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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치...치킨!!! 어제 남겨둔 치킨쨩!!!
---기다려 치킨쨩...!!
----지금 달려 갈테니까 기다려...!
----하앜! 하앜!
----하앜! 하앜! ----하앜! 하앜!
들리는건 오직 숨소리와 심장소리 뿐 . . . . . . .
하지만 치킨 쨩 너를 위해서라면! 이 따위 숨차는것 쯤 치킨쨩을 위해서라면!!!
이제 조금만 더 가면 치킨쨔응...!!
하아아... 하아아... 치킨...! 하으...
치킨쨩!!
치...치킨쨩!
다이죠브 난다요...!? 비록 혼또니 추웠어도...!
언제 먹어도 구수한 육즙이 흐르는 육체
언제나 고소함을 잃지 않는 닭껍질
입안에서 탁 터지는 기름의 향기
노릇 노릇한 노란빛 빛깔
바삭 바삭한 식감
. . . . . . . . . . .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는 치킨쨩이었잖아? 그렇잖아?
치킨쨩!!
...?
치... 치킨쨩...?
내 눈 앞에 펼쳐진건 그저 동태조림 냄새를 풍기는 이상한 물체였다. 그저 동태조림 냄세. 동태조림 . . . .
가슴이 미어 터질것 같다. 이미 타들어 간다. 더이상 치킨쨩이 말을 해주지 않는다. 나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치킨쨩 왜이리 맛있어? ^^" "글쎄 나니까? ^^" . . . . . . . . . 예전 추억들이 스쳐 지나간다.
치킨짱과 함깨했던 밤 치킨짱을 느꼇던 피부
나를 향해언제나 맛있어준 치킨쨩
그런 치킨 쨔응이 내게 없어졌다. 인정하기 싫어진다. 하지만...
.....치킨쨩이 죽어버렸어어어어어어어어!!!!!
안돼에에에에에에에에!!!
---촉감은 치킨쨩이다.
---모양도 치킨쨩이다
---젠장... 이건 치킨의 촉감이 틀림 없는데...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
. . . . . . . . . . . . .
---하지만 이건 치킨쨩이다.
치킨쨩이야! 이건 치킨쨩이라고!!
고로 맛이 없을리가 없어어어어!!
나.... 나의 치킨쨩은... 항상... 그래왔으니까...
언제나 맛있어 준다고 약속했으니까!
그랬잖아? 새끼손가락까지 걸어가며 나한테 웃어줬잖아!
그런 치킨쨩이잖아!
맛없어!!!!!!!!!!!!!
맛없어!!!!!!!!!!!!!!!!!
맛없어!!!!!!!!!!!!!!!!
어째서!!!!!!!
내 치킨짜응이!!!!
도대체 누가... 이따위 요리를...
도대체 누가...
이거슨 도대체!!!
치키이이이이인!!!
치킨쨔아아아아아아아으응!!!
눈물이 앞을 가린다.
더이상 치킨쨔응을 느낄수도 볼수도 없다.
내 눈앞에 있는것은.
그저 차갑게 식어버린 동태 조림에 불과했다.
죽지마... 치킨쨩...
언제나... 언제나 맛있겠다고 약속해줬잖아...?
그런 치킨짜응... 있을수 없어...
전혀 몬다나이가 아니야!!! 이야다요라고...!!!
안먹고 남겨서... 이따위로 치킨을 죽여버린... 아니 만든다는 걸 허락한 나는...
혼또니 바카... 바카... 바카다요...
치킨쨩... 고멘네... 혼또니 고멘네...
여러분 치킨은 남기지 맙시다 이 사람처럼 됨 브금은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출처: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default/319/read?bbsId=G005&articleId=18088572&itemId=117 [루리웹-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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