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 left">세월호 사태가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고 있지만...</div> <div>절대로 그냥 넘어가서는 안되는 일을 알아버렸기에 글을 써봅니다. </div> <div> </div> <div>오유하시는 분들 집에 인터넷 뭐 쓰시나요?</div> <div>저희 집은 LG유플러스 인터넷 쓰는데... 어떤 분은 SK브로드밴드 것을, 또 어떤 분은 KT 인터넷을 쓰실 겁니다.</div> <div>우리가 멀리서나마 세월호의 소식을 들을 수 있고, 유가족(실종가족)들의 아픔을 느낄 수 있는 오유 또한... </div> <div>집 또는 회사에 인터넷선이 설치돼있기에 가능한 것이겠죠...</div> <div> </div> <div> </div> <div>그런데 인터넷을 설치해주시는 기사님들, 또는 잘 안될 때 수리하러 와주시는 기사님들이 어떻게 착취당하고 있는지는 아시나요?</div> <div>저도 이번에 알게 된 사실인데 그분들은 통신사 소속의 정직원이 아니더라구요... </div> <div>통신사에서 하청회사를 두고 그 밑에 기사님들을 고용해서 싼값에 부리고 수시로 자를 수 있는 구조를 만든 것입니다. </div> <div>네 그렇습니다. 최근 문제됐던 삼성전자서비스와 아주 똑같은 형태이지요...</div> <div> </div> <div> </div> <div>비정규직의 설움... 뻔하죠? </div> <div>주말, 휴일도 없이 하루에 열시간 이상을 일하는데도 추가 수당이 없이 일하신답니다. </div> <div>맡은 구역을 돌아다니며 전봇대를 수시로 오르내려야 하는 데도 기름값은 커녕 안전장비도 자기 돈으로 사야 한답니다. </div> <div>혹시라도 다치시면 어떻게 될까요? 산재는 커녕 그냥 쫓겨난답니다. 언제라도 쓰고 버릴 수 있는 비정규직이거든요 그분들은...</div> <div> </div> <div>이번에 알게 된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div> <div>해피콜이라고 있자나요? 기사님들이 대놓고 말은 못하셔도(어떤 분들은 직접적으로 하시기도 하지만...) 10점 만점 달라고 꼭 언급하시는...</div> <div>본사에서 해피콜이 왔을 때 10점 안 주면 어떻게 될까요?</div> <div>저희 집에 인터넷을 낑낑대며 설치해주신 기사님들의 월급이 그 자리에서 5만~10만원씩 차감당한답니다. </div> <div>"고맙긴 했지만 나도 약속이 있는데 일처리가 늦으시네?", "신발에 흙 좀 털고 오시지" 라고 생각하며 9점 줄 수도 있자나요 솔직히... 9점이나 10점이나 우리 생각에는 고득점이니깐...</div> <div>근데 그 자리에서 그분들은 월급이 깎이십니다. 그런 사람들이 10명이면 최소 50만원을 눈뜨고 빼앗기는 거지요...</div> <div>어떤 경우에는 "기사님들이 10점달라고 했냐"고 물어봐서 그렇다고 하면 한번에 30만원을 차감하기도 한답니다. </div> <div>그 뿐만이 아닙니다. 설치한 인터넷이 잘 안된다고 민원 넣어도 기사님 월급에서 차감, 주신 명함(보통 명함 주시자나요)에서 전화 안받아서 본사로 전화를 걸었어도 기사님 월급이 차감 등등...</div> <div> </div> <div>쓰다보니 더 빡치네요. 이게 무슨 개같은 경우입니까?!? </div> <div>세상이 정말 미쳐돌아가네요... </div> <div> </div> <div>어디서 줏어들은 썰이 아닙니다. </div> <div>열받은 기사님들이 최근 노조를 만들었다네요(삼성전자서비스와 거의 비슷한 상황이랄까요?)</div> <div>찾아보니 기사로도 많이 나와있더라구요. 세월호 기사만 보여서 그동안은 몰랐네요...</div> <div>아래는 관련 기사들입니다. 들어가서 보시면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실 수 있을 듯...</div> <div> </div> <div> </div> <div>"삼성보다 심각해", 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에서는 어떤 일이?</div> <div>하도급 이용해 서비스 기사 쥐어짜</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weekly.hankooki.com/lpage/sisa/201404/wk20140421105116121210.htm" target="_blank">http://weekly.hankooki.com/lpage/sisa/201404/wk20140421105116121210.htm</a></div> <div> </div> <div> </div> <div>-24만2325원… SKB·LGU+ 기사들의 '기묘한' 월급 </div> <div>"퇴직금·4대 보험료 전가하고, 툭하면 각종 벌금"</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16353" target="_blank">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16353</a></div> <div> </div> <div> </div> <div>SK브로드밴드·LGU+ 비정규직 서비스 직원들의 '울분'</div> <div>살인적인 노동강도에도 월급은 '쥐꼬리', 노조 가입 시 '자른다' 협박도</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www.sme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46613" target="_blank">http://www.sme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46613</a></div> <div> </div> <div> </div> <div>아래 사진은 최근 출범한 노조에 참석하신 기사님들 모습입니다. (사진은 '삼성전자서비스 근로기준법준수' 블로그 펌이니 괜찮겠지요??)</div> <div>여기 참석하느라 한 분당 십수만원의 월급 깎였다네요...ㅎㄷㄷ</div> <div><img width="480" height="360" id="image_0.9909235401377205" style="border: currentColor" alt="1397400980643_1397399733504.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4/1398060501JocxLrROxd42gbqh53VKuMKXdp.jpg"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