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문재인 후보가 북한을 주적이라고 공식적으로 선언하지 않은 것에 대해</div> <div>이런 저런 이야기가 오가는 중이길래</div> <div>저도 간단히 제 생각을 적고 싶네요. </div> <div><br></div> <div>사실 유시민 작가도 이와 비슷한 대답을 한 적이 있습니다.</div> <div>아마 정치활동하던 시절이었을거임</div> <div>당시 대답을 참고해서 말씀드리자면</div> <div><br></div> <div>이미 분열과 갈등이 있는 곳에서, 그러한 갈등을 심화시키는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div> <div>그냥 하던대로 욕이나 하면 되거든요. 북한 나쁜놈. 김일성 김정일 개2새끼, 북한놈들 다 죽여버려야돼 </div> <div>이게 이른바 안보정권이라는 새누리당이 가지고 있던 안보관이었죠.</div> <div>하지만 정책결정자가 그러한 인식을 가지고 있을때</div> <div>과연 한반도에 진정한 안보와 평화가 올것이며, 헌법에 명시된 평화통일이 가능할것이냐는 문제가 남습니다.</div> <div><br></div> <div>반면, 이미 분열과 갈등이 야기된 곳에서 평화를 이야기하는건 굉장히 어렵습니다.</div> <div>국민들로부터 욕도 많이 먹을것이고, 여러가지 저지하는 세력이 나타나겠죠.</div> <div>그러나 어쨋든 먼 미래에는 종국적으로는, 어떠한 형태로든, 북한과의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통일체제로 이행해 나가야 하지 않겠습니까?</div> <div><br></div> <div>물론, 국방부의 입장은 이해가 됩니다.</div> <div>국방부는 나라를 지키는 것이 가장 최우선 목표이고, </div> <div>절대 그래서는 안되지만, 최악의 전시상황까지도 고려하여 대비하고 있어야 하는 정부기관입니다.</div> <div>이런 의미에서 보자면 한국전쟁떄 우리와 피튀기며 싸웠던 북한군과 그 정부에 대해</div> <div>당연히 주적으로 삼고 준비해야하겠죠.</div> <div><br></div> <div>반드시 국방부의 주적 인식과 대통령의 주적 인식이 동일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