스트한테 소개했다.

“그 이상한 기계랑 있었던 그 포니죠, 맞죠?” 트위스트가 말했다.

“그랬었지. 이젠 호수 바닥에 있어.”

“유압식, 아님 기계접합으로 돌리고 있었던 거에요?” 트위스트가 간절히 물어봤다. 그녀가 안경을 코 위로 올렸다.

“유압식이었어.”

“마법 동력이에요, 태엽이에요?”

“증기야, 사실”

“오오! 보일러에 과열기가 있었어요?”

“보일러는 그 불이 있는 그거제, 맞제?” 애플블룸이 물었다.

“맞아.”

“사실, 실제 보일러는 물이 있는 곳인데—“

“입 닥쳐라, 트위스트. 아무도 너드(nerd)을 좋아하지 않아.”

방금 말에 후회되었다. 왜냐면 최근에 내가 좀 더 친절해 지겠다고 다짐했었다. 하지만 그게 포함되는지는 모르겠다. 왜냐하면, 애플블룸이 웃었으니까.

“마 재미있다, 발리언트 오빠. 그나저나, 왜 학교에 온 거야?”

“네 언니가 바빠서 내가 대신 데리러 왔어.”

“그래. 잘 가라, 트위스트.”

우리가 걸을 때, 애플블룸이 새로운 외골격이 언제 준비되는지 물어보았다.

“모르겠어. 비밀 좀 지켜줄래?”

“그라.”

“새로 만들어지면, 내가 그걸 이용해서 트와일라잇, 레인보우, 그리고 핑키를 처죽일 때 쓸 거야.”

그녀가 헉하고 숨을 쉬었다. “도대체 무엇 때문에?”

“걔들이 예전 것을 호수에 가라앉게 한 책임이 있어.”

“하지만 언니들이 그런 일에 당할 자격이 없어 보이는데.”

“남자의 거대로봇을 빼앗으면, 그는 복수만을 위해 살 수밖에 없어.”

우린 나머지 길을 불편한 침목 속에서 걸었다. 스위트 애플 농장의 대문에서, 그녀가 날 돌아봤다. 이제 그녀의 기분이 나아진 것 같다.

“큐티 마크는 어떻게 얻었제?”

“몰라.”

“어, 무슨 말이여?”

“몰라, 왜?”

“그러니까, 마 학교에서 혼자 마지막으로 얻을 거 같은데, 그게 내 생에 특별한 재능이 뭔지 모르겠다.”

“이런 건 나한테 물어봤자 소용없어. 나한테도 새로운 거야.”

그녀는 대문으로 걸어갔고 난 다시 마을로 돌아갔다.

내가 돌아왔을 땐, 트와일라잇은 도서관에 없었다. 이제 저녁 식사할 시작이 되어서, 내가 직접 만들기로 했다. 난 많은 음식이 그리워졌다. 내 말은, 레알 존나 긴 꿈이라서 내가 옛날에 좋아했던 음식들 생각 때문에 군침이 돌기 시작했다.

있는 재료 저장분들을 가지고, 뭔가 만들 수 있다는 걸 깨달아서, 작업할 수 있게 놓았다. 자랑은 아니지만, 신경만 쓰면 난 괜찮은 요리사야.

트와일라잇이 들어왔을 땐 모든 것이 거의 준비되었다. 약간 내가 1인분을 잘못 판단해서, 그녀에게도 풍부하게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만들었다.

내 목적이 1석 3조이라는 걸 판단했다. 첫 번째, 나를 먹일 수 있다. 두 번째, 내가 트와일라잇을 먹이면 나이스 가이로 볼 것이다. 셋째, 거짓된 안도감에 빠트릴 수 있다.

“이거 흥미로운데,” 그녀가 요리를 보며 말했다. “썰어진 채소에 무슨 하얀 소스. 냄새가 끝내주는데. 이거 뭐야?”

“인간 음식이야. 알프레도라고 부른데.”

그녀가 한 입 베어 물었다. “이거 정말 좋은데! 레시피는 어디서 났어?”

“이건 그저 내 머릿속에서 뒤져서 나온 거야. 날 소스 보스(sauce boss)님이라 불러라.”

“저녁 만든 건 잘한 일이야.”

“좋은 것들이야. 아, 이걸 더 끝내주게 하는 걸 알지. 베이컨.”

“그건 뭔데?”

난 어이없어서 이마를 쳤다. “말하지 말걸 그랬어. 알고 싶지 않을 거야.”

“어머, 말해봐.”

“그건 돼지 살에 맛을 내기 위해서 훈제되고 소금에 절인 거야.”

“나.. 난 이제 배고프지 않은 거 같아.”

