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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68979
    작성자 : 한당무
    추천 : 4/5
    조회수 : 2504
    IP : 58.122.***.74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4/06/16 05:53:32
    http://todayhumor.com/?panic_68979 모바일
    방금 꾼 꿈 이야기(사이코패스 주의)
    일단 본인은 "선량함"이 옷을 입고 걸어다닌다면 바로 본인의 모습을 하고 있을 정도로 선량의 결정체 같은 사람입니다.






    꿈의 시작은 일반적인 고등학교의 시험시간.
    물론 일반학교 문턱에도 가보지 않은 본인이 고등학교의 일반적인 시험시간이 어떤지는 전혀 모르지만 일단은 일반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많지 않은 반 정원(20여명 정도)에 한사람씩 떨어져 앉아 열심히 문제를 풀고 있는, 그런 분위기였습니다.

    본인 앞자리의 친구(A군)와 대각선으로 떨어진 자리의 친구(B양)가 시험 도중 사전에 짜놓은 듯한 신호를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저 역시 이 컨닝파티의 일원이었고요.

    시험이 끝난 후, 어떠한 연유로 이 컨닝이 학교에 들통났습니다. 그런데 이 시험, 일반적인 시험이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컨닝이 들킨 건 전체 인원 중 내 앞자리에 앉아있던 A군 하나, 어쨰서인지는 모르겠으나 나머지 인원의 컨닝이 들킨다면 나 역시 굉장히 큰 일이 날것이라는 생각이 어렴풋이 듭니다.

    컨닝을 실행한 4명 중 컨닝이 들통났다는 사실을 아는 것은 나와 B양뿐. A군을 찾던 저는 A군과 B양이 여느때처럼 옥상에 올라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A군은 난간도 없는 옥상 가장자리에 걸터앉아 B양과 시덥잖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제가 옥상에 올라가자 별일이라는 눈빛으로 저를 한 번 쓱- 흩어보더니 다시 수다에 집중하는 A군. 그런 A군의 조금 뒤에서 B양은 불안한 눈빛으로 저에게 힐끔 시선을 던집니다.

    모든 일은 순식간에 일어납니다. 사전에 어떠한 계획도, 언질도 없이 저는 A군의 어깻죽지를 세게 밀어냅니다.
    처음에는 발로 걷어찰 생각이었으나 나중에 있을 부검과정에서 A군의 상체에 신발자국이 나 있게 된다면 사건이 복잡해질거라 생각했기에 손으로 지그시, 그러나 힘을 줘서 밀었습니다.

    다소 당황한 B양은 저와 A군이 앉아있던 자리를 번갈아 바라보며 멍하게 앉아있고,  비교적 사람이 많은곳에 떨어진 A군의 유체를 발견한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서서히 학교부지 전체로 퍼져나갑니다.

    곧이어 선생님들을 선두로 사람들이 옥상으로 올라옵니다.
    옥상으로 올라온 사람들이 본 것은 공황에 빠져 멍하게 서 있는 저와 울며 제 품에 안겨있는 B양. 물론 둘 다 고약한 연기입니다.
    개인적으로 꽤 멍청한 부류라고 생각했던 B양이 제 의도에 맞춰 능동적으로 그런 연기를 선보였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컨닝의 자책에 빠져 부담감을 이기지 못한 A군의 자살. 그렇게 사건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하지만 평소 A군과 B양, 그리고 본인이 굉장히 가까운 사이였고, 결정적으로 이 셋의 답안지가 거의 동일하다는 사실때문에 A군의 자살과 일련의 컨닝사건에 본인과 B양이 연루되어 있다는 사실은 이미 학교 내에서 기정사실화 된듯 합니다.

    이제 학교 내에서 우리 둘에게 보내는 시선은 차가움과 당혹감, 그리고 약간의 두려움 입니다.
    내심 A군에게 마음이 있었던것 같은 B양은 이제 일방적으로 저에게 달라붙습니다. 저는 대단하지도 않은 사건 하나에 동질감을 느끼고는 저 혼자 달라붙는 B양이 귀찮습니다만, 일단은 학교 내부의 유일한 조력자이므로 점심을 함께 하는 둥 적당히 구색을 맞춰줍니다.

    때는 흘러 고등학교의 마지막 시험입니다. 일반적인 수능시험이 아닌, 원하는 대학교나 전문학교, 직장의 시험을 선택해 교실 안에서 다 같이 응시하는 성격의 시험입니다.

    그다지 좋은 추억은 없는 이 학교에서의 마지막 일정이라고 생각하니 기분이 무척 좋습니다.

    꿈의 맨 처음같이 자리에 앉아 시험지의 배부를 기다립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합니다. 시험지가 오지 않습니다.

    학급회장에게 시험지를 요구합니다만, 시험지 교부인원이 적힌 명단을 살펴보던 회장은 저와 B양을 포함한 시험지 교부 거부명단을 읊어줍니다.
    저와 B양의 거부 사유는 "상담 필요"라는 구색이 맞지 않는 변명. 전의 사건에서 무궁한 심증만을 남겨두고 이렇다 할 물증이 나오지 않은 우리들에게 선생님들은 졸업시험의 자격을 부여하지 않는것으로 화답하는 모양입니다.

    심지어 다른 시험지 교부 거부자들은 다들 반에서 알아주는 날라리+저능아들의 집단. 평소 성실하고 우수한 성적으로 학교생활을 보냈던 본인이 (물론 다수의 컨닝과 도둑질이 동반된)저런 인간 쓰레기들과 비슷한, 혹은 더욱 심한 취급을 받는다는게 억울하고 화가 납니다.

    내 손으로 같은 나이의 남자아이 하나를 완전히 죽였다는 죄책감은 처음 부터 없었고, 단지 지금 드는 감정은 완전히 본인의 컨트롤에서 벗어나버린 이 상황에 대한 분노와 선생님들에 대한 증오, 그리고 모든 판단력을 잃어버린 채 저를 애처로운 눈으로 바라보는 B양에 대한 짜증뿐입니다.

    순간적인 분노에 눈이 반쯤 뒤집어져 회장을 두들겨패고 교탁에 있던 도자기컵을 박살내버리는 생각이 들었지만 모두의 앞에서 격렬한 행동을 보이면 나에게 남아있던 일말의 의심마저 전부 확증으로 돌아설 것이라는 생각, 그리고 깨진 컵을 일일히 수고스럽게 치워야 한다는 생각에 나는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그저 피곤한 미소를 지으며 교무실에 다녀오겠다는 말과 함께 교실을 나옵니다.

    교실을 나와 매점에서 점심거리를 고르며 지금부터 내가 연기할 캐릭터를 설정합니다.

    친한 친구가 눈 앞에서 뛰어내리는 것을 목격하고, 그 충격으로 심신이 무척 지친 상태의 평범한 고등학생. 어딘가에서 지속적으로 나를 보고 있을 사람들의 눈 앞에서 동요한 모습을 감추기 위해 일부러 천천히 점심을 고릅니다.
    게임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나는 무척 지친 평범한 고등학생입니다.

    친구가 눈 앞에서 자살했고, 선생님들과 급우들의 부당한 시선에 무척 지친 고등학생입니다.

    그리고 교무실에서의 이야기는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아주 원만히 끝날거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이 장면에서 고양이가 발을 세게 무는 바람에 잠에서 깼습니다.
     별로 다시 꾸고 싶은 꿈은 아니네요.
    한당무의 꼬릿말입니다
    P89i3qJ.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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