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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animal_116217
    작성자 : 꽃리
    추천 : 15
    조회수 : 1099
    IP : 59.11.***.18
    댓글 : 38개
    등록시간 : 2015/01/23 05:12:00
    http://todayhumor.com/?animal_116217 모바일
    펌]다섯마리의 비글 엄마 입니다, 너무 억울합니다.
     <추가글>
     
    많은 분들이 댓글 달아주신거 소중하게 몇번이고 읽었습니다
    하소연 할곳 하나 없던 제게 남기신 소중한 댓글들 ..
    일일이 댓글 달지 못해 죄송하지만
    내일처럼 생각해 주시는것 같아  울고 또 울고 울었습니다
    저와  솔이를 한번도 본적 없는 모르시는 분들인데 ㅠㅠ
    울 솔이 가는길이 외롭지 않을꺼 같습니다 ...
     
     
     
    아직까지도 여전히 카페측에선 아무런 연락이 없습니다 ...
     
     
     
     
    염치없지만 그래도 끝까지 우리 솔이 지켜봐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두번 다시는 이런 애견카페가 존재하질 않길
    두번 다시는 제2 제3의 우리 솔이가 나타나질 않길  ......
     
     
     
     
    ===============================================================
     
     
     
    호텔링한 오OOO 카페에서
    우리 아이를 잃어버려 로드킬을 당해 발견 되었습니다.
     
    카페측은 죄송하단 말과 죽은 아이를 안고 있는 저에게
    이런일이 처음이고 카페에서 돈을 많이 버는것도 아니라며
    위로금을 어느정도 드리겠다 말하길래
    저는 지금 이상황에 이런 얘기는 아닌것 같다며 차갑게 굳어가는 솔이를 안고
     나머지 네아이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저는 애들을 맡길 당시 !!
    우리 애들은 여기 카페 울타리는 거뜬히 넘으니 조심하셔야 한다고 몇번이고 몇번이고
     부탁을 드렸고 사장님께선 알았다고 걱정말라고  당당하게 말씀 하셨습니다.
     
    각설하고
    솔이는 걱정말라는 말씀과는 달리 카페를 벗어나 죽은 모습으로 제게 돌아왔습니다
    그 구구절절한 마음이야 글로 표현이 되지도 표현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헌데 ..
    솔이가 죽은 다음날 오OOO 카페 사이트를 들어가보니
    여느때와 변함없이 카페 일상이 재미난 글과 사진이 올려져 있었습니다.
    마치 아무일도 없었던듯
    제 아가 솔이는 죽고 없는데
    죽은 솔이의 이야기는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너무나 억울해 우리 솔이가 죽은 글을 올렸고
    그 뒤로 카페에선 제 글 올리기와 댓글을 금지하고 볼 수 조차 없게 해놓았습니다.
    저는 그 어디에다 하소연 해야합니까 ?
     
    또한 아이를 찾는 도중에 카페 사모님께서 예전에 호텔링한 아이를 잃어 버린적이 있다며
    견주쪽에서  오백을 요구 했었는데 이백이상 못준다했었다는 얘기를 저에게 했습니다.
    지금 아이를 미친듯이 찾고 있는 상황에 저에게 할소리인가요...
    아이가 사라진지 얼마나 지났다고
     
     
    산에서 찾고 있을 당시 사장님께서는 분명 고속도로로 나가는 길은
    다 막혀 있어 절대 갈수 없다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솔이는  왕복 8차선 고속도로에서  죽음을 당했습니다.
     
     
    솔이를 화장한 다음날 걸려온 사장님의 말은 진정되면 놀러오세요라는
    말을 끝으로 연락도 없습니다.
    해명글로는 마음이 진정되면 오라는 뜻이였다는데
    시간이 흘러 제 마음이 진정된다 한들 그 곳을 다시 가고  그 분들을 다시 만나고 싶을까요 ?
     
     
     
    이카페를 어찌하면 좋을까요...
     
    너무도 억울합니다
     
     
     
     
    솔이의 최근 사진입니다
     
     
     
     
     
     
     그리고 ..
     
     마지막 순간에 솔이가 입고 있었던 옷입니다.
     
    냄새가 달아날까 지퍼백에 넣어 둔 옷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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