“미안.”

그녀는 알프레도에 눈을 두었다. “이것들이 뭐였다고?”

“버터, 크림, 마늘, 치즈.”

트와일라잇이 조금 느긋해졌지만, 접시를 밀었다. “난 괜찮아. 다이아몬드 티아라의 큐티 파티(cute-ceañera)에서 많이 먹었거든.”

“잠깐, 누구?”

“그 큐티 마크를 기념하던 필리. 걔가 마을 반 정도를 초대했어.”

“애플블룸이 내 큐티 마크에 관해서 물어봤어, 아까.” 난 큐티 마크를 대신할 약간 남자답지 못한(un-manly) 용어를 생각해 내라고 마음속의 노트를 만들었다. 그리고 남자답지 못한(un-manly) 단어보다 문법에 맞은 용어도 생각해야지.

트와일라잇이 머리를 위로 젖혔다. “그런데 네건 뭐야?”

“이건 후드 오너먼트야.” 내가 빨리 덧붙었다. “자동차 일부엔 장식품이야. 그건 바퀴가 달린 기계식 교통수단 장치야.”

트와일라잇이 비슷하게 생긴 것을 생각해 낼 수가 없는 것 같았다. “무슨 말이야?”

“그게, 이퀘스트리아에 자동차가 없다는 걸 고려해서, 뭐라고 할지 모르겠어. 난 내가 나쁜 포니이거나 간지나는 요리사랑은 관련됐다고 생각하진 않아.”

“아, 넌 나쁜 포니가 아니야.”

“넌 그걸 믿어? 내가 이렇게 사고 많이 쳤는데도?”

“그래. 내 생각엔 네가 잘못된 선택을 조금 했어. 하지만 넌 마음씨가 좋아.”

난 몇 초 동안 그녀를 응시했다. 내가 진짜 자유인인 것 같다. 왜냐하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걸 그냥 보고 싶어서, 문제를 일으키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만약 내가 네가 죽기를 바랐다고 말하면?”

그녀가 웃었다. 그 반응은 참 흥미로웠다. 그녀의 어조가 흥겨움, 어색함, 불안함, 그리고 마침내 멈추므로 바꿨다.

“왜 그런 말을 하는 거야?”

난 으쓱했다. “솔직히, 난 모르겠어, 근데 했어.”

우린 거기에 잠시 어색하게 앉았었다. “넌 도움이 필요해, 발리언트,” 그녀가 말했다.

난 한숨을 쉬었다. “그래. 우리가 아침에 했던 대화에서, 난 깨달았어. 난 진심으로 나쁜 놈이 되고 싶지 않다는 걸. 난 그저 세상이 불타오르는 것을 보고 싶었을 뿐이야, 말하자면.”

“넌 그걸 뭔가 창의적인 곳에다 풀어야 할 것 같아,” 그녀가 초조하게 말했다.

“내가 왜 계속 로봇을 만들었겠어? 이제 없어졌어.” 난 그녀를 조금 더 여념 없이 노려봤다.

“내가 그걸 도와준다고 약속했잖아. 난 네가 나사가 빠졌다고 생각해. 그리고 그 부분을 고치고 싶어. 난 네가 모든 것이 괜찮다고 생각하고, 누군가 널 바꾼다는 게 완전 짜증 날 지도 몰라. 하지만 나는 올바른 것이라고 믿는 것에 최선을 다하는 것뿐이야.”

“나도 이해해.” 그녀는 조금 놀란 것처럼 보였다. 난 계속했다. “유감스럽게도, 우리 중 어느 한 사람도 의견을 바꾸지 않을 것 같네.”

“넌 나와 매 순간을 계속 싸울 거라는 거야?”

“맞아. 나는 내가 올바르다고 믿는 것을 하는 거야.” 내가 그녀에게 끄덕였다. “난 너의 도전을 받아드리겠어. 가치 있는 상대로서.”

그녀가 초조하게 꿈틀댔다. “우리 다시 아침에 말하는 게 어때?”

난 이를 드러내며 씩 웃었다. “잘자.”

 안녕하세요 JKRowling입니다. 요즘 대학 때문에 좀 바쁘네요. 시간 너무 먹는다. 이제부터 불교칙적인 연재가 진행됩니다.

맨 처음에서 Friendship is Witchcraft 드립이 나왔고, Epic Meal Time 형님들의 드립인 소스 보스도 등장했습니다. 드립을 알면 재미가 두배!

처음으로 한포니 대본이 없는 순수 100% 이야기이네요. 이거 작업하는데 너무 오래 걸려서 좀 골치아프네요. 근데 이렇게 더 있다는 게 난 손이 아프다.

그럼 ㅂ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