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font size="2">변호인을 노무현 영화라며 꺼림칙해 하는 사람들이 있었던 것처럼 저 역시 </font></div> <div><font size="2">국제 시장을 실제 제 눈으로 보기도 전에 이 영화를 가지고 자기들 코드에 맞게</font></div> <div><font size="2">끌어다 붙이는 개인적으로 극혐하는 부류의 인간들이 득시글한 모 당 인사들의 처사에</font></div> <div><font size="2">정나미가 뚝 떨어져 아예 눈길조차 주지 않고 있었더랬습니다. </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하지만 요 얼마간의 기간동안 무한도전 토토가를 보며 눈물나게 90년대가 그리워지고</font></div> <div><font size="2">있는 저의 모습을 보려니, 분명 그때가 대중 문화의 르네상스이기도 했지만 이후 나타나거나</font></div> <div><font size="2">심화된 연예계의 어두운 이면의 싹들이 스멀스멀 수면위로 올라오는 시기이기도 했음에도</font></div> <div><font size="2">불구하고 개인적인 추억 그 자체만으로도 소중하고 감동적이더군요. </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요새 국제시장이 어르신들 사이에 큰 인기라는 것도 새삼 떠올랐습니다.</font></div> <div><font size="2">분명 그 시대의 정치가, 문화가 2015년의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를 더욱 힘들게하고</font></div> <div><font size="2">암울하게 만드는 모태가 되기도 하였으나, 마치 내가 90년대 연예계의 암울함에도 불구하고</font></div> <div><font size="2">내 추억만으로도 눈물겨운 것처럼 어르신들도 마찬가지로 그 시대 그 자체만으로도,</font></div> <div><font size="2">자신의 젊은 시절 그 자체만으로도 눈물겨울수 있다는 생각에 부모님을 위해 예매를 </font></div> <div><font size="2">해드렸습니다.</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그리고 오늘 60 중반의 친정 엄마가 블로그에 국제 시장에 관한 글을 올린걸 봤습니다. </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저랑은 정치적 성향이 잘 맞아서 지금까지도 정치, 경제, 문화 등에 대한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font></div> <div><font size="2">주고 받는 친구같은 친정 엄마인지라 더 그 글에서 내가 알던 젊게 사는 엄마, 딸보다도 </font></div> <div><font size="2">더 깨어 있는 시민이자 행동하는 국민의 모습을 보여줬던 엄마와는 다른 이 시대를 </font></div> <div><font size="2">살아가는 어르신으로서의 엄마를 느꼈습니다.</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특히 [우리 노인들의 그 수고와 피땀으로 이뤄진 <span style="font-size:10pt;">자유와 여유를 다른 어려운 </span></font></div> <div><span style="font-size:10pt;">곳으로 나누어 주라고, 하지만 관람객 대부분이 우리또래의 어른들 뿐이어서 쓸쓸했다]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0pt;">부분이 아프게 와 닿더군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0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0pt;">엄마 그런 표현이요...자칫 잘못하면 요샌 노답 노인네의 꼰대질로 보일수 있어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0pt;">라는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었죠.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0pt;"><font size="2"></fon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0pt;">노인네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라고요?! 하면서 날선 자세를 보이는 사람들도</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0pt;">적잖을 정도로 우리 사회의 세대간 골이 깊어졌구나....</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0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0pt;">실망스럽거나 갑갑하거나 맹목적일정도로 비 이성적으로 보이는 모 당에 대한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0pt;">일방적인 충성 (그게 결국 자신과 자신의 자녀세대를 목 조르는 행위임에도 불구하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0pt;">을 보이는 어르신 세대들에 대한 적개심이 사회 전반의 세대 갈등의 기폭제로 작용하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0pt;">이를 아주 잘 써먹고 부추기는 (이 영화를 가지고도 그런 행위를 하고 있죠 그들은)</span></div> <div>전법이  <span style="font-size:10pt;">결국은 꽤나 성공적으로 먹혀들어가고 </span><span style="font-size:10pt;">있는 또 다른 모습인가....싶어 입맛이 씁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0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0pt;"></span> </div> <div> </div> <div><font size="2">전문은  </font><a target="_blank" href="http://blog.naver.com/sukkussi/220233952071" target="_blank"><font size="2">http://blog.naver.com/sukkussi/220233952071</font></a><font size="2">   입니다. </font></div>