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오늘 사형의 방법에 대한 bbc의 다큐멘터리를 보았습니다. </div> <div>보다보니 '감시와 처벌'이라는 푸코의 책이 생각나더군요.</div> <div> </div> <div>다큐멘터리에서는 '인간적인 사형'의 방법을 한 정치가가 찾는 과정을 보여주었습니다.</div> <div>그는 온갖 사형의 방법을 체험하거나, 실험해보면서 무엇이 가장 고통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인지</div> <div>찾고자 하였습니다. </div> <div> </div> <div>그에게 주안점은</div> <div> </div> <div>1. 확실하고, 짧고, 고통스럽지 않을 것</div> <div>2. 끔찍하지 않을 것</div> <div>3. 의학적 전문인이 필요하지 않을 것</div> <div>(의사들은 두노함(Do No Harm)의 원칙에 따라 사형에 동참할 수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요인으로 인해</div> <div>약물 주사로 인한 사형에는 오류가 따르기도 하고 사형수들은 잘못된 방법 때문에 고통스러운 사형을 당할 수 있다고 합니다.)</div> <div>4, 사형수의 협조를 필요로 하지 않을 것</div> <div> </div> <div>이었습니다. 그리고 저산소증에 의한 사형법이 완벽하다고 생각했습니다.</div> <div>저산소증의 방법을 이용하면 사형수들은 술에 취한 것처럼 자신감이 증가하고 '행복하게'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div> <div>심지어 너무 행복해서 본인이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사라진 채로 말이죠.</div> <div> </div> <div>문제는, 푸코의 책에 언급된 대로 우리는 법을 어기면 반드시 처벌받는다는 보편성과 필연성에 대한 논의 또한 존재한다는 겁니다. </div> <div>이것은 다큐멘터리 가장 끝에도 나오는데요. '사형수들은 고통스럽게 처벌받아야 한다.' 라고 말합니다. '사형수들이 죽인</div> <div>사람들은 행복하게 죽었습니까?' 라는 반문에 어떻게 답해야 하나요? </div> <div>감옥은 교화의 목적으로 점점 변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형은 '교화'가 아닌 '처벌'에 주안점을 둔 형벌입니다. </div> <div>인간으로서 끔찍한 짓을 저질렀기에 사형을 받는 것인데, Death Planalty가 Panalty가 아닌 그냥 '행복한 죽음'이 된다면,</div> <div>어떤 이들은 감옥에 갖히는 것보다 사형을 더 편안한 형벌로 생각하진 않을까요?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혹은. 인간적인 사형 역시 살인이 아닐까요? 사실 사형을 시킬 때 배려해야 하는 것만은 사형수뿐이 아닙니다. </div> <div>사형의 판결을 내리는 판사, 집행자, 참관인들에 대한 '인간적' 배려는 인간적인 사형에 들어가지 않는 것일까요?</div> <div>판사는 처벌자를 보지 못합니다. 판사는 그들에게서 거리를 두어 조금 더 '효율적으로' 처형을 내릴 수 있습니다. </div> <div>그렇다고 사형 선고를 내리는 자가 완벽히 보호되었을까요? 집행하는 사람은 어떤가요. 사형을 집행 할 때 참관인들을</div> <div>두는 것은 대체 무엇 때문일까요.<br /></div> <div>앞서서, 인간적인 사형이라는 말 자체가 굉장히 부조리한 말은 아닐까요?</div> <div> </div> <div> </div> <div>우리는 사회 시스템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한번에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가끔은 </div> <div>부조리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시스템 안에서 최대한 긍정적인 방향을 모색하려 합니다. 그렇게 때문에 사형은</div> <div>끊임없는 논의사항이 되고 있지 않나 합니다. 책게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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