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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문단속
문은 집 드나드는
출입구로 쓰이는데
더러는 제집 대문을
화려하게 장식하거나
또는 엄청난 크기로
웅장하게 만들기도 해
옛날에는 행여 있을
낯선 손님 양상군자
그들 때문에 문이란
문은 꼭꼭 잠궈 했던
남이 가져갈 것 없는
그런 집에선 대문을
활짝 열어두고 살면서
행여 지나던 복이라도
어느 고장의 마을은
긴 장대를 걸쳐 두고
주인이 있는 집 또는
출타했다고 표시했던
요즈음은 갖가지 기술
문을 만드는 기술이나
문단속 도구 다양해진
외출할 때는 문단속을
몇 번씩 확인 또 하는
그러고도 안심 안 되면
CCTV까지 달고 있다는
옛말에 형제가 나눌 것은 없어도
도둑이 가져갈 것은 있다고 했던
문을 열면
아침에 문 활짝 열고
집 안 구석구석을 청소
그때 맑은 공기 들어와
집안 공기 바꾸는 역할
하루 몇 번 창문 열고
맑은 공기로 환기하라는
그러나 요즈음 공해로
쉽게 창문 열 수 없는
문 이야기하니 생각나는
어느 정치 하던 이의 말
그이가 했던 대도무문
문이 필요 없다 했던
문은 사람마다 느낌 다르고
생각 다르고 그래서 제 생각
따라 만들기도 허물기도 하는
문의 역할은 내 가족과 외부
차단하는 도구 그것 허물면
직통으로 대화도 된다는
요즈음 세상에 들리는
몇몇의 주장을 들어보면
대화 문 활짝 열라고 외치는
그런데 그들은 먼저 폭력적 또는
힘을 과시하면서 대화하자고 하는
그건 방법과 순서가 바뀐
누구나 진정한 대화 원한다면
대화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라는
행여 숨긴 욕심 말고 순수한 대화를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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