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팟캐스트 방송 씨네타운 나인틴  <div>듣는 분은 알테지만, </div> <div><br /></div> <div>SBS 이승훈 피디가 한말에 동의하는데요, </div> <div><br /></div> <div>영화 변호인, 처음 자막 부터 불쾌했다고 했죠. </div> <div><br /></div> <div>'실화를 소재로 했지만, 허구입니다. '</div> <div><br /></div> <div>저도 영화를 보다가 저런 자막은 처음 봤어요.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 </span></div> <div><br /></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보통의 경우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고 하면 실화를 바탕으로 해서 허구가 가미되었을 거라는 건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누구나 다 아는 사실인데,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무엇이 두려워서 허구라는 말을 덧붙이나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제작자와 배우들이 모든 인터뷰에서 약속한 듯이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노무현' 이라는 이름을 말하지 못하고 '그 분'이라고 칭하고 있는데,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무엇이 두려워서 이름 석자를 말하지 못하나요. </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영화 '변호인'이 노무현 대통령을 다룬 영화가 아니면 이렇게 흥행이 될 리가 없죠. </div> <div><br /></div> <div>영화 감동적으로 잘 봤습니다. 송강호, 김영애씨 연기는 최고중의 최고였고요. </div> <div><br /></div> <div>다만 저는 후반부로 갈 수록 오히려 눈물이 멎어버리는 느낌이, </div> <div><br /></div> <div>현재까지 청산되지 못한 분노가 슬픔보다 커서 였다고나 할까요. </div> <div><br /></div> <div>====================================================================================</div> <div>감독이나 제작사에서는 흥행에 문제가 될 까봐 걱정하는 마음은 알겠지만, </div> <div><br /></div> <div>어쨌거나 상업영화로서 노무현대통령의 생애를 다루었으면, </div> <div>노무현이라는 인간을 자신들의 목적에 이용을 한 겁니다. </div> <div><br /></div> <div>엔딩타이틀에서 "노무현 대통령에게 바친다'는 헌사는 하지 못할 망정</div> <div><br /></div> <div>노무현 대통령에게서 자기들이 원하는 걸 뽑아내 먹으면서도 '그분'이라고 칭하고 다니는 비겁함은 </div> <div>보여주지 말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div> <div><br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