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는 누구

공무원이란 말 그대로

공적인 일을 맡아서

하는 이를 말하는

각 나라의 평범한

모든 국민은 공무원이

하는 일을 주시하고 있다는

그래서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면 절대 안 되는

그것이 공무원 역할이고

그래야 공무원으로서

평범한 민초들에게

신뢰 받을 수 있는

특별한 물욕이

또는 개인 이익을

탐하지 말아야 하고

누구에게나 공정하고

정당하고 반듯한 태도로

주어진 업무에 임해야 하는

그래서 그들 더러는

일반 사회의 흐름을

읽는 지식 부족하다는

그래서 복잡한

세상 물정 혼돈의

사회를 잘 알지 못한

그런 공직 생활을

한평생 하고 퇴직해서

사회로 흘러나온 이들에게

몇몇 기회를 노리는

참 야릇한 이들 그들이

붙인 별칭 만초는 호구라는

그래서 평생 노력해 받은

퇴직금을 일시에 홀랑

사기당하거나 잃는

그리고 자신이 창피하여

누구에게 호소도 못 하는

참으로 어리석은 민초 호구

한때의 소문

정보를 먼저 아는

또는 보고 들은 이가

퇴직금 가로챌 임자라는

그런 말이 한동안 사회적

눈 귀 먼 공직자 사이에

유행처럼 퍼졌었다는

그래서 먼저 경험한

이들이 후배 지인들에게

자식 말도 믿지 말라 했는데

그렇게 평생 공직 생활

퇴직 후 한순간 모든 것 잃고

외롭게 낯선 고장으로 홀로 내려가

폐지 줍는다 소식들은

후배 공직자들이 하는 말

참 무자식이 상팔자라는 말을

그래서 생긴 말

세상에 믿을 X 한 X도

없다면서 제 자식도 못 믿는

그렇게 부모는 다 잃고도

제 자식 감싸고 도는

그것이 부모라는

그래서 세상 물정 곳곳 두루두루

한 번 더 조심 잘 살피라는 